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기차 연착도 설렘으로 바꾼 태국 워크캠프

작성자 박끈기
태국 5506CON&KIDS · CONS/ KIDS 2012. 06 태국

Kuan Mai Bo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미팅포인트까지 약 1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팅포인트에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 하루 전날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기차가 출발시간 한시간이 넘도록 출발을 안한다... 결국 출발시간 한시간 반정도 후에 출발~~! 이때 뭔가 정말 내가 워크캠프를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설레기 시작했다.ㅎㅎ 한숨자고 새벽5시부터는 혹시나 미팅포인트를 지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역무원아저씨한테 물어보면서 도착지에 잘내렸다.
  내리자마자 현지 봉사활동자인 알리프가 반갑게 맞아줬다. 몇 명의 참가자들은 와있었는데 이때부터 약간 막막했다ㅠㅠ. 막상 외국인이랑 영어로 대화하려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정말 한국인이 한명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꺼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트럭으로 봉사활동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더 많이 시골이었다. 짐 풀고 쉬다가 부엌을 짓는데 필요한 나무 옮기고 참가들끼리 친해지기 위해 맥주한잔 하면서 자기소개도하고 게임도했다. 밤되니까 불빛 때문에 벌레가 정말 장난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고 몇일 동안은 비가 너무너무너무 많이와서 현지인과 약간의 소통을 위해 태국어도 배우고 생전 처음으로 고무나무와 바나나나무를 봤다. 정말 신기했다.
  하루는 마을의 한 학교에 가서 영어캠프를 했는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먼저 손잡고 해서 너무 귀여웠다. 아이들과 같이 재밌는 게임도 하고 즐거웠다.
또 본격적으로 후에 다른 참가자들을 위한 부엌을 만들기 시작했다. 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거부터 시멘트를 자갈이랑 섞어서 나르고 기둥을 세우고~~!
내가 봉사활동 하던 곳은 정말 정말 시골이라 저녁을 먹고 어두워지면 하늘의 별이 진짜 빼곡이 쏟아질듯이 총총총 떠있었다.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설레는 밤하늘이었다.
이 곳에 있는 태국 사람들은 때 묻지 않고 순순했다. 욕심 없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