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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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fnarfjordur – the village of the elv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하는 값진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 2주라는 시간을 보내며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것들을 느끼기 위해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나라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과 지낸다는 것이 막연히 두렵기도 했고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이라는 판단을 하였고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또한, 보통 사람들이 잘 가보지 못하는 머나먼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에 가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경관과 풍경을 보는 것도 크나큰 목표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원래 참가신청을 할 때 읽었던 프로그램 설명과 실제 프로그램이 너무 상이해서 사실 실망이 컸습니다. 원래는 예술/복지/교육 쪽으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고 프로그램 설명도 모두 예술/복지/교육 과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중간에 갑자기 프로그램 주제가 환경으로 아예 바뀌더니 현지에 가서는 주로 도시에서 쓰레기 줍기나 하천에 작업복을 입고 들어가서 쓰레기와 녹조를 건져내는 일들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이런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프로그램을 신청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프로그램 도중 많이 들었습니다. 함께한 외국인들 중에는 매우 친절하고 착한 분들도 많았지만 팀 리더를 포함한 몇몇 외국인들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게 구는 외국인들도 있어 생활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오랜기간 함께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유럽이나 서구 사회에서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나 시각이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형성되어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만약 또 이러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름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들과의 생활은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보았던 빙하, 폭포, 바다 등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