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다
Easter Camp – Human rights ambassadors in Reykjav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제가 참가했던 워크캠프의 주제는 Human Rights 였습니다. 이미 영국에서 7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었던 중이라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도착한 처음 날 각자의 소개를 끝냈을 때 프랑스 참가자들이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수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주간의 생활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적응되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2명의 리더 중, 1명이 덴마크에서 다른 활동에 참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1명이 우리의 캠프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솔직히 “이끌어 나갔다”라는 표현 보다 그냥 리더의 역할에 있었습니다. 이 캠프에 신청하면서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모든 것들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이 대학원에서 인권을 전공하기 때문에, 모든 설명과 활동은 그 참가자를 기준으로 조직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단순히 떠들고 노는 일상을 즐긴다면 상관없겠지만,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은 활동하기를 기대했던 저에게는 하루하루 시간 죽이기에 불과했습니다. 하루에 1시간, 너무 많은 기대였나요? 캠프가 끝나갈 때쯤 참가자들의 입에서는 “I’m bored”가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캠프 자체가 뚜렷한 목적도 없어 보였고, 구체적인 활동이 짜여지지 않았던 것에 있어서 리더의 책임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워크캠프에 있어서 너무 실망만 하고 돌아온 나머지 주변의 사람들이 워크캠프를 신청한다고 얘기하면 캠프 주제를 잘 선택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