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켄베르크, 설렘 가득한 첫 만남
OUT INTO THE COUNTRYSID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8월 11일, 떨리는 마음으로 Frankenberg 역에 도착했다. 미팅타임은 2시 30분과 6시 30분에 있었는데, 나는 1시 20분에 도착해서 역 앞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렸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참가자로 보였는데 다들 시간이 지나더니 사라졌다. 그런데 큰 배낭을 맨 어떤 남자가 계속 두리번거리고 왠지 100% 워크캠프 참가자 같아서 먼저 말을 걸었다. 역시 참가자가 맞았다. 체코에서 온 애였는데, 잘 생겼다. 그래서 다른 참가자들도 빨리 보고 싶었다. 2시 30분에 봉고차가 도착하고, 기차역에서 중국친구들 3명이 내렸다. 그래서 같이 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서 리더 2명과 인사했다. 숙소를 들어갔는데 너무 좋았다. 1층에는 2명씩 쓰는 방이 있고, 2층은 각방, 3층은 4명이 쓰는 큰 방이었는데 나는 2층에 있는 방을 선택했다. 화장실도 4개나 있고, 부엌과 거실도 크게 있었다. 짐을 놓고 거실로 가니 리더를 제외하고 독일친구들 3명이 있었다. 어색해서 숙소 근처로 하이킹을 하고, UNO!라는 보드게임을 했다. 그리고 6시 30분에 스페인자매와 네덜란드, 프랑스친구까지 도착했다. 그런데 한국인 언니가 도착을 안 해서 리더들이 물어봤지만, 전화번호가 없어서 당황스럽고 걱정됐다. 리더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리더 한 명은 언니를 데리러 간다고 나가고 나는 친구들이 요리를 하길래 피자 만드는 것을 도왔다. 피자를 다 만들고 9시쯤 언니가 도착해서 우리는 밥을 먹고 게임을 하러 거실에 가서 보드게임이랑 자리 뺏기 게임을 했다.
다음날 우리는 1시간 정도를 걸어서 수영장에 갔다. 야외 수영장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우리는 아무도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수영장 잔디밭에서 또 다시 보드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가니 어떤 사람이 Frankenberg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줬다. 설명은 영어였지만, 화면은 독일어여서 조금 지루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캠프파이어를 위한 나무를 줍자고 해서 나무를 주어왔다. 그리고 저녁을 만드는데 나랑 스페인친구, 네덜란드친구, 리더 이렇게 4명이 밥을 만들었다. 나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오이 등을 썰었다. 그리고 밥을 해서 먹는데 중국인 친구들 부르는 것을 깜박해서 밥이 2인분 모자랐다. 그래서 마침 캐리어에 있던 햇반 2개를 가져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줬는데 다들 신기해했다. 한국에는 그런 것도 있냐고 하면서 맛있냐고 물어보고. 중국 친구들이 정말 고맙다고 해서 뿌듯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기타치고, 노래도 불렀는데 밤하늘을 보니까 시골이라서 그런지 별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그렇게 많은 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다.
그리고 13일!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8시까지 각자 밥을 먹고 마당에 모여서 2~3그룹으로 나눠져서 차를 탔다. 첫째 날, 둘째 날 우리는 자라나는 작은 Oactree라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의 잡초와 다른 나무들을 제거하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나무하나 때문에 다른 식물들을 잘라야 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당연한 듯이 잘랐는데 가시나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둘째 날에는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12시 30분쯤 집으로 다시 차를 타고 가서 씻고, 밥을 먹었다. 밥은 요일 별로 2명씩 돌아가면서 점심만 하기로 했다. 아침과 저녁까지 하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래서 피자와 스페인자매의 스파게티를 먹었다. 다들 게임하고 하이킹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게임과 하이킹을 했다. 둘째 날에는 내 생일이었는데, 말할까 말까 하다가 저녁에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왜 이제 말했냐면서 다들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줘서 고마웠다.
