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졸업 전 마지막 일탈, 뮌헨에서 로타크에게른으로
TAKE A NEW PATH-NATURE PRESERVATION ON THE TEGERN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도되고, 두렵기도 했었다. 현재 4학년이라 이번 워크캠프 결정까지 많이 망설였다. 무엇보다 졸업전 마지막 방학이라는 생각에,
마냥 이렇게 여행만 다녀도 되는지, 아니면 학생시절의 마지막방학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지 고민이 많았다. 학생신분으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후 첫 일주일은 개인여행시간을 가졌다. 독일 이지역, 저지역 돌아다니며 관광명소 찾아다니면서 먹을거리도 먹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사실 언어가 안통하는
문제와 첫 해외여행으로의 길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안되는건 없었다. 나는 여행루트를 정확하게 짜지도 않았고, 숙소나 이동수단에 대한 예약도 안했다.
정말 막연하게 가서 되는대로 여행을 해볼 생각이었다. 사실 인터넷 일일이 찾아가면서 여기예약하고 저기예약하고 첫째날은 이거하고, 둘째날은 저거하고, 그런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떠났다. 길을 잃으면 잃는대로 발 닿는 지역에 숙소 잡고 구경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전동차를 잘못타면 내려서 다시타고, 한국에서 구입한 책 하나 보면서, 괜찮게
생긴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여행을 했다. 무엇보다 독일인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길을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어쩔땐 내가 찾는 곳까지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다.
또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소매치기, 강도 등 위험요소가 많다고 하는데, 내가 운이 좋은건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내가 칠칠맞아서 잃어버린 물건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간의 개인 여행을 마치고, 워크캠프 시작전날 같이 참여하는 한국인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날 같이 워크캠프 지역으로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된 3주간의 워크캠프.
첫 만남은 굉장히 유쾌했다. 조지아에서 온 친구와, 리더들이 미리 도착해 참가자들을 반갑게 환영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속속 다른 참가자들도 도착했고, 모두 17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친구들 말로는 우리 프로그램이 참가국, 참가인원이 많은편에 속한다 했다. 총 9개국의 나라에서 1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체육을 전공하는 수영맨 리더형, 활발한 활동을 좋아해서
전 워크캠프는 마다가스카를 다녀온 리더누나, 카포에라를 잘하는 매너남 이탈리아친구, 참가자중 미모가 가장 뛰어나고 요리실력이 출중했던 알바니아친구, 항상 말도많고, 웃기는 컨셉을
잡은 조지아친구,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귀여웠던 16살의 체코고딩, 언제나 활동하는걸 좋아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스페인고딩, 4개국어를 할줄알고 공부를 잘하지만, 잘난척을 많이해서
친구들의 눈초리를 받았던 폴란드고딩, 엉뚱하고 귀여운 독일고딩, 착하지만 자기나라에서 공주대접을 받아서그런지, 손가락하나 까딱 하지않았던 중국친구, 나이는 나와 동갑이지만, 화장실력이
유난히 우리 이모와 닮아서 이모라고 불렀던 쌔빨간 립스틱의 스페인친구, 나와같은 한국인 참가자를 남몰래 사모했었던 표정이 음흉한 중국고딩, 브레이크 댄스가 취미라는데 마지막날까지
한번을 안보여줬던 독일고딩, 그리고 경제력을 갖춘 미모의 지성인이자, 나의 3주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준 한국친구, 마지막으로 나. 이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모였다. 첫날은 서로를 알아가기위해 자기소개를하며, 리더들이 준비한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우리가 간 지역은 독일 뮌헨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과, 지역 중심에 한강 뺨칠만한 큰 호수, 워크캠프 참가자는 매일 공짜로 이용가능한 큰 수영장, 등의 볼거리와, 보트, 산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 케이블카를 타고 하는 하이킹, 비키니
가 대다수인 해수욕장, 다채로운 체육시설(테니스, 미니골프등등), 계곡, 등의 놀거리도 많았고, 우리가 거주했던 숙소는 지역에서 유치원으로 사용했던 주택이라는데, 17명이 묵기에 불편함이
없을만큼 크고, 화장실도 3개나 있었고, 샤워시설, 바베큐시설, 체육시설, 취사시설, 세탁기, 등 부족함이 없었다. 심지어 지하엔 당구대와 미니풋볼게임도 마련되있었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가기전에 인포싯에서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산악지형을 복구하는 일을 한다고 써져있고, 하루 평균 8시간의 일을 한다고 했었는데, 아니었다...일이 정말쉬웠다. 3일 일하고 4일 쉬는 시스템으로
월, 화, 수, 3일 일을 하는데 그도 비가오면 안하고, 독일 공휴일에 안하고, 3일 일하는 시간에도 아침에 나가서 수다떨면서 1시간쉬고...어려운일은 지역 근로자 분들이 다 하고, 우리는 옆에서
거들고, 점심먹으면서 한시간 반씩 쉬고, 조금 더 일하다가 커피먹는다고 한시간쉬고....군대에서 작업만 하던 나에겐 오히려 답답할정도로 일을 안했다. 아예 안한것은 아니고, 인원이 많아서
그룹을 나눠서 여자들은 가드닝을 하러가고, 남자들은 힘을써야하는 작업에 투입되었다. 그렇게 보통 3시~4시면 일을 끝냈다. 원래가 5시까지라는데, 5시까지 일을 해본적이 하루도 없었다.
