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ON
기대이상, 파리 Paris 너머의 프랑스
오늘은 매력 넘치는 프랑스 소도시 정보를 중심으로 프랑스 여행팁까지 잘 모아서 알려드릴게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신 분이라면, 이 도시가 아마 더 친근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어요. 스트라스부르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거든요. 애니메이션 속 아기자기한 마을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도시.
역사 속에서 전쟁을 겪으면서도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유산, 역사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700년 동안 만들어진 압도적인 크기와 정교한 매력, 노트르담대성당 [바로가기]
그리고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유럽의 대표적 미식도시이자 맥주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걷기에 편리하도록 길이 잘 닦여 있고 시내 곳곳 운하와 공원, 눈을 즐겁게 하는 상점들도 많이 있으니 파리 이상의 프랑스를 경험하는 곳으로 부족함이 없어요.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주로 프랑스 중북부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감히 남쪽으로도 눈을 돌려볼까요? 남프랑스엔 니스, 칸느 등 유명한 도시들도 있지만, 피카소가 그 아름다움에 빠져 작품활동을 하기도 한 곳, 니스 근교의 ‘앙티브’도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마주치는 중세시대의 성채, 햇살에 반짝이는 지중해 위 요트들, 해변에서 한가로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 남프랑스 특유의 여유로운 풍경들로 여행자의 마음까지 한결 편안해지는 도시예요. 그래서 이곳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앙티브에선 시간을 보지 마세요'라는 말에 공감한다고 해요.^^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참 좋은 여행지가 되겠네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작은 해안마을 에트르타. 예전부터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했던 도시라고도 하는데요, ‘에트르타의 파도가 심하게 치는 바다’ 등 모네의 작품에서도 에트르타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유명한 소설가 모파상도 이곳 출신이래요. 에트르타를 배경으로 쓴 소설도 있다고 하네요.^^
어쩌면 예술과 문학이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던 이유는 에트르타의 대자연이 주는 영감때문이지 않았을까요?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10위 안에 드는 에트르타, 명화에서 발견하기 [바로가기]
저희 국제워크캠프기구의 유럽워크캠프 담당자는 이곳 에트르타를 직접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해안절벽을 따라 감상하는 멋진 풍경은 놓쳐선 안 되는 'must see' 장면이라 합니다. 튼튼한 신발과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챙기라는 깨알팁도.^^
뻔하지 않아서 기대 이상의 즐거움도, 예상 밖의 감동도 있는 프랑스 소도시 여행. 소개해드린 3곳 이외에도 알려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방문하는 여행대신, 빠르거나 많은 것을 추구하는 관광대신 나만의 여행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릴만한 곳이에요.
그 외에도 가볼 만 한, 동화 같은 프랑스(남부) 소도시 여행지 6 [바로가기]
로컬 프렌치들이 숨겨둔 프랑스 소도시 4 [바로가기]
프랑스 소도시 여행과 워크캠프는 참 잘 어울려요. '어, 여기에서도 워크캠프가 열린다고?' 싶을 만큼 다양한 곳곳에서 워크캠프가 개최되고 있거든요. 로컬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며, 프랑스에 살아보는 경험. 거기에 여러 나라에서 모인 친구들과 공공의 가치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워크캠프라서 가능한 경험이고 기회죠.^^
프랑스 소도시 워크캠프, 얼마나 다양한지 아세요? [바로가기]
파리부터 소도시까지, 참 아름답고 가보고 싶은 곳 많은 프랑스. 여행일정이 마냥 길어질 수는 없다는 게 문제긴 한데요,^^ 파리 너머의 프랑스를 만나는 기회가 꼭 다가왔음 좋겠습니다.
프랑스관광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선 한글로 프랑스 각 지역 정보, 최신 소식 등을 서비스하고 있어요. 프랑스가 알려주고 싶은 프랑스의 소식을 알기 위해 한 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참! 프랑스 여행 시 기차를 이용하면 좋은데요, 스위스나 독일과 달리 기차패스가 없어서 프랑스 내 도시 간 이동시 꼭 온라인 예약을 해야해요. 이용일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니 일정이 정해지면 가급적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고요.
'프랑스 사람들은 자문화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대답 안 해준대.'라는 말, 그리고 '아니야, 사실은 영어를 잘 몰라서 그런 거래'라는 말, 둘 다 들어보셨죠? ^^
어느 쪽이든, 그 나라와 문화를 만나러 가는 여행자로서 가능한 선에서 그 나라의 언어를 알고 가는 건 매우매우 훌륭한 태도죠. 현지인과 한 번의 웃음을 더 나눌 수 있는 수단이고, 한 마디의 대화를 더 나눌 수 있는 기회니까요. 잠 안 자고 공부할 것까진 없지만, 가볍게, 재미삼아 할 만한 여행 전 불어 회화, 한 번 해볼까요?^^
여러분의 다음 여행지, 어디가 될까요?
우리 프랑스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