셋째 날에는 Erica라는 꽃이 넓게 퍼지게 되도록 잡초가 가득한 땅을 무거운 도구로 팠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일을 했는데, 한 명은 땅을 파고 나머지 한 명은 잡초와 흙을 모아서 버리고 오는 일을 했다. 힘든 일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 박물관은 작았지만 소리랑 영상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다 보고 4D 영상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하이킹을 했다. 중국 친구들이 신사의 품격, 씨티헌터 등 한국 드라마랑 이준기, 슈퍼주니어 얘기를 해서 신기하고 반가웠다. 프랑스 친구는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박지성이랑 박주영을 알았다. 정말 기분 좋고 뿌듯했다. 집으로 가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스페인 자매가 우리가 하는 영어를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더 노력하라는 듯이 말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힘이 축 쳐졌다. 그래도 언니랑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하고 같이 라면을 끓여먹고 FIFA 독일VS아르헨티나 축구 경기를 봤다. 독일 친구들은 독일을 응원했지만 스페인친구들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독일이 졌다..
그리고 워크캠프 6일째 되는 날에는 비가 온 후, 땅이 젖었기 때문에 포크레인이 지나갈 수 있도록 나무를 치워서 길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그 동안 했던 일보다 쉬워서 정말 편했지만 다른 애들은 지루하다고 했다. 그리고 Frankenberg의 근교인 Marburg에 가서 경치보고, 사진 찍고, 각자 쇼핑하고 집으로 왔다. 돌아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독일 친구들이랑 친해졌다.
7일째 되는 날 나는 정말 힘든 일을 했다. 저번과 똑같이 땅을 파고 흙을 옮기는 일이었는데 어떤 아저씨 아들하고 일했다. 그런데 일을 엄청 빨리 하고 땀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괴로웠다. 외국인들은 땀냄새가 많이 나는데 얘는 최강이었다. 풀 냄새를 맡으면서 일했는데 기억엔 남지만 두 번은 일하기 싫다. 그리고 나에게 흙 잘 파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내가 귀농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밥 먹고 배드민턴을 쳤다. 나는 배드민턴을 잘 못하는데도 친구들이 괜찮다고 아까보다 나아졌다고 해줘서 재미있게 운동을 했다. 배드민턴을 치다가 캠프파이어를 해서 빵이랑 소시지를 불에 구워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가서 찾아온 주말에 우리는 기차를 타고 Kassel로 갔다. Music Festival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입장료가 20유로라고 하니까 도시구경 팀과 Festival팀으로 나눠졌다. 우리는 독일친구들과 체코친구, 네덜란드친구, 중국인친구 1명과 Festival을 갔지만 스페인자매와 다른 친구들은 도시구경을 한다고 찢어졌다. Music Festival은 약간 산속으로 들어가고 외져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DJ도 1명 이었다. 입장료도 없고 생각했던 Festival과 달라서 리더들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숲 속에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체코친구랑 네덜란드친구, 중국친구랑 더 친해졌다. 다음날 우리는 쾰른에 갔는데 3대 성당 중 하나인 쾰른 대성당을 구경했는데 파이프오르간 소리도 듣고 좋았다. 각자 밥을 먹고 모이자고 해서 찢어져서 밥을 먹는데 우리는 리더를 제외한 독일친구들+체코친구와 같이 샌드위치를 먹고 모였다. 그리고 초콜렛 박물관을 구경하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월요일이 돌아와서 일을 하는데 야생동물 수영장이라는 진흙에 있는 나무들을 치웠다. 그리고 밥 먹고 게임하고, 화요일이 우리가 Cooking team이어서 리더랑 같이 쇼핑을 하러 갔다. 쇼핑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주는데 리더생일인가? 했는데 생일이 지난 날 위한 깜짝 파티였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브로콜리 꽃다발도 받고 스페인 자매가 만든 케이크 2개랑 양초 20개랑 카드도 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2층에서 몸으로 표현하는 게임하자고 했는데 다들 보드게임에 빠져서 게임시작을 안 했다. 그래서 중국인친구 1명이랑 한국인 언니랑 내 방에서 와인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다음 날, 우리가 요리하는 날이어서 우리는 일을 안 하는데 요리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 불고기 양념으로 고기를 재우고 밥을 하는데, 밥이 타서 연기가 커지더니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깜짝 놀랐다. 하우스키퍼가 What are you doing?? 하면서 들어와서 무서웠지만 다행이었다. 김밥을 만드는데 밥이 안 뭉쳐져서 김밥은 버리고 닭고기에 불고기양념을 넣어서 요리했다. 불고기양념을 3개 가져왔는데, 6개는 가져와야 좋을 것 같다. 양념은 무거웠지만 애들이 맛있게 먹어서 기뻤다. 독일친구가 really ally ally ally ally 맛있다고 해줬다. 먹고 야생공원에 가서 멧돼지랑 염소, 산양, 사슴들을 보고 옥수수콘도 줬다. 사슴 엉덩이를 만지면 부르르 해서 너무 귀여웠다.
