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호치민, 1년의 다짐이 현실이 되다
Vinh Son Schoo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 여름,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도중 멕시코, Chemuyil City라는 곳으로 내 첫 워크캠프를 다녀왔다. 그것을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추억 중 하나가 되었고 그 첫 워크캠프가 끝날 때 즈음 내년 여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한 곳으로 나의 두 번째 워크캠프를 가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나고 나는 정말로 그 다짐을 실행하였다. 나의 두 번째 목적지는 베트남, 호치민시티. 이번 워크캠프 역시 첫 번째로 참가했던 워크캠프와 프로그램이 ‘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로 그 성격이 같았기 때문에 내 첫 워크캠프와 굉장히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다른 점이 많았다.
첫 날, 호치민 공항에 뉘엿뉘엿 해가 질 때쯤 도착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택시 호객 행위가 굉장히
심했고 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팅포인트(우리의 숙소)까지 가는데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였다. 인포싯에 공항에서부터 미팅포인트까지 가는 택시비가 대략 적혀있었던 터라 바가지 요금을 그대로 내지 않고 택시기사와 거의 싸우다시피 흥정을 하고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심한 호객행위, 택시 기사와의 불쾌한 언쟁, 거리엔 상상을 초월한 많은 수의 오토바이들, 그로 인한 탁한 공기, 교통정리가 안 되는 혼잡한 거리.. 나에게 남겨진 호치민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했고 다른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정해진 방에 짐을 풀고 베트남 현지 참가자들이 환영의 뜻으로 준비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숙소는 1층(입구 및 거실 용도), 2층(부엌 및 TV 시청할 수 있는 작은 공간), 3,4층(각 층에 방 2개, 화장실 1개), 5층(방 1개, 세탁기가 있는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 날 저녁 늦게까지 참가자들이 도착했고 모두 모이자 캠프는 한국 3명, 일본 5명, 베트남 현지 봉사자들 6명, 프랑스 3명, 독일 1명, 이탈리아 1명, 러시아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지 리더들이 국가 구성을 골고루 섞어서 방을 배정해주었고 참가자들은 모두 잘 어울렸다.
다음 날부터 정식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가장 놀랐던 점은 봉사활동을 하는 학교가 숙소에서 꽤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 버스 2대를 갈아타고 남은 거리는 택시를 나누어 타고 가야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것은 매일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호치민 시티 시내의 외곽쯤 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 때문에 여느 도시처럼 교통량이 많았는데 베트남은 아직 도로나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오고 가는 길이 꽤나 불편하였다. 학교에서는 봉사자들이 3개 반으로 나누어져서 아이들을 맡았다. 오전에는 그렇게 아이들에게 영어나 문화를 가르쳤고 점심을 먹은 후 한 시간 정도 휴식을 가진 후(이것이 베트남의 문화라고 한다.)에 오후에 2, 3시간 정도 학교 시설 보수 등을 돕는 일을 하였다. 캠프의 마지막 날에 우리나라로 치면 학예회 같이 그 동안의 활동을 발표하는 행사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활동은 대부분 그것을 준비하는 일 이었다. 영어를 좀 더 많이, 효과적으로 가르쳐 주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전혀 몰랐고 수업에 체계가 잡혀있지 않거나 마지막 날 행사를 위한 보여주기 식 활동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각 나라의 문화 공연을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전 워크캠프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를 전달하는 공식적인 활동은 없었던 터라 이 부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현지에서 급하게 다른 한국 참가자들과 맞춰서 하긴 했지만 한국에서 미리 무언가 준비해서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았다. 일본 참가자들은 기모노를 챙겨와서 입는 법을 보여주는 식의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캠프 기간 중 하루, 아이들과 함께 호치민 동물원을 방문했던 것과 마지막 날 학예회 활동 중 하나인 플래쉬몹(flash mob)을 하기 위해서 참가자들이 율동을 짜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함께 멋진 공연을 가진 것이다. 하루는 베트남 현지 봉사자 중 한 명의 집에 저녁식사를 초대받아 참가자들 모두 오랜만에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잠시 동안이나마 쉴 수 있었고 금요일에는 다 같이 시티투어를 나섰으며 주말에는 각자 원하는 것에 따라 삼삼오오 함께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거나 혹은 호치민에 남아 자유시간을 보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는 지난 워크캠프 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길고 그 후에도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많아서 평일에는 자유시간이 거의 없는 등 육체적으로는 더 피곤했지만 그 만큼 더 많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이제는 취업 등의 이유로 다음 워크캠프를 기약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역시나 다른 워크캠프에도 또 참여해보고 싶다.