그렇게 집에오면 워크캠프 참가자는 무료인 수영장에 매일같이 들락날락하며 놀았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2명씩 취사조를 자원해, 각 나라의 음식들을 소개해주며, 서로의 음식솜씨를 뽐냈다.
그중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이태리친구가 직접해주는 이태리전통음식이라는데 라자냐였던가 뭐라던가, 피자랑 흡사했다. 파스타, 샐러드 등등, 또 알바니아친구들이 음식을 너무잘했고,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먹는것도 재밌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그룹미팅시간을 가지며, 서로간의 할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 내일 일정, 등등을 대화를 통해 하며 서로를 이해해갔다.
난 정말 힘들었다...영어수업듣는것 같았다. 하지만 한국친구가 나의 귀와 입이 되어주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했다. 아! 무엇보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알게된것이, 유럽권에서는 나이가 어리던 많건
상관없이 자기 주장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어린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점이었다. 한국에서, 집안 환경이 모두 형들 사이에서 자라며, 체대지망을 하며, 군생활을 했던
나는, 처음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랑 나이차이가 6살~7살씩 나는 고딩들이 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불만이 있으면 바로바로 이야기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 의견을 내세워
하지 않는 식이었다. 처음엔 울컥했지만, 이런게 문화차이구나 싶어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점이 좋기는 하지만, 안좋은점이, 너무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주다보니, 의견충돌도 많이 일어났고, 쉬는날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알바니아 친구들은 아예 따로놀았다.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뮌헨시내로 나가 자기네들끼리만 쇼핑하고
저녁늦게 들어오고, 우리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거의없을정도로 따로 놀았다. 전날 이야기를 해서 하이킹을 가고싶은 사람은 하이킹 그룹으로 가고, 시내에 쇼핑가고 싶은 사람은 쇼핑을
가는 식이었다. 인원이 많은 점도 있었지만, 모두 함께하지 못한다는점이 아쉬웠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 3주란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 일하며, 수영장에서놀고, 저녁엔 맥주한잔씩 하며 게임도
같이하고, 쉬는날엔 하이킹, 쇼핑, 등과, 보트도 타고, 발리볼도 하고, 같이 축구도 하며, 하루하루 휴양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보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워크캠프가 끝나기 전에는 정말 많은 정이
들었다. 보고서를 쓰면서도 그친구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싶을만큼... 마지막날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도 하고, 리더들에게 하고싶은말을 종합해서 연극으로 표현하는 게임도
하며, 그렇게 서로가 이별을 준비했다. 친구들이 나이가 어려서그런지 표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티가 났다. 꼭 연락하겠다고,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짐으로 워크캠프를 끝냈다.
개인적으로 나에겐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생겼다. 처음엔 정말 걱정도 많이했고, 갈등도 많이했다. 4학년으로서 이 중요한 시기에 한달이라는 시간을 써야하는 점과, 외국이라는 두려움.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고나니 정말 평생 살면서 후회없을만큼의 결정이었다. 학생으로서의 이런경험을 해볼수 있다는 자체도 좋았고, 즐거웠고 추억이 많이 남는 경험이었다.