목요일에 일을 하는데 아저씨랑 나랑 한국인 언니랑 한 팀이 되었다. 우리는 나무를 옮기고 아저씨는 톱으로 나무를 잘랐는데 아저씨가 일을 너무 잘한다면서 내년에 워크캠프 안 할거냐고 물어보고 Good team이라고 칭찬해주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엄청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다른 워크캠프 친구들을 만났는데 우리 캠프는 평균나이가 어린데, 그 캠프는 평균 나이가 많고 남자들도 많고 화기애애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같이 볼링을 치는데 각자 따로 쳐서 뭐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는데 아쉽게 헤어지고 집으로 갔다. 집에 가서 International dinner를 위한 쇼핑을 하고, 석고로 자기 얼굴이랑 자기 손을 만들고 꾸몄다.
그리고 하고 요리를 준비했다. Finger food 정도로 준비하라고 하길래 우리는 불고기양념 다 쓴 걸 후회했는데 금요일! 어김없이 일을 호박전이랑 부침개가 생각나서 그걸 만들었다. 만드는 도중에 먹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만들고 아저씨의 별장 같은 곳에 가서 하우스키퍼 부부랑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었다. 우리는 호박전과 부침개, 중국은 고기당근만두, 독일은 애플파이, 스페인은 오믈렛, 네덜란드는 샐러드, 프랑스는 샌드위치, 체코는 베리로 만든 소스와 빵을 준비했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었다. 아저씨는 우리를 위해 생고기를 준비했는데 내 생각에는 사슴고기 같았다.. 사냥한 사슴고기. 그래서 나는 먹지 않았다. 먹고 캠프파이어를 하는데 아저씨가 소시지를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먹고 2주동안 우리가 제일 많이 했던 마피아 게임을 다같이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을 주민분들께서 우리를 위해 병따개와 종이, 연필, 자, 볼펜이 들은 선물주머니를 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 종이에 서로 메일주소를 교환하고 집으로 와서 친구들한테 편지를 쓰고 인사동에서 산 한국느낌 동전지갑이랑 같이 나눠주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다. 포장을 한지로 했는데 Nice paper라고 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시고 내일을 위해서 잤다.