첫 날, 호치민 공항에 뉘엿뉘엿 해가 질 때쯤 도착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택시 호객 행위가 굉장히
심했고 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팅포인트(우리의 숙소)까지 가는데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였다. 인포싯에 공항에서부터 미팅포인트까지 가는 택시비가 대략 적혀있었던 터라 바가지 요금을 그대로 내지 않고 택시기사와 거의 싸우다시피 흥정을 하고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심한 호객행위, 택시 기사와의 불쾌한 언쟁, 거리엔 상상을 초월한 많은 수의 오토바이들, 그로 인한 탁한 공기, 교통정리가 안 되는 혼잡한 거리.. 나에게 남겨진 호치민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했고 다른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정해진 방에 짐을 풀고 베트남 현지 참가자들이 환영의 뜻으로 준비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숙소는 1층(입구 및 거실 용도), 2층(부엌 및 TV 시청할 수 있는 작은 공간), 3,4층(각 층에 방 2개, 화장실 1개), 5층(방 1개, 세탁기가 있는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 날 저녁 늦게까지 참가자들이 도착했고 모두 모이자 캠프는 한국 3명, 일본 5명, 베트남 현지 봉사자들 6명, 프랑스 3명, 독일 1명, 이탈리아 1명, 러시아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지 리더들이 국가 구성을 골고루 섞어서 방을 배정해주었고 참가자들은 모두 잘 어울렸다.
다음 날부터 정식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가장 놀랐던 점은 봉사활동을 하는 학교가 숙소에서 꽤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 버스 2대를 갈아타고 남은 거리는 택시를 나누어 타고 가야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것은 매일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호치민 시티 시내의 외곽쯤 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 때문에 여느 도시처럼 교통량이 많았는데 베트남은 아직 도로나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오고 가는 길이 꽤나 불편하였다. 학교에서는 봉사자들이 3개 반으로 나누어져서 아이들을 맡았다. 오전에는 그렇게 아이들에게 영어나 문화를 가르쳤고 점심을 먹은 후 한 시간 정도 휴식을 가진 후(이것이 베트남의 문화라고 한다.)에 오후에 2, 3시간 정도 학교 시설 보수 등을 돕는 일을 하였다. 캠프의 마지막 날에 우리나라로 치면 학예회 같이 그 동안의 활동을 발표하는 행사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활동은 대부분 그것을 준비하는 일 이었다. 영어를 좀 더 많이, 효과적으로 가르쳐 주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전혀 몰랐고 수업에 체계가 잡혀있지 않거나 마지막 날 행사를 위한 보여주기 식 활동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각 나라의 문화 공연을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전 워크캠프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를 전달하는 공식적인 활동은 없었던 터라 이 부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현지에서 급하게 다른 한국 참가자들과 맞춰서 하긴 했지만 한국에서 미리 무언가 준비해서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았다. 일본 참가자들은 기모노를 챙겨와서 입는 법을 보여주는 식의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캠프 기간 중 하루, 아이들과 함께 호치민 동물원을 방문했던 것과 마지막 날 학예회 활동 중 하나인 플래쉬몹(flash mob)을 하기 위해서 참가자들이 율동을 짜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함께 멋진 공연을 가진 것이다. 하루는 베트남 현지 봉사자 중 한 명의 집에 저녁식사를 초대받아 참가자들 모두 오랜만에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잠시 동안이나마 쉴 수 있었고 금요일에는 다 같이 시티투어를 나섰으며 주말에는 각자 원하는 것에 따라 삼삼오오 함께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거나 혹은 호치민에 남아 자유시간을 보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는 지난 워크캠프 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길고 그 후에도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많아서 평일에는 자유시간이 거의 없는 등 육체적으로는 더 피곤했지만 그 만큼 더 많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이제는 취업 등의 이유로 다음 워크캠프를 기약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역시나 다른 워크캠프에도 또 참여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