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다
Eco farming-6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3월, 1년 가까이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녀는 금방 다른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저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온전한 저의 내면으로 제가 평가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 친구들은 제게 여행을 권했고, 자금이 부족했던 저는 워크캠프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매료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가면을 벗어 던지고 온전한 제 자신을 준비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호기심 가득한 저만의 저를 다시 되찾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몽골 현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습니다. 부헉리버 주변에 있는 게르는 몇 개 되지 않아, 우리 캠프가 단독으로 활동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까운 키즈캠프에서 만난 강지수와 같은 한국 사람과 캠프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캠프의 진수는 해외 사람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봤고, 저도 그들의 각자 나라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 사회를 바라보는 미묘하게 다른 눈들에 대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부헉리버 주변의 언덕, 산을 산책하면서 몽골의 완벽한 자연을 마음껏 느끼기도 하고 못쓰는 나무판자들로 캠프파이어를 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람들은 저를 제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제 자신의 가치가 굳건히 서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많고, 그 중 잘 하는 것도 있으며, 계속 새로운 것을 알아가려는 태도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항상 즐거운 일들을 만들며, 불쑥불쑥 나타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의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함께 더 많이 여행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저의 사진에 감탄하며 계속 소통을 이어나가자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면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 친구들은 물론 소중하지만 제 자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이기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를요.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누구라도 워크캠프를 다녀오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