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산속 캠핑장, 텐트에서 꿀잠을
SAMPZ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숙박
워크캠프 동안 지낼 곳은 기차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한 시간 반을 달리고, 또 거기서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그런 곳 이였다. 처음에 그 곳으로 갈 때, 나는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었기 때문에 캠프리더가 나를 데리러 왔었다. 혼자서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거칠게 모는 차를 타고 산속으로 한참 들어가는데 정말 워크캠프가 아닌 줄 알았다. 사실 진짜 무서웠다..ㅠㅠ 도착해보니 많이 들어왔던 워크캠프의 모습이었지만^^;;
우리는 텐트생활을 했다. 처음으로 해보는 텐트생활이라 불편해서 잠을 못 잘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푹신한 매트리스와 베게도 줬었고, 워크캠프 필수품인 침낭 속에서 정말 푹~잤다.^^ 잠 외의 생활은 캠핑장에 마련된 건물에서 했다. 화장실과 공동 샤워실, 부엌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커다란 LG TV도 있어서 뿌듯했다. 산속이라 항상 벌레가 많았지만 곧 적응 되었다.
2. 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여름에 캠핑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사용할 건물을 보수하는 작업이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시까지 팀을 나누어 일을 시작했다. 일은 크게 점심, 저녁을 담당하는 쿠킹팀과 건물의 방에서 페인트칠 하는 팀, 야외 잔디밭에서 축구 할 때 공이 넘어가지 않도록 주변에 대나무를 심는 팀, 시멘트를 바르는 팀으로 나누어졌다. 시멘트 바르는 일을 제외하고는 돌아가면서 일을 맡아서 했다. 대나무를 심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죽순을 캐고, 잔디밭 주변을 깊이 판 뒤에 이 죽순들을 심는 일이었는데, 처음 해보는 삽질이었고 그 도구들이 너무나도 무거웠고, 생각처럼 땅이 잘 파지지도 않았다. 정말로 힘든 일이었다. 그 일을 한 날은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반면 페인트칠은 재미있었다. 옷과 안경, 머리카락에 항상 페인트를 묻혀가며 어설프게 했지만 재미있는 일이었다. 쿠킹팀은 아침에 점심 저녁을 위한 장을 보러 마트에 간다. 그리고 다른 팀이 일하는 동안 음식을 준비해준다.
3. 음식
항상 매끼를 엄청난 양을 먹었다. 아침은 각종 시리얼들과 쨈과 바게트, 우유, 주스, 차, 커피 등을 먹었다. 점심과 저녁은 그날 메뉴를 정해서 쿠킹팀이 해주는 데로 먹었다. 항상 에피타이저, 메인 음식, 디저트로 나누어서 만들어줬다. 자연히 식사시간도 길어지고, 그만큼 저녁도 늦~게 먹었다. 처음엔 너무 많은 음식들과 늦은 저녁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한국인 언니와 제일 늦게까지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인 언니와 함께 우리나라 음식을 할 기회는 두 번 있었다. 처음에는 언니와 함께 준비해갔던 불고기 양념 소스와 호떡믹스를 사용했다. 마트에서 고기와 야채를 사서 불고기 양념으로 음식을 했고, 디저트로는 호떡을 만들어줬다. 호떡이 달달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았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재료들로 만들었다고 해서 아쉬워했었다. 두 번째는 볶음밥과 계란말이, 월남쌈, 딸기 바나나 스무디를 준비했다. 양을 조절 못해서 너무 많이 만들긴 했지만 모두들 잘 먹어줘서 고맙고 뿌듯했다.
이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해준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그 음식들이 계속 생각나지만 못 먹는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매일 매끼마다 푸짐하게 먹어서 살이 많이 쪘다. ;;
4. 쉬는 시간
일은 하루에 4시간~5시간 정도만 했기 때문에 여가시간이 항상 많았다. 특히 주말에는 카누도 타러 가고, 말도 타러 갔다. 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이런 활동이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카누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카누를 타러 이 지역으로 왔었고, 카누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가게들도 많았다. 처음 타보는 것이라 물에 많이 빠지기도 했다. 네 시간이 넘도록 계속 노를 저어야 했기 때문에 고통스럽기도 했고, 햇빛 쨍쨍한 날이 아니라 너무 춥기도 했다. 미리 준비해갔던 샌드위치와 간식들을 중간중간에 먹으면서 신나게 탔다.
말도 처음으로 타봤다. 사실 그냥 평지를 잠시 타다가 말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말을 타고 산속을 다니고, 물도 지나가고.. 말을 타고 있는 내내 신기했다. 말이 엇나가서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탔다. 다음날은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이 외에도 밤에는 다같이 모여서 영화도 보고(비록 불어오디오에 영어자막이라 상당한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었지만), 게임도 하고, 차 타고 한~참을 나가서 시내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음료도 사먹고.. 좋은 시간들이었다. 서로 불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손짓 발짓으로 말하려고 했던 시간들이 즐거웠다.
워크캠프 내내 이런 일들을 언제 또 해보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항상 하는 것 마다, 또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리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지내며, 한국에서 고민하던 것을 잊고 여유를 만끽한 그 시간들이 소중했고, 그립다.