마냥 이렇게 여행만 다녀도 되는지, 아니면 학생시절의 마지막방학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지 고민이 많았다. 학생신분으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후 첫 일주일은 개인여행시간을 가졌다. 독일 이지역, 저지역 돌아다니며 관광명소 찾아다니면서 먹을거리도 먹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사실 언어가 안통하는
문제와 첫 해외여행으로의 길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안되는건 없었다. 나는 여행루트를 정확하게 짜지도 않았고, 숙소나 이동수단에 대한 예약도 안했다.
정말 막연하게 가서 되는대로 여행을 해볼 생각이었다. 사실 인터넷 일일이 찾아가면서 여기예약하고 저기예약하고 첫째날은 이거하고, 둘째날은 저거하고, 그런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떠났다. 길을 잃으면 잃는대로 발 닿는 지역에 숙소 잡고 구경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전동차를 잘못타면 내려서 다시타고, 한국에서 구입한 책 하나 보면서, 괜찮게
생긴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여행을 했다. 무엇보다 독일인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길을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어쩔땐 내가 찾는 곳까지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다.
또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소매치기, 강도 등 위험요소가 많다고 하는데, 내가 운이 좋은건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내가 칠칠맞아서 잃어버린 물건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간의 개인 여행을 마치고, 워크캠프 시작전날 같이 참여하는 한국인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날 같이 워크캠프 지역으로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된 3주간의 워크캠프.
첫 만남은 굉장히 유쾌했다. 조지아에서 온 친구와, 리더들이 미리 도착해 참가자들을 반갑게 환영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속속 다른 참가자들도 도착했고, 모두 17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친구들 말로는 우리 프로그램이 참가국, 참가인원이 많은편에 속한다 했다. 총 9개국의 나라에서 1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체육을 전공하는 수영맨 리더형, 활발한 활동을 좋아해서
전 워크캠프는 마다가스카를 다녀온 리더누나, 카포에라를 잘하는 매너남 이탈리아친구, 참가자중 미모가 가장 뛰어나고 요리실력이 출중했던 알바니아친구, 항상 말도많고, 웃기는 컨셉을
잡은 조지아친구,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귀여웠던 16살의 체코고딩, 언제나 활동하는걸 좋아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스페인고딩, 4개국어를 할줄알고 공부를 잘하지만, 잘난척을 많이해서
친구들의 눈초리를 받았던 폴란드고딩, 엉뚱하고 귀여운 독일고딩, 착하지만 자기나라에서 공주대접을 받아서그런지, 손가락하나 까딱 하지않았던 중국친구, 나이는 나와 동갑이지만, 화장실력이
유난히 우리 이모와 닮아서 이모라고 불렀던 쌔빨간 립스틱의 스페인친구, 나와같은 한국인 참가자를 남몰래 사모했었던 표정이 음흉한 중국고딩, 브레이크 댄스가 취미라는데 마지막날까지
한번을 안보여줬던 독일고딩, 그리고 경제력을 갖춘 미모의 지성인이자, 나의 3주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준 한국친구, 마지막으로 나. 이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모였다. 첫날은 서로를 알아가기위해 자기소개를하며, 리더들이 준비한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우리가 간 지역은 독일 뮌헨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과, 지역 중심에 한강 뺨칠만한 큰 호수, 워크캠프 참가자는 매일 공짜로 이용가능한 큰 수영장, 등의 볼거리와, 보트, 산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 케이블카를 타고 하는 하이킹, 비키니
가 대다수인 해수욕장, 다채로운 체육시설(테니스, 미니골프등등), 계곡, 등의 놀거리도 많았고, 우리가 거주했던 숙소는 지역에서 유치원으로 사용했던 주택이라는데, 17명이 묵기에 불편함이
없을만큼 크고, 화장실도 3개나 있었고, 샤워시설, 바베큐시설, 체육시설, 취사시설, 세탁기, 등 부족함이 없었다. 심지어 지하엔 당구대와 미니풋볼게임도 마련되있었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가기전에 인포싯에서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산악지형을 복구하는 일을 한다고 써져있고, 하루 평균 8시간의 일을 한다고 했었는데, 아니었다...일이 정말쉬웠다. 3일 일하고 4일 쉬는 시스템으로
월, 화, 수, 3일 일을 하는데 그도 비가오면 안하고, 독일 공휴일에 안하고, 3일 일하는 시간에도 아침에 나가서 수다떨면서 1시간쉬고...어려운일은 지역 근로자 분들이 다 하고, 우리는 옆에서
거들고, 점심먹으면서 한시간 반씩 쉬고, 조금 더 일하다가 커피먹는다고 한시간쉬고....군대에서 작업만 하던 나에겐 오히려 답답할정도로 일을 안했다. 아예 안한것은 아니고, 인원이 많아서
그룹을 나눠서 여자들은 가드닝을 하러가고, 남자들은 힘을써야하는 작업에 투입되었다. 그렇게 보통 3시~4시면 일을 끝냈다. 원래가 5시까지라는데, 5시까지 일을 해본적이 하루도 없었다.
