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 내 안의 봉사심을 깨우다
Keral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워크캠프에 합격했을 때는 너무 좋고 기쁘기만 했습니다. 들뜨고 그날이 기다려졌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두려워졌습니다. 과연 제가 진정으로 봉사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단 한번도 진심으로 봉사를 한적이 없었습니다. 여러 봉사활동을 하진 했지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왔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공감의 능력에 부족한 사람인가? 라고 의심하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인 불쌍함, 동정심, 따뜻함이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에서 이러한 제 감정을 마지막으로 시험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에 가기 전에 인도 북부의 여행을 먼저 했습니다. 여자인 저 혼자 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마음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워크캠프를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인도여행의 최종 목적이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만약 포기하고 간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 마음들을 꾹 누르고 워크캠프로 향하였습니다. 워크캠프가 시작될 즈음엔 몸이 많이 아파서 저의 심적 불안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또 인도 남부에는 외국인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워크캠프 하우스로 가는 길은 저에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에 도착해서 팀원들을 보는 순간 저는 눈물이 나오려 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고 먼저 말 걸어주는 따뜻한 팀원들로 그간의 고생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웃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배려해주는 모습에서 저는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다음날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아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놀아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단지 봉사자와 피봉사자의 관계가 아닌 친구가 되었습니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지적 장애아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손에서 손으로 눈에서 눈으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아이들에게 저의 진심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아이들 앞에서 망연자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저를 선생님으로 여기고 저의 칭찬하나를 받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하는 아이들 앞에서 저는 숙연해졌습니다. 그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해줬을 때 그들의 탄성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숨겨왔던 아이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저는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다녀갔을텐데도 저희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또 저희가 떠나갈 때 우는 저게 울지 말라고 눈물을 닦아주며 그들 스스로도 흘렸던 눈물은 제 가슴 깊이 박혀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할까요? 하지만 그들은 매번 진심으로 그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대합니다. 그들 곁에 있으면서 저는 비로소 진심으로 봉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워크캠프가 끝날쯤에야 깨달았습니다. 진심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게 와있었다는 것을. 또 저 스스로 의문을 품었던 감정들이 제 안에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팀원이 14명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더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고 많은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하는 미팅을 통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인종, 문화, 나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가 배려를 해주고 서로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면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봉사에 대해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가서 그들과 함께 그저 느끼라고. 그들의 손을 잡고, 눈을 보라고. 그러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진심이 와 있을 것이라고.
저는 워크캠프에 가기 전에 인도 북부의 여행을 먼저 했습니다. 여자인 저 혼자 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마음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워크캠프를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인도여행의 최종 목적이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만약 포기하고 간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 마음들을 꾹 누르고 워크캠프로 향하였습니다. 워크캠프가 시작될 즈음엔 몸이 많이 아파서 저의 심적 불안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또 인도 남부에는 외국인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워크캠프 하우스로 가는 길은 저에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에 도착해서 팀원들을 보는 순간 저는 눈물이 나오려 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고 먼저 말 걸어주는 따뜻한 팀원들로 그간의 고생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웃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배려해주는 모습에서 저는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다음날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아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놀아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단지 봉사자와 피봉사자의 관계가 아닌 친구가 되었습니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지적 장애아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손에서 손으로 눈에서 눈으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아이들에게 저의 진심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아이들 앞에서 망연자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저를 선생님으로 여기고 저의 칭찬하나를 받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하는 아이들 앞에서 저는 숙연해졌습니다. 그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해줬을 때 그들의 탄성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숨겨왔던 아이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저는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다녀갔을텐데도 저희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또 저희가 떠나갈 때 우는 저게 울지 말라고 눈물을 닦아주며 그들 스스로도 흘렸던 눈물은 제 가슴 깊이 박혀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할까요? 하지만 그들은 매번 진심으로 그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대합니다. 그들 곁에 있으면서 저는 비로소 진심으로 봉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워크캠프가 끝날쯤에야 깨달았습니다. 진심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게 와있었다는 것을. 또 저 스스로 의문을 품었던 감정들이 제 안에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팀원이 14명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더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고 많은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하는 미팅을 통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인종, 문화, 나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가 배려를 해주고 서로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면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봉사에 대해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가서 그들과 함께 그저 느끼라고. 그들의 손을 잡고, 눈을 보라고. 그러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진심이 와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