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 아닐까요? 마음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더 소중하고, 섬에 가면 왠지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만 같은 그런 로망이요.한국 워크캠프가 개최되는 남쪽의 두 섬 관매도와 낭도도 그런 로망을 꽉 채워 줄 여행지가 아닐까 싶어요. 올 여름 개최될 워크캠프 준비를 위해 두 섬을 여러번 방문했던 워크캠프 담당자도 강력 추천하는 관매도와 낭도의 매력, 함께 보실까요?


#볼수록 매력있는 볼매, 관매도
관매도를 예전에는 ‘새가 먹이를 입에 물고 잠깐 쉬어간다’ 하여 ‘볼매(乶每)’라고 불렀다고 해요. 그 이후 한자식으로 다시 ‘관매’로 표기하였다가 지금까지 관매도라는 이름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여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뛰어난 절경을 가진 섬이라는 의미겠죠? 아니나 다를까, ‘관매 8경’ 이라는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섬 곳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선정된 섬이기도 하구요.





<이런거 어때요?>
►관매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해송숲 산책
남해안의 멋진 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관매도 해수욕장은 관매도 여행의 필수 코스에요. 특히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길게 펼쳐져 있어 걷기도 좋고, 물놀이 하기도 안성맞춤인 해변이에요. 해변 뒤로는 소나무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데, 이 모습 또한 장관이라고 하네요. 관매도 해수욕장에는 샤워장, 화장실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구요 올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는 7/10~8/16 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입수 가능시간 09:00~18:00)


►관매 8경 돌아보기
관매 8경 중 해상에 위치한 곳도 있어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많이들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특히 굴의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과 아주 옛날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제 6경 서들바굴 폭포, 낭떠러지 위 두 봉우리 사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제 5경, 하늘다리는 개인적으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장소에요.
 
►야외 액티비티 도전
관매도에는 트레킹, 생태관광, 자전거 탐방 등 다양한 테마별 탐방코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각 소요시간은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로 부담되지 않으면서 천천히 섬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코스들이라고 하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서 묶을까?>
19개의 다양한 숙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현지 주민분들이 운영하시는 민박, 펜션형태의 숙소들인데요 대부분 욕실, 부엌등이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관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숙소의 비용과, 이용 가능한 숙소 리스트를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관매도 숙소 정보 <바로가기>


<어떻게 가나요?>
관매도는 진도항(구.팽목항)에서 출항하는 배편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어요. 일단 육로를 통해 진도항에 도착하여 배편으로 이동하는 코스이지요. 배편의 경우 기상상태에 따라서도 운항에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관매도 여행 일정을 잡아주시는 것이 좋아요.



⇒ 더 다양한 관매도 정보는 이곳에서! <관매도 공식 홈페이지>



#낭만 가득한 섬, 낭도
섬의 형태가 여우를 닮았다 하여 이리 낭(狼) 자를 써서 ‘낭도’ 라고 불리기 시작했대요. 낭도는 이웃 섬 사도사이의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한 섬인데요, 이외에도 화석으로 남아있는 공룡발자국도 관찰 할 수 있고, 여름에는 낭도 해수욕장과 농어낚시로 섬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섬이라고 해요.





<이런거 어때요?>
►낭도 둘레길 걷기
낭도에는 총 3개의 둘레길 코스가 있어요. 첫번째 둘레 1길(낭도중학교-산타바 오거리)과 2길(산타바 오거리-역기미 삼거리) 은 약 1시간 코스의 비교적 긴 코스에요. 1시간 거리가 조금 부담이라면 둘레 3길(역기미 삼거리-규포선착장) 의 40분짜리 코스를 추천 드려요. 그렇지만 이 모든 코스를 한번에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천천히 여유있는 일정으로 돌아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장사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빈해안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파랑 등의 작용으로 바닷가에 모래가 쌓여 이루어진 해안지형으로 금같이 반짝이는 모래가 길게 뻗쳐 있어서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탁 트인 모래사장을 보니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발만 담구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서더리회 먹방 (feat. 낭도 젖샘 막걸리)
낭도에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두개있어요. 그 중 낭도 젖샘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을 함께 운영중인 ‘도가식당’에서 막걸리와 함께 서더리회를 꼭 드셔보세요.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식사 후 회를 포장하여 야외에서 즐겨도 너무 좋을듯요. 아 그리고 도가식당은 꼭 예약하시고 방문하셔야 하니 아래 연락처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산 4길 5-2 / 061-665-8080
 매일 110:00~17:00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어디서 묶을까?>
낭도에는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있는데요, 숫자나 규모가 크지않아 미리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섬내 숙박 대신 여수쪽에서 숙박 후 차량을 이용해 섬으로 당일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해요. 캠핑도 가능합니다. 화양중학교 낭도분교가 폐교된 후 이곳을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고, 섬 안에 작은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있어 간단한 캠핑도구나 식료품도 구매 가능해요.

-낭도 숙소정보 <바로가기>


<어떻게 가나요?>
낭도와 주변 섬을 잇는 다리가 놓여 이제는 차량으로 섬까지 이동이 가능해 졌어요. 그러나 여전히 배편도 운항중이라고 하니, 아래 운항정보를 참고하여 이용해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더 다양한 낭도관련 정보는 이곳에서! <낭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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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ON을 준비하다 보니 섬여행을 위한 모든 정보가 온라인상에 너무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섬 여행이라고 하면, 왠지 쉽지 않을것 같고 막연한 로망같은 것으로만 생각했었거든요. 섬 여행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각 섬마다 홈페이지를 갖추고 섬 내 여행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걸 보면서, 꼭 조만간 섬 여행을 떠나봐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여러분도 이번 여름엔 섬 여행,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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