우리는 9시 45분에 출발하는 거였지만, 중국친구들과 네덜란드 친구는 아침 7시 45분에 출발해서 일찍 일어나서 인사하고 헤어졌다. 슬펐지만 아침을 먹고 캠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다음에 우리도 씻고 준비를 했다. 우리는 스페인자매와 프랑스 친구랑 같은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남은 친구들이랑 포옹을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근데 나만 너무 슬픈 것 같았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아저씨가 명함을 주셨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가는데, 기차에서 스페인 자매랑 많이 친해졌다. 프랑스 친구랑은 많이 안 친했는데 편지를 읽어주니까 감동받은 것 같다고 언니가 그랬다. 그리고 헤어질 때 또 눈물이 났다. 헤어질 때 포옹하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2주 동안 다른 나라 친구들하고 지내면서 하이킹도 많이 하고, 보드게임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영어도 못하고 일도 힘들어서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이 되니까 나에게 정말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더 말하고, 게임하고, 하이킹하고, 캠프파이어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친구들이 있는 나라로 여행을 가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
다음날 우리는 1시간 정도를 걸어서 수영장에 갔다. 야외 수영장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우리는 아무도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수영장 잔디밭에서 또 다시 보드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가니 어떤 사람이 Frankenberg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줬다. 설명은 영어였지만, 화면은 독일어여서 조금 지루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캠프파이어를 위한 나무를 줍자고 해서 나무를 주어왔다. 그리고 저녁을 만드는데 나랑 스페인친구, 네덜란드친구, 리더 이렇게 4명이 밥을 만들었다. 나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오이 등을 썰었다. 그리고 밥을 해서 먹는데 중국인 친구들 부르는 것을 깜박해서 밥이 2인분 모자랐다. 그래서 마침 캐리어에 있던 햇반 2개를 가져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줬는데 다들 신기해했다. 한국에는 그런 것도 있냐고 하면서 맛있냐고 물어보고. 중국 친구들이 정말 고맙다고 해서 뿌듯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기타치고, 노래도 불렀는데 밤하늘을 보니까 시골이라서 그런지 별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그렇게 많은 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다.
그리고 13일!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8시까지 각자 밥을 먹고 마당에 모여서 2~3그룹으로 나눠져서 차를 탔다. 첫째 날, 둘째 날 우리는 자라나는 작은 Oactree라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의 잡초와 다른 나무들을 제거하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나무하나 때문에 다른 식물들을 잘라야 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당연한 듯이 잘랐는데 가시나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둘째 날에는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12시 30분쯤 집으로 다시 차를 타고 가서 씻고, 밥을 먹었다. 밥은 요일 별로 2명씩 돌아가면서 점심만 하기로 했다. 아침과 저녁까지 하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래서 피자와 스페인자매의 스파게티를 먹었다. 다들 게임하고 하이킹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게임과 하이킹을 했다. 둘째 날에는 내 생일이었는데, 말할까 말까 하다가 저녁에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왜 이제 말했냐면서 다들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줘서 고마웠다.
셋째 날에는 Erica라는 꽃이 넓게 퍼지게 되도록 잡초가 가득한 땅을 무거운 도구로 팠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일을 했는데, 한 명은 땅을 파고 나머지 한 명은 잡초와 흙을 모아서 버리고 오는 일을 했다. 힘든 일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 박물관은 작았지만 소리랑 영상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다 보고 4D 영상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하이킹을 했다. 중국 친구들이 신사의 품격, 씨티헌터 등 한국 드라마랑 이준기, 슈퍼주니어 얘기를 해서 신기하고 반가웠다. 프랑스 친구는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박지성이랑 박주영을 알았다. 정말 기분 좋고 뿌듯했다. 집으로 가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스페인 자매가 우리가 하는 영어를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더 노력하라는 듯이 말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힘이 축 쳐졌다. 그래도 언니랑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하고 같이 라면을 끓여먹고 FIFA 독일VS아르헨티나 축구 경기를 봤다. 독일 친구들은 독일을 응원했지만 스페인친구들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독일이 졌다..
그리고 워크캠프 6일째 되는 날에는 비가 온 후, 땅이 젖었기 때문에 포크레인이 지나갈 수 있도록 나무를 치워서 길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그 동안 했던 일보다 쉬워서 정말 편했지만 다른 애들은 지루하다고 했다. 그리고 Frankenberg의 근교인 Marburg에 가서 경치보고, 사진 찍고, 각자 쇼핑하고 집으로 왔다. 돌아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독일 친구들이랑 친해졌다.
