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님부르크에서 찾은 긍정 에너지
Children Summer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 처음으로 참가하는 활동이기도 하고, 또 처음 방문해보는 국가, 체코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에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프라하 메인 역에서 미팅 장소인 님부르크 역까지 가는 기차를 타니 약 1시간 정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님부르크는 한적하고 정겨운 느낌의 작은 마을이었다. 센터에서 제공한 지도를 따라 걸으며 마을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워크캠프 미팅 포인트인 Center For All의 메인 건물에 도착해 있었다. 워크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나를 포함하여 총 7명이었고, 국적도 한국, 홍콩, 스페인, 영국, 독일과 같이 다양했다. 잠시 서로 소개를 하고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진 후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소시지 & 빵. 뒤뜰에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캠프파이어를 만들고는 소시지를 끼운 꼬챙이를 들고 모두가 그 주위를 쪼그리고 앉아 소시지를 먹었다. 먹는 내내 그 친구들은 나와 함께 참가한 또 다른 한국 언니의 이름을 외우느라 힘들어했다.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저녁 식사시간을 마치고 피곤했던 우리는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은 님부르크에서 기차로 2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포데브라디라는 도시와 님부르크를 구경했다. 포데브라디에서는 제일 먼저 Children Summer Camp에 참가할 장애 아동들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했다. 여러 종류의 테라피와 놀이 시설, 그리고 책들이 있는 것을 보자 마음이 따뜻해지고 빨리 이 아이들을 만나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나와서 포데브라디의 성, 공원 등등을 구경하였다. 다음날에는 님부르크를 돌아보았는데,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느낌이 되살아났다. 정말 한적한 시골마을의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맑아졌다. 점심에 방문한 맥주 양조공장도 정말 좋았다. 특히나 맥주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근처의 Country Salon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컨츄리한 느낌의 노래를 한 악단이 연주하며 부르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즐기거나 일어나서 춤을 추던… 그런데 어느새 우리 워크캠프 일원들도 그들과 하나가 되어서 원을 만들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민망한 기억이지만 그 때만큼은 체코 사람이 된 것처럼 그 느낌과 분위기를 맘껏 즐겼던 것 같다.
다음날부터 시작된 캠프 사이트 짓기 및 정리.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달은 일주일이었다. 엉망진창에, 먼지, 거미줄, 그리고 각종 벌레가 거주하는 헛간을 아이들의 캠프 장소로 변신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다. 장소가 헛간인지라 근처 건물의 화장실에서 물을 떠와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날씨마저 뜨겁게 내리쬐었기에 더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장애 아동들을 위한 Children Summer Camp를 위해서 캠프 리더 및 센터장의 가족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 또한 함께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며, 재미있게 이야기 하며 일을 하다 보니 얼굴이 찌푸려지기 보다는 웃을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함께 일하고 먹고, 자는 생활은 일주일간 계속 되었고 그사이 우리는 더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캠프 사이트는 어느새 처음과는 전혀 다른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아이들과 만나기 전날 밤, 나는 설레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다. 내가 맡기로 한 Lucky라는 아이의 사진과 간략한 소개를 읽고 또 읽으며 두근대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드디어 Lucky와 Lucky의 체코 어시스턴트인 Zaneta를 만났다. Lucky는 11살 소년인데 다운 신드롬을 앓고 있고 눈도 양쪽 모두 거의 실명상태라고 한다. 처음 Lucky를 본 순간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 체코 어시스턴트인 Zaneta는 아동 병리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이렇게 실제로 아이를 돌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걱정된다고 했었다. 그.런.데. Lucky가 저녁시간부터 갑자기 집에 가고 싶다며 울고 밥도 먹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나와 Zaneta의 걱정을 현실화시켰다. 겨우겨우 달래어 재우고는 힘들었던 하루를 마쳤다. Lucky는 점점 캠프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 밝은 모습을 보여주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Children Summer Camp에는 총 16명의 장애 아동들이 참여하였는데, 신기한 점은 하나같이 모두들 밝다는 것이었다. 자기도 불편한 몸을 가졌으면서 동생들을 챙기는 아이, 간지럼을 태우면 너무나도 해맑고 귀엽게 웃는 아이, 소리가 나는 인형을 손에서 떼지 않고 좋아하는 아이, 뽀뽀귀신처럼 뽀뽀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눈이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하던 아이 등등. 