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호치민, 땀방울로 얻은 깨달음

작성자 지영광
베트남 VPVS18-24 · 아동/복지/일반 2018. 12 호치민

Ky Quang Pagoda-Ho Chi Min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국민대학교에 2018년 신입생으로 재학 중이었습니다. 그 중 KIBS라는 과에 속해있었는데,저희 학과에서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캠프 지원비를 일정 부담해주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워크캠프의 관심을 두다가 겨울방학을 맞아 마침 시간이 비어, 이 때 밖에 없다 생각하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전에는 연남동에 있는 워크캠프 사무실에 들려 먼저 교육을 받고, 필요물품과 문화에 대한 지식을 얻었습니다. 그 후 짐을 알맞게 챙겨서 베트남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에 가장 기대했던 점은 배정하는 기관이 일정 수준의 시설은 갖추고 있는 시설?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2주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Ky Quang이라는 고아원에서 봉사를 하였는데요, 그 시설안에는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희 봉사자들이 맡은 구역은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져 있는 구역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걷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일이 밥을 먹이고 같이 놀아 주고 하는 등 육체적인 일이었습니다. 첫 몇일 동안은 너무 고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날씨도 열대 기후 수준이고,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잘 나오지 않는 곳이 었는데, 10살은 족히 넘는 친구들을 하루에 5,6시간을 같이 활동한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못하였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함께했었던 같은 학교 태현이형, 이탈리아의 프란체스, 일본의 히나타,나나, 코지 등 여러 사람들이 힘든일을 도맡아 해가며 서로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2주간 활동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이번에 가장 크게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돈의 소중함이였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친구들과 달에 100만원 정도씩 술마시고 놀며 쓰는돈이 그 열약한 시설과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등 돈의 소중함이 가장 많이 와닿았습니다. 솔직히 첫 몇일 간은 너무나 힘들어, 요령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더욱 친근히 다가와주는 아이들,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등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껴 떠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후회없을 만큼 열심히 하였습니다. 떠나기 전에 여비가 조금 남아있었는데요,제가 한국이었으면 밥한끼 먹을 돈인 7~8000으로 기저귀를 몇개씩 사더라구요, 그래서 떠나기 전날 고아원에 따로 들려 사둔 기저귀 몇개를 주고왔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생긴게 처음 과는 매우 다른 변화였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베트남, 특히 봉사자 숙소가 있는 곳은 우리가 한국에서 살던 환경과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조심해야 할것도 많습니다. 택시사기, 소매치기 등 매우 조심하셨스면 좋겠습니다. 힘들기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경험또한 매우 큽니다. 잊기 어려울만큼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