생생후기

이탈리아 작은 마을, 내일을 꿈꾸다

작성자 김지은
이탈리아 Leg42 · ENVI 2012. 07 - 2012. 08 gerola alta

Gerola Alt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이 나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는 경험이었다. 대학교 2 학년에 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심해진 나는 여름 방학을 통해 내가 모르는 곳에서 혼자 지내며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나의 선배들로부터 워크캠프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처음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2달여간의 나의 여행기간동안의 비용 절감과 혼자서 지내기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결정한 것이었다. 또한 외국인 아이들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되니 당연히 영어와 어학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안에서의 활동과 주말 활동을 통해 나의 세계가 더 넓어졌고 다음에도 꼭 참가해 보고 싶어졌다.
이 워크 캠프 장소에 대해 말하자면 산에 둘러 쌓인 작은 마을이다. 그 전 프랑스 워크캠프에서는 자원 봉사자들 마을이어서 주민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얻지 못했지만 이 번 이탈리아 워크캠프는 아주 조금한 마을이었지만 교회도 있고 슈퍼도 있고 그 지역에 관한 박물관도 있는 마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봉사자들 말고도 그 지역에 있는 다른 십대 아이들, 어른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일이 끝난 저녁에 숙소에서 오 분 거리인 바에서 댄스파티, 가라오케 데이 등의 축제를 경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바는 이 마을의 만남의 장소인 관계로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마을 주민들 역시 우리에게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왔다. 또한 우리의 숙소에 대해 말하면 우리는 여자가 7 명에 남자가 5명이어서 2층 방을 여자 방으로 사용하였고 3층이 식당과 샤워실 남자방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우리의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리는 산길을 청소하고 길을 마카로 표시하는 일을 하였다. 그래서 매일 매일 산을 타며 시간을 보냈고 생각했던 것보다 일은 어렵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을 깨끗이 치우고 내려오면서 깨끗해진 길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어찌보면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산을 청소하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워크캠프에서 두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리더가 18살로 어리고 영어를 하지 못해서 리더의 친구가 통역 역할을 해 주었는데 어리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가 어디를 가는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답답했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워크캠프 남자 멤버 중 3명이 한 주 밖에 머무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일 외의 활동에 대해서 말 해 보자면 첫 번 째 주 금요일 날 우리는 다른 마을로 가서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주말 우리는 근처 알프스 산을 하이킹 하였고 저녁밥을 우리 자원 봉사자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서 초대 받은 마을 어른들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다른 활동보다 이 활동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른 문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 째 주에는 산 꼭대기에서 마을 축제가 벌어져서 그 곳에서 하룻동안 마을 사람들과 카드 게임 등의 게임을 하며 이탈리아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외에도 댄스파티, 가라오케 데이, 그리고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리더가 우리를 위해 음식을 해 주었고 목요일에는 오로지 자원봉사자들끼리의 마지막 파티를 가졌고 금요일에는 마을 친구들이 우리들을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들고 우리들의 사진으로 자료를 만들어서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정보에 대해 잘 알려주지 않아 답답한 시간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사람,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 느끼지 못 했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으며 좋은 인연들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