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뜻밖의 행운, 친구와 함께한 독일 워크캠프

작성자 김미나
독일 IJGD 2120 · KIDS 2012. 07 SENFTENBERG

SUMMER CAMP WITH THE KIDS FROM SENFTENBER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이번 워크캠프를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다. 정말 뜻밖의 행운 이였다! 혼자 갔으면 정말 무섭고 두려웠을 캠프가 친구와 같이 가게 되어 마음의 위안이 정말 많이 되었다. 친구와 나는 대구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막상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안해서 진정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버스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인천공항 이였다. 나의 불안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처음 와본 인천공항이 신기해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출발했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였다. 정말 그때의 설레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새벽에 도착하여 공항은 한산했고 수화물 찾기도 쉬웠다. 수화물을 찾고 공항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은 후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역으로 향했다. S-bahn은 정말 잘 찾아갔는데 어느 쪽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그래서 이것저것 허둥지둥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독일 분이 우리를 도와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무사히 프랑크푸르트 역까지 올 수 있었다. 역에서 이체를 타고 베를린까지 가야 했다. 우리는 유레일패스를 끊어놔서 기차시간에 맞춰서 바로 타면되었다. 그래서 기차가 오자마자 바로 타고 베를린으로 향했다. 베를린에 도착 후 Cottbus 방향의 기차를 탄 후 거기에서 기차를 갈아타서 senftenberg에서 내려야 했다. 기차가 타고 가는 도중에 조금씩 연착되어서 마음이 불안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우리의 워크캠프 장소에 도착했다. 정말 우리가 무사히 잘 찾아왔다는 마음에 울컥했다. 그래서 친구와 역 앞에서 부등켜안고 난리를 쳤다. 역 앞에는 우리를 데리러 온 워크캠프 친구들이 있었다. 그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를 한 뒤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정말 좋았다. 3층으로 된 숙소는 1층에는 침실, 부엌, 거실이 있었다. 2층에는 컴퓨터실, 음악실, 강당, 샤워실 등이 있었고 3층에는 리더들이 쓰는 침실과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방들이 모여있었다. 침실에 짐을 놔두고 바로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친구들은 부엌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저녁준비를 도와주었다. 처음에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빨리 말해서 잘 알아들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친구와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저녁시간에 이야기 한 것은 인사와 미안하다라는 말 뿐 이였다…… 친구들이 해준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다같이 게임을 하면서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었다. 게임도 하고 좀 더 말을 해보고 하면서 하루가 지나갔다. 그 다음날은 일요일 이여서 다같이 모여 식사당번과 일하는 순서를 정하고 서로 이름을 외우는 게임을 했다.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우리는 한층 더 친해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근처 해변에 수영을 하러 갔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숙소도 돌아왔다. 다음날은 이제 일을 시작했다. 아침 9시에 까지 강당으로 가서 아이들의 여름캠프를 도와주었고 점심을 먹은 후 3시까지 아이들과 함께 하였다. 3시 이후로는 자유시간이였다. 그래서 첫날에는 친구들과 근처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로 갔다. 내가 갔던 지역은 너무나도 평온했고 아름다운 곳 이였다. 지나갈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저녁에는 식사당번인 나와 러시아 친구인 베라와 같이 저녁을 만들었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약간 힘들긴 했지만 바디랭귀지로 어느 정도 알아 들을 수 있었다. 첫날 저녁에는 마을에 음악축제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 축제에 초대되어 갔었다. 우리는 위한 선물도 있었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같이 캠프파이어도 하고 그 지역의 전통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페인트칠을 하는 것 이였다. 하얀색이 싫어질 만큼 힘들고 고된 일 이였지만 친구들과 웃으면서 하니 재미있었다. 둘째 저녁은 디스코파티가 있어서 다같이 수영장으로 가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실내 수영장임에 불구하고 미끄럼틀도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다 있었다. 이날은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이때 아이들과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우리는 하루는 아이들과 보내고 하루는 페인트칠을 했다. 한국에서도 못 가본 동물원도 가보고 자유시간에는 다같이 볼링도 치러 갔었다. 거의 하루마다 축제가 있어서 축제를 즐기느라 바빴다. 금요일 저녁에는 바비큐파티와 대학교 축제가 있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었다. 주말에는 다같이 버스를 타고 근처 도시인 드레스덴을 구경했다. 스페인친구와 터키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즐겼다. 그 다음 한 주도 일은 똑같이 했다. 저녁에는 스키장도 가고 수영장도 가고 숙소에서 영화관처럼 다같이 영화도 봤다. 정말 꿈만 같던 2주가 지나가고 워크캠프 마지막 전날에 우리끼리 바비큐 파티를 하고 캠프파이어를 하였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우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한복 엽서에 편지를 써서 친구들에게 한 장씩 주었다. 친구들은 정말 고마워했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와 가장 친했던 스페인 친구들 둘은 우리를 안고 펑펑 울었다. 내일 헤어진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고 너무나 아쉬웠고 너무나도 슬펐다. 그래서 그 날 하루는 계속 쳐 져있었다……다음날 워크캠프의 마지막 날이다….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를 깨끗하게 치운 후 서로의 기차시간에 맞춰서 숙소를 떠났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친구와 나는 여행을 했는데 여행보다 워크캠프 할 때가 훨씬 좋았다.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슬펐다…… 만약 또 한번 워크캠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참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