몸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하루하루 느낄 수 있었다. Children Summer Camp는 매일매일 규칙적인 스케줄 속에 산책, 아트 테라피, 승마 체험 등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이 곳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뜻 깊었다.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가 떠나야 할 날이 되었다. 더 이상 Lucky의 해맑은 미소를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정이 들어 헤어짐의 순간에 눈물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까닭에 스스로도 놀랍기도 했다. 워크캠프에 참가한 우리들과 캠프 리더는 캠프 사이트를 떠나서 다 함께 프라하 메인 역까지 갔다. 가서 이제 정말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 뭔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이상하게도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믿기지가 않았다.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워크캠프에 참가한 2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로 인해 내 삶에 좀 더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날 것 같다는 좋은 느낌도 든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다시 참여하여 소중한 것들을 또 한번 얻고 싶다. :D
다음날부터 시작된 캠프 사이트 짓기 및 정리.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달은 일주일이었다. 엉망진창에, 먼지, 거미줄, 그리고 각종 벌레가 거주하는 헛간을 아이들의 캠프 장소로 변신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다. 장소가 헛간인지라 근처 건물의 화장실에서 물을 떠와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날씨마저 뜨겁게 내리쬐었기에 더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장애 아동들을 위한 Children Summer Camp를 위해서 캠프 리더 및 센터장의 가족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 또한 함께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며, 재미있게 이야기 하며 일을 하다 보니 얼굴이 찌푸려지기 보다는 웃을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함께 일하고 먹고, 자는 생활은 일주일간 계속 되었고 그사이 우리는 더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캠프 사이트는 어느새 처음과는 전혀 다른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아이들과 만나기 전날 밤, 나는 설레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다. 내가 맡기로 한 Lucky라는 아이의 사진과 간략한 소개를 읽고 또 읽으며 두근대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드디어 Lucky와 Lucky의 체코 어시스턴트인 Zaneta를 만났다. Lucky는 11살 소년인데 다운 신드롬을 앓고 있고 눈도 양쪽 모두 거의 실명상태라고 한다. 처음 Lucky를 본 순간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 체코 어시스턴트인 Zaneta는 아동 병리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이렇게 실제로 아이를 돌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걱정된다고 했었다. 그.런.데. Lucky가 저녁시간부터 갑자기 집에 가고 싶다며 울고 밥도 먹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나와 Zaneta의 걱정을 현실화시켰다. 겨우겨우 달래어 재우고는 힘들었던 하루를 마쳤다. Lucky는 점점 캠프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 밝은 모습을 보여주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Children Summer Camp에는 총 16명의 장애 아동들이 참여하였는데, 신기한 점은 하나같이 모두들 밝다는 것이었다. 자기도 불편한 몸을 가졌으면서 동생들을 챙기는 아이, 간지럼을 태우면 너무나도 해맑고 귀엽게 웃는 아이, 소리가 나는 인형을 손에서 떼지 않고 좋아하는 아이, 뽀뽀귀신처럼 뽀뽀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눈이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하던 아이 등등. 몸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하루하루 느낄 수 있었다. Children Summer Camp는 매일매일 규칙적인 스케줄 속에 산책, 아트 테라피, 승마 체험 등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이 곳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뜻 깊었다.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가 떠나야 할 날이 되었다. 더 이상 Lucky의 해맑은 미소를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정이 들어 헤어짐의 순간에 눈물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까닭에 스스로도 놀랍기도 했다. 워크캠프에 참가한 우리들과 캠프 리더는 캠프 사이트를 떠나서 다 함께 프라하 메인 역까지 갔다. 가서 이제 정말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 뭔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이상하게도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믿기지가 않았다.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워크캠프에 참가한 2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로 인해 내 삶에 좀 더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날 것 같다는 좋은 느낌도 든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다시 참여하여 소중한 것들을 또 한번 얻고 싶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