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버킷리스트를 현실로
Amazing festival in Iceland-Vestmanneyjar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가기는 몽골 워크캠프 후로 막연하게 생각해 온 버킷리스트였다. 버킷리스트는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실천한다는 신조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가 열리자마자 신청을 했다.
준비를 많이는 하지 못했다. 소소한 선물거리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대신 소주, 쌀과자, 라면을 넉넉히 사 갔다. 내가 술 가져왔다고 하고 "Did you bring Soju?"하고 먼저 소주냐고 물어보고 좋아하는 몇몇 캠퍼가 있어서 뿌듯했다. 다음엔 과일맛소주를 작은 용량으로 다양하게 준비해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쌀과자는 덴마크, 스페인, 대만 친구들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한 명이 계속 뜯어먹는 걸 보니 이것도 무지 뿌듯했다!
영어는 기본 의사소통은 할 수 있어서 특별한 걱정은 되지 않았고, 그래도 영어 라디오로 우리나라 문화, 유적, 역사에 대한 설명 여러번 듣긴 했다. 그동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나의 의견을 종종 물어왔었기 때문에, 혹시 몰라 대비를 하고 싶어서 그랬다. 실제로 크게 쓸 기회는 없었지만 그냥 개인적인 욕심이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은 음악 축제에 봉사하러 가는만큼 신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했고, 유럽권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이 올테니 유일한 동양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잘 어우러져 지내보자 스스로 다짐을 했던 점이다.
준비를 많이는 하지 못했다. 소소한 선물거리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대신 소주, 쌀과자, 라면을 넉넉히 사 갔다. 내가 술 가져왔다고 하고 "Did you bring Soju?"하고 먼저 소주냐고 물어보고 좋아하는 몇몇 캠퍼가 있어서 뿌듯했다. 다음엔 과일맛소주를 작은 용량으로 다양하게 준비해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쌀과자는 덴마크, 스페인, 대만 친구들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한 명이 계속 뜯어먹는 걸 보니 이것도 무지 뿌듯했다!
영어는 기본 의사소통은 할 수 있어서 특별한 걱정은 되지 않았고, 그래도 영어 라디오로 우리나라 문화, 유적, 역사에 대한 설명 여러번 듣긴 했다. 그동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나의 의견을 종종 물어왔었기 때문에, 혹시 몰라 대비를 하고 싶어서 그랬다. 실제로 크게 쓸 기회는 없었지만 그냥 개인적인 욕심이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은 음악 축제에 봉사하러 가는만큼 신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했고, 유럽권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이 올테니 유일한 동양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잘 어우러져 지내보자 스스로 다짐을 했던 점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첫 날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갔다. 축제와 캠핑이 동시에 열릴 장소이다. 다음 날부터는 하루 두 번씩 캠핑장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왔다. 이게 생각보다 힘들기도 해서, 으쌰으쌰 뭔가 같이 놀 에너지는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시간 외에는 말 없이 낮잠도 자고 해변에 가서 햇살도 쐬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다만 내가 요리 담당일 때는 두시간 정도 일찍 야채 썰고, 요리하고 그랬다.
음악 축제가 시작된 후로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쓰레기는 더 많았다. 축제 기간에는 축제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청소했는데, 봉사자 한 명당 50L쓰레기봉투가 꽉 채워지게 한번 갈 때마다 2~3봉지씩 치웠다. 진짜 고된 일이었고, 인간이 얼마나 자연에 많은 쓰레기를 내보내는지 뼈저리게 느꼈고, 그런 생각을 캠퍼끼리 공유하면서 우리는 끝까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일 외의 사건이라면... 지역 수영장이 있다. 아담한 동네 수영장이었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찌뿌둥한 몸을 녹이는 데 참 좋았다. 그 때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 짧게 동행하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생각보다 친절한 아이슬란드 사람이라 신기하고 고마웠다.
음악 축제가 시작된 후로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쓰레기는 더 많았다. 축제 기간에는 축제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청소했는데, 봉사자 한 명당 50L쓰레기봉투가 꽉 채워지게 한번 갈 때마다 2~3봉지씩 치웠다. 진짜 고된 일이었고, 인간이 얼마나 자연에 많은 쓰레기를 내보내는지 뼈저리게 느꼈고, 그런 생각을 캠퍼끼리 공유하면서 우리는 끝까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일 외의 사건이라면... 지역 수영장이 있다. 아담한 동네 수영장이었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찌뿌둥한 몸을 녹이는 데 참 좋았다. 그 때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 짧게 동행하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생각보다 친절한 아이슬란드 사람이라 신기하고 고마웠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생각보다 내가 영어 의사소통을 잘 했다는 점에 뿌듯했다. 영어라는 의식을 하지 않고 그냥 생활이라고 여기니 한국어처럼 술술 나오고 들리기도 잘 들리고 해서, 나의 실력이 많이 성장했음에 뿌듯했다.(2014년 워크캠프 때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
둘째는 아이슬란드가 자연이 가장 큰 자산인 곳임에도 캠핑과 축제의 장에서는 결코 사람들의 모습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담배꽁초, 일회용품은 물론이고 텐트 및 캠핑용품을 버리고 몸만 떠나서 우리가 몇십개는 치웠다)을 느꼈다. 평소에 워낙 자연 보존을 나라 차원에서도 잘 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인간은 어느 범위까지 자유로워도 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었다.
아이슬란드에 대한 환상을 품고 떠났는데, 의외로 현실적인 모습을 더 많이 눈에 담아 온 캠프였다. (물론 캠프 전후로 떠난 여행에서는 그 환상 속 대자연을 많이 보기는 했다) 다만 아이슬란드 또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는 뜻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캠퍼들이 너무 유쾌해서 좋았다. 덴마크, 스페인, 영국, 한국, 대만, 독일, 캐나다에서 모인 우리였다. 각자의 성격을 존중해가며 서로 문화교류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값진 일주일이었다.
둘째는 아이슬란드가 자연이 가장 큰 자산인 곳임에도 캠핑과 축제의 장에서는 결코 사람들의 모습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담배꽁초, 일회용품은 물론이고 텐트 및 캠핑용품을 버리고 몸만 떠나서 우리가 몇십개는 치웠다)을 느꼈다. 평소에 워낙 자연 보존을 나라 차원에서도 잘 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인간은 어느 범위까지 자유로워도 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었다.
아이슬란드에 대한 환상을 품고 떠났는데, 의외로 현실적인 모습을 더 많이 눈에 담아 온 캠프였다. (물론 캠프 전후로 떠난 여행에서는 그 환상 속 대자연을 많이 보기는 했다) 다만 아이슬란드 또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는 뜻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캠퍼들이 너무 유쾌해서 좋았다. 덴마크, 스페인, 영국, 한국, 대만, 독일, 캐나다에서 모인 우리였다. 각자의 성격을 존중해가며 서로 문화교류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값진 일주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