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뮐하우젠, 독일을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
Muehlhaus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인도네시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로, 국제활동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그 이후에 한국장기봉사를 3개월간 하게 되었고, 많은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로 복학하고 나서 학교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면서, 이번엔 내가 친구들의 나라로 가서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독일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워크캠프를 가게 된다면 독일로 가고 싶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다가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A4A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끌려서 뮐하우젠에서 하는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이왕 독일에 가는 김에 그 나라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싶어서 가기 전에 혼자서 독일어를 공부를 했었고, 독일관련 책과 영화를 보고 갔다. 실제로 이것이 봉사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지역사람들과 교류하는데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욕심 내서 독일어를 조금 더 공부를 해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여행은 이전에 한국에서 장기봉사활동 하면서 만났던 독일, 프랑스 친구들을 워크캠프 기간 이외에 모두 만나기로 되어있어서, 뮐하우젠에 가기 전에 독일 친구와 함께 프랑크프루트와 그 근교를 여행했다. 항상 친구와 함께 여행하다가 혼자서 뮐하우젠에 가는 기차 안에서는 긴장도 되고 떨리고 하였다. 기차역에서 캠프리더인 랄스가 마중을 나왔고, 다른 친구들도 함께 역에서 다 함께 이동하였다.
이전에 외국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잘 적응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멤버들 구성이 2명씩 터키,세르비아,아르메니아,우크라이나에서 왔고 남자가 총 4명 여자가 8명으로 남녀비율이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특히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구들은 각자 친구였고, 함께 여자 방에 있을 때에는 러시아어로 대화를 해서 그 점이 힘들었다. 그리고 내가 여자들 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서 놀랐고, 다른 여자친구들은 생각보다 봉사활동이나 사회경험이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명은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참가자였다. 장애인도 일반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봉사활동에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그러나 다들 너무 다른 동기를 가지고 워크캠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초반에는 3주를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우리의 일은 총 3가지로 한가지는 숙소 내 벽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다른 장애인들 센터에서 새로운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서 이전 페인트칠을 벗겨내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농장에서 울타리를 짓는데 같이 도와서 하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페인트 칠이 굉장히 힘들고 또 지루한 일이라는 것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천장에 묻히지 않고 또 얼룩이 지지 않게 잘 퍼바르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러나 숙소에서 일 하는 것보다 바깥에서 일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좋은 자연환경에서 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농장에서는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같은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아는 독일어를 이용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때로는 일 끝나고 잔디밭에서 자는 낮잠이 너무 달콤했다.
그리고 매일 돌아가면서 저녁식사당번을 정했는데,다른 한국인참가자 오빠와 함께 독일에 오기 전에 소불고기, 제육볶음, 호떡, 짜파게티를 만들어주기로 미리 정했기 때문에 챙겨간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이 호떡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많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쌀을 매일 먹는지, 아침엔 무엇을 먹는 지 등 한국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매일 1시간씩 일을 더해서 금요일에는 휴일로 정하였고, 주말에는 근교로 여행을 다녔다. 그룹 돈으로 싸게 라이프치히와 바이마르,에어푸르트에 여행을 갔었고, 독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하루는 센터의 간호사분에게 초대받아서 집에 놀러 간 기회가 있었는데, 맛있는 고기와 소시지, 그리고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간호사분 아들과 함께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는 인터네셔널 데이를 열어서, 각국 나라의 음식을 준비하고 그 동안 우리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을 초대해서 대접 하는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에 기대하였던 워크캠프와는 사실 조금 거리가 있었다. 이전에 너무 기대를 높게 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실망을 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가 중간에 워크캠프를 포기하였는데, 그건 나도 놀라웠다. 다른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워크캠프가 장애인들도 함께 하는 캠프라는 점을 알면서도, 장애인이 참여하는 것이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왜 참가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참가자를 비난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 그리고 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을 비하하면서 놀리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이 캠프를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정말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숙소가 장애인아동 센터였기 때문에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과 교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남녀비율과 국적비율이 아쉬웠다. 너무 동유럽 국가사람들이 많았고, 가끔은 힘을 써야하는 일에는 여자들끼리 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일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의 어려움과는 달리 캠프가 끝날 즈음에는 다들 친하게 잘 지냈고, 일하는 장소와 숙소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다른 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캠프였던 것 같다.
