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캠로그(WLOG)
여행 대신 선택한 워크캠프. 결과는 대만족! / 스페인 워크캠프 참가후기
2020-10-23
유럽여행대신 워크캠프로!
대학교 2학년까지 쉬지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1년 휴학을 결심하고 유럽여행을 준비하다가 조금 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워크캠프 참가를 결정했다. 평소에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자연을 좋아했기 때문에 스페인 에서 개최되는 환경주제의 캠프를 선택했다.
워크캠프 참가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참가 전 4월에 개최되었던 사전교육 프로그램인 워캠 프리스쿨에 참여했다. 다시한번 내가 왜 워크캠프에 참가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다른 참가자들과 나누어보고 내가 캠프기간 중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를 떠나기전에는 어떻게하면 친구들에게 한국을 잘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비빔면소스,고추장,여러가지과자,한복스티커,마그넷 등도 구입해 두었다. 외국친구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도 경험 할 수 있을것같아서 준비를 하면서 매우 설레이고 기대 되었다.
여행으론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
워크캠프에 참여한 친구는 총 16명. 리더는 스페인 국적의 카를라,카르마 2명이었고 나머지 참가자는 스페인 3명, 벨라루스 1명, 러시아 2명, 세르비아 1명, 멕시코 1명, 이탈리아 1명, 터키 1명, 우크라이나 1명, 프랑스 2명 그리고 나, 한국 1명이었다.
워크캠프 장소는 sant feliu de pallerols 라고 바르셀로나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permaculture (환경을 보호하며 자급자족하는)라는 주제로 마을 뒷산에 길을 만들고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만으로 계단,벤치 등 정원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은 청소년 이민자 단체와 연합해서 했기 때문에 모로코,말리,알제리,파키스탄 국적의 30명정도의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했는데 매일 다른 역할을 주어서 모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현지 주민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캠프 스페인친구들이 통역을 해주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우리는 9:30~ 12:00 까지 봉사를 하고 1시간 동안 점심을 먹은 뒤 1:00~2:30 까지 봉사를 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2명씩 점심,저녁 준비를 했는데 당번일때는 아침에 1시간만 일하다가 점심을 준비하고 오후봉사 대신에 저녁을 준비했다. 봉사가 끝난 오후에는 자유시간 이었는데, 매일 마을 수영장이나 강에가서 수영을 하고 다같이 게임을 하기도 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종종 환경세미나 프로그램이 있을때는 세미나를 듣고 다같이 마을 바를 방문하기도 하고, 음악 페스티벌 기간이어서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추억을 쌓기도 했다. 밤에는 다같이 숙소앞 잔디밭에 누워서 별도 보고 정말 잊지못할 순간들이 많았던것 같다.
우리 캠프의 특별한 점은 vegeterian이 많아서 마지막날 바베큐 파티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한번도 먹지 않았다는 점인데, 내가 평소에 고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식했던 식습관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어던 것 같다.
'WHY NOT?' 일단 부딪혀 보기
워크캠프 중 가장 많이 들었 던 단어는 "Why not?" 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 친구들은 '내가 못할게 뭐가 있어?'라는 태도로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고 기대하며 부딪혀 보게 되었다.
전세계 친구들과는 너무 가까워져 7월 캠프 이후인 올해 1월에도 폴란드에서 다시만나 새해를 함께 보내기도 했다.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게임도 같이하고 다음엔 또 어디서 만날지 여행계획을 짜고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정말 소중한 인생 친구들을 만난것 같다.
지금 이순간도 워크캠프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그냥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
신서연 · 스페인 워크캠프 참가자
대학교 2학년까지 쉬지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1년 휴학을 결심하고 유럽여행을 준비하다가 조금 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워크캠프 참가를 결정했다. 평소에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자연을 좋아했기 때문에 스페인 에서 개최되는 환경주제의 캠프를 선택했다.
워크캠프 참가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참가 전 4월에 개최되었던 사전교육 프로그램인 워캠 프리스쿨에 참여했다. 다시한번 내가 왜 워크캠프에 참가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다른 참가자들과 나누어보고 내가 캠프기간 중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를 떠나기전에는 어떻게하면 친구들에게 한국을 잘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비빔면소스,고추장,여러가지과자,한복스티커,마그넷 등도 구입해 두었다. 외국친구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도 경험 할 수 있을것같아서 준비를 하면서 매우 설레이고 기대 되었다.
여행으론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
워크캠프에 참여한 친구는 총 16명. 리더는 스페인 국적의 카를라,카르마 2명이었고 나머지 참가자는 스페인 3명, 벨라루스 1명, 러시아 2명, 세르비아 1명, 멕시코 1명, 이탈리아 1명, 터키 1명, 우크라이나 1명, 프랑스 2명 그리고 나, 한국 1명이었다.
워크캠프 장소는 sant feliu de pallerols 라고 바르셀로나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permaculture (환경을 보호하며 자급자족하는)라는 주제로 마을 뒷산에 길을 만들고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만으로 계단,벤치 등 정원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은 청소년 이민자 단체와 연합해서 했기 때문에 모로코,말리,알제리,파키스탄 국적의 30명정도의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했는데 매일 다른 역할을 주어서 모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현지 주민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캠프 스페인친구들이 통역을 해주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우리는 9:30~ 12:00 까지 봉사를 하고 1시간 동안 점심을 먹은 뒤 1:00~2:30 까지 봉사를 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2명씩 점심,저녁 준비를 했는데 당번일때는 아침에 1시간만 일하다가 점심을 준비하고 오후봉사 대신에 저녁을 준비했다. 봉사가 끝난 오후에는 자유시간 이었는데, 매일 마을 수영장이나 강에가서 수영을 하고 다같이 게임을 하기도 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종종 환경세미나 프로그램이 있을때는 세미나를 듣고 다같이 마을 바를 방문하기도 하고, 음악 페스티벌 기간이어서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추억을 쌓기도 했다. 밤에는 다같이 숙소앞 잔디밭에 누워서 별도 보고 정말 잊지못할 순간들이 많았던것 같다.
우리 캠프의 특별한 점은 vegeterian이 많아서 마지막날 바베큐 파티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한번도 먹지 않았다는 점인데, 내가 평소에 고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식했던 식습관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어던 것 같다.
'WHY NOT?' 일단 부딪혀 보기
워크캠프 중 가장 많이 들었 던 단어는 "Why not?" 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 친구들은 '내가 못할게 뭐가 있어?'라는 태도로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고 기대하며 부딪혀 보게 되었다.
전세계 친구들과는 너무 가까워져 7월 캠프 이후인 올해 1월에도 폴란드에서 다시만나 새해를 함께 보내기도 했다.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게임도 같이하고 다음엔 또 어디서 만날지 여행계획을 짜고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정말 소중한 인생 친구들을 만난것 같다.
지금 이순간도 워크캠프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그냥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
신서연 · 스페인 워크캠프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