그렇게 집에오면 워크캠프 참가자는 무료인 수영장에 매일같이 들락날락하며 놀았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2명씩 취사조를 자원해, 각 나라의 음식들을 소개해주며, 서로의 음식솜씨를 뽐냈다.
그중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이태리친구가 직접해주는 이태리전통음식이라는데 라자냐였던가 뭐라던가, 피자랑 흡사했다. 파스타, 샐러드 등등, 또 알바니아친구들이 음식을 너무잘했고,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먹는것도 재밌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그룹미팅시간을 가지며, 서로간의 할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 내일 일정, 등등을 대화를 통해 하며 서로를 이해해갔다.
난 정말 힘들었다...영어수업듣는것 같았다. 하지만 한국친구가 나의 귀와 입이 되어주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했다. 아! 무엇보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알게된것이, 유럽권에서는 나이가 어리던 많건
상관없이 자기 주장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어린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점이었다. 한국에서, 집안 환경이 모두 형들 사이에서 자라며, 체대지망을 하며, 군생활을 했던
나는, 처음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랑 나이차이가 6살~7살씩 나는 고딩들이 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불만이 있으면 바로바로 이야기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 의견을 내세워
하지 않는 식이었다. 처음엔 울컥했지만, 이런게 문화차이구나 싶어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점이 좋기는 하지만, 안좋은점이, 너무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주다보니, 의견충돌도 많이 일어났고, 쉬는날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알바니아 친구들은 아예 따로놀았다.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뮌헨시내로 나가 자기네들끼리만 쇼핑하고
저녁늦게 들어오고, 우리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거의없을정도로 따로 놀았다. 전날 이야기를 해서 하이킹을 가고싶은 사람은 하이킹 그룹으로 가고, 시내에 쇼핑가고 싶은 사람은 쇼핑을
가는 식이었다. 인원이 많은 점도 있었지만, 모두 함께하지 못한다는점이 아쉬웠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 3주란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 일하며, 수영장에서놀고, 저녁엔 맥주한잔씩 하며 게임도
같이하고, 쉬는날엔 하이킹, 쇼핑, 등과, 보트도 타고, 발리볼도 하고, 같이 축구도 하며, 하루하루 휴양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보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워크캠프가 끝나기 전에는 정말 많은 정이
들었다. 보고서를 쓰면서도 그친구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싶을만큼... 마지막날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도 하고, 리더들에게 하고싶은말을 종합해서 연극으로 표현하는 게임도
하며, 그렇게 서로가 이별을 준비했다. 친구들이 나이가 어려서그런지 표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티가 났다. 꼭 연락하겠다고,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짐으로 워크캠프를 끝냈다.
개인적으로 나에겐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생겼다. 처음엔 정말 걱정도 많이했고, 갈등도 많이했다. 4학년으로서 이 중요한 시기에 한달이라는 시간을 써야하는 점과, 외국이라는 두려움.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고나니 정말 평생 살면서 후회없을만큼의 결정이었다. 학생으로서의 이런경험을 해볼수 있다는 자체도 좋았고, 즐거웠고 추억이 많이 남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