이왕 독일에 가는 김에 그 나라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싶어서 가기 전에 혼자서 독일어를 공부를 했었고, 독일관련 책과 영화를 보고 갔다. 실제로 이것이 봉사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지역사람들과 교류하는데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욕심 내서 독일어를 조금 더 공부를 해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여행은 이전에 한국에서 장기봉사활동 하면서 만났던 독일, 프랑스 친구들을 워크캠프 기간 이외에 모두 만나기로 되어있어서, 뮐하우젠에 가기 전에 독일 친구와 함께 프랑크프루트와 그 근교를 여행했다. 항상 친구와 함께 여행하다가 혼자서 뮐하우젠에 가는 기차 안에서는 긴장도 되고 떨리고 하였다. 기차역에서 캠프리더인 랄스가 마중을 나왔고, 다른 친구들도 함께 역에서 다 함께 이동하였다.
이전에 외국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잘 적응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멤버들 구성이 2명씩 터키,세르비아,아르메니아,우크라이나에서 왔고 남자가 총 4명 여자가 8명으로 남녀비율이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특히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구들은 각자 친구였고, 함께 여자 방에 있을 때에는 러시아어로 대화를 해서 그 점이 힘들었다. 그리고 내가 여자들 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서 놀랐고, 다른 여자친구들은 생각보다 봉사활동이나 사회경험이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명은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참가자였다. 장애인도 일반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봉사활동에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그러나 다들 너무 다른 동기를 가지고 워크캠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초반에는 3주를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우리의 일은 총 3가지로 한가지는 숙소 내 벽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다른 장애인들 센터에서 새로운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서 이전 페인트칠을 벗겨내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농장에서 울타리를 짓는데 같이 도와서 하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페인트 칠이 굉장히 힘들고 또 지루한 일이라는 것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천장에 묻히지 않고 또 얼룩이 지지 않게 잘 퍼바르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러나 숙소에서 일 하는 것보다 바깥에서 일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좋은 자연환경에서 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농장에서는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같은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아는 독일어를 이용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때로는 일 끝나고 잔디밭에서 자는 낮잠이 너무 달콤했다.
그리고 매일 돌아가면서 저녁식사당번을 정했는데,다른 한국인참가자 오빠와 함께 독일에 오기 전에 소불고기, 제육볶음, 호떡, 짜파게티를 만들어주기로 미리 정했기 때문에 챙겨간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이 호떡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많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쌀을 매일 먹는지, 아침엔 무엇을 먹는 지 등 한국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매일 1시간씩 일을 더해서 금요일에는 휴일로 정하였고, 주말에는 근교로 여행을 다녔다. 그룹 돈으로 싸게 라이프치히와 바이마르,에어푸르트에 여행을 갔었고, 독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하루는 센터의 간호사분에게 초대받아서 집에 놀러 간 기회가 있었는데, 맛있는 고기와 소시지, 그리고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간호사분 아들과 함께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는 인터네셔널 데이를 열어서, 각국 나라의 음식을 준비하고 그 동안 우리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을 초대해서 대접 하는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에 기대하였던 워크캠프와는 사실 조금 거리가 있었다. 이전에 너무 기대를 높게 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실망을 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가 중간에 워크캠프를 포기하였는데, 그건 나도 놀라웠다. 다른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워크캠프가 장애인들도 함께 하는 캠프라는 점을 알면서도, 장애인이 참여하는 것이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왜 참가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참가자를 비난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 그리고 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을 비하하면서 놀리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이 캠프를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정말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숙소가 장애인아동 센터였기 때문에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과 교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남녀비율과 국적비율이 아쉬웠다. 너무 동유럽 국가사람들이 많았고, 가끔은 힘을 써야하는 일에는 여자들끼리 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일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의 어려움과는 달리 캠프가 끝날 즈음에는 다들 친하게 잘 지냈고, 일하는 장소와 숙소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다른 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캠프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