워크캠프 동안 지낼 곳은 기차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한 시간 반을 달리고, 또 거기서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그런 곳 이였다. 처음에 그 곳으로 갈 때, 나는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었기 때문에 캠프리더가 나를 데리러 왔었다. 혼자서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거칠게 모는 차를 타고 산속으로 한참 들어가는데 정말 워크캠프가 아닌 줄 알았다. 사실 진짜 무서웠다..ㅠㅠ 도착해보니 많이 들어왔던 워크캠프의 모습이었지만^^;;
우리는 텐트생활을 했다. 처음으로 해보는 텐트생활이라 불편해서 잠을 못 잘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푹신한 매트리스와 베게도 줬었고, 워크캠프 필수품인 침낭 속에서 정말 푹~잤다.^^ 잠 외의 생활은 캠핑장에 마련된 건물에서 했다. 화장실과 공동 샤워실, 부엌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커다란 LG TV도 있어서 뿌듯했다. 산속이라 항상 벌레가 많았지만 곧 적응 되었다.
2. 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여름에 캠핑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사용할 건물을 보수하는 작업이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시까지 팀을 나누어 일을 시작했다. 일은 크게 점심, 저녁을 담당하는 쿠킹팀과 건물의 방에서 페인트칠 하는 팀, 야외 잔디밭에서 축구 할 때 공이 넘어가지 않도록 주변에 대나무를 심는 팀, 시멘트를 바르는 팀으로 나누어졌다. 시멘트 바르는 일을 제외하고는 돌아가면서 일을 맡아서 했다. 대나무를 심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죽순을 캐고, 잔디밭 주변을 깊이 판 뒤에 이 죽순들을 심는 일이었는데, 처음 해보는 삽질이었고 그 도구들이 너무나도 무거웠고, 생각처럼 땅이 잘 파지지도 않았다. 정말로 힘든 일이었다. 그 일을 한 날은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반면 페인트칠은 재미있었다. 옷과 안경, 머리카락에 항상 페인트를 묻혀가며 어설프게 했지만 재미있는 일이었다. 쿠킹팀은 아침에 점심 저녁을 위한 장을 보러 마트에 간다. 그리고 다른 팀이 일하는 동안 음식을 준비해준다.
3. 음식
항상 매끼를 엄청난 양을 먹었다. 아침은 각종 시리얼들과 쨈과 바게트, 우유, 주스, 차, 커피 등을 먹었다. 점심과 저녁은 그날 메뉴를 정해서 쿠킹팀이 해주는 데로 먹었다. 항상 에피타이저, 메인 음식, 디저트로 나누어서 만들어줬다. 자연히 식사시간도 길어지고, 그만큼 저녁도 늦~게 먹었다. 처음엔 너무 많은 음식들과 늦은 저녁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한국인 언니와 제일 늦게까지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인 언니와 함께 우리나라 음식을 할 기회는 두 번 있었다. 처음에는 언니와 함께 준비해갔던 불고기 양념 소스와 호떡믹스를 사용했다. 마트에서 고기와 야채를 사서 불고기 양념으로 음식을 했고, 디저트로는 호떡을 만들어줬다. 호떡이 달달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았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재료들로 만들었다고 해서 아쉬워했었다. 두 번째는 볶음밥과 계란말이, 월남쌈, 딸기 바나나 스무디를 준비했다. 양을 조절 못해서 너무 많이 만들긴 했지만 모두들 잘 먹어줘서 고맙고 뿌듯했다.
이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해준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그 음식들이 계속 생각나지만 못 먹는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매일 매끼마다 푸짐하게 먹어서 살이 많이 쪘다. ;;
4. 쉬는 시간
일은 하루에 4시간~5시간 정도만 했기 때문에 여가시간이 항상 많았다. 특히 주말에는 카누도 타러 가고, 말도 타러 갔다. 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이런 활동이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카누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카누를 타러 이 지역으로 왔었고, 카누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가게들도 많았다. 처음 타보는 것이라 물에 많이 빠지기도 했다. 네 시간이 넘도록 계속 노를 저어야 했기 때문에 고통스럽기도 했고, 햇빛 쨍쨍한 날이 아니라 너무 춥기도 했다. 미리 준비해갔던 샌드위치와 간식들을 중간중간에 먹으면서 신나게 탔다.
말도 처음으로 타봤다. 사실 그냥 평지를 잠시 타다가 말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말을 타고 산속을 다니고, 물도 지나가고.. 말을 타고 있는 내내 신기했다. 말이 엇나가서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탔다. 다음날은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이 외에도 밤에는 다같이 모여서 영화도 보고(비록 불어오디오에 영어자막이라 상당한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었지만), 게임도 하고, 차 타고 한~참을 나가서 시내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음료도 사먹고.. 좋은 시간들이었다. 서로 불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손짓 발짓으로 말하려고 했던 시간들이 즐거웠다.
워크캠프 내내 이런 일들을 언제 또 해보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항상 하는 것 마다, 또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리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지내며, 한국에서 고민하던 것을 잊고 여유를 만끽한 그 시간들이 소중했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