7일째 되는 날 나는 정말 힘든 일을 했다. 저번과 똑같이 땅을 파고 흙을 옮기는 일이었는데 어떤 아저씨 아들하고 일했다. 그런데 일을 엄청 빨리 하고 땀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괴로웠다. 외국인들은 땀냄새가 많이 나는데 얘는 최강이었다. 풀 냄새를 맡으면서 일했는데 기억엔 남지만 두 번은 일하기 싫다. 그리고 나에게 흙 잘 파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내가 귀농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밥 먹고 배드민턴을 쳤다. 나는 배드민턴을 잘 못하는데도 친구들이 괜찮다고 아까보다 나아졌다고 해줘서 재미있게 운동을 했다. 배드민턴을 치다가 캠프파이어를 해서 빵이랑 소시지를 불에 구워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가서 찾아온 주말에 우리는 기차를 타고 Kassel로 갔다. Music Festival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입장료가 20유로라고 하니까 도시구경 팀과 Festival팀으로 나눠졌다. 우리는 독일친구들과 체코친구, 네덜란드친구, 중국인친구 1명과 Festival을 갔지만 스페인자매와 다른 친구들은 도시구경을 한다고 찢어졌다. Music Festival은 약간 산속으로 들어가고 외져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DJ도 1명 이었다. 입장료도 없고 생각했던 Festival과 달라서 리더들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숲 속에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체코친구랑 네덜란드친구, 중국친구랑 더 친해졌다. 다음날 우리는 쾰른에 갔는데 3대 성당 중 하나인 쾰른 대성당을 구경했는데 파이프오르간 소리도 듣고 좋았다. 각자 밥을 먹고 모이자고 해서 찢어져서 밥을 먹는데 우리는 리더를 제외한 독일친구들+체코친구와 같이 샌드위치를 먹고 모였다. 그리고 초콜렛 박물관을 구경하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월요일이 돌아와서 일을 하는데 야생동물 수영장이라는 진흙에 있는 나무들을 치웠다. 그리고 밥 먹고 게임하고, 화요일이 우리가 Cooking team이어서 리더랑 같이 쇼핑을 하러 갔다. 쇼핑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주는데 리더생일인가? 했는데 생일이 지난 날 위한 깜짝 파티였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브로콜리 꽃다발도 받고 스페인 자매가 만든 케이크 2개랑 양초 20개랑 카드도 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2층에서 몸으로 표현하는 게임하자고 했는데 다들 보드게임에 빠져서 게임시작을 안 했다. 그래서 중국인친구 1명이랑 한국인 언니랑 내 방에서 와인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다음 날, 우리가 요리하는 날이어서 우리는 일을 안 하는데 요리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 불고기 양념으로 고기를 재우고 밥을 하는데, 밥이 타서 연기가 커지더니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깜짝 놀랐다. 하우스키퍼가 What are you doing?? 하면서 들어와서 무서웠지만 다행이었다. 김밥을 만드는데 밥이 안 뭉쳐져서 김밥은 버리고 닭고기에 불고기양념을 넣어서 요리했다. 불고기양념을 3개 가져왔는데, 6개는 가져와야 좋을 것 같다. 양념은 무거웠지만 애들이 맛있게 먹어서 기뻤다. 독일친구가 really ally ally ally ally 맛있다고 해줬다. 먹고 야생공원에 가서 멧돼지랑 염소, 산양, 사슴들을 보고 옥수수콘도 줬다. 사슴 엉덩이를 만지면 부르르 해서 너무 귀여웠다.
목요일에 일을 하는데 아저씨랑 나랑 한국인 언니랑 한 팀이 되었다. 우리는 나무를 옮기고 아저씨는 톱으로 나무를 잘랐는데 아저씨가 일을 너무 잘한다면서 내년에 워크캠프 안 할거냐고 물어보고 Good team이라고 칭찬해주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엄청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다른 워크캠프 친구들을 만났는데 우리 캠프는 평균나이가 어린데, 그 캠프는 평균 나이가 많고 남자들도 많고 화기애애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같이 볼링을 치는데 각자 따로 쳐서 뭐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는데 아쉽게 헤어지고 집으로 갔다. 집에 가서 International dinner를 위한 쇼핑을 하고, 석고로 자기 얼굴이랑 자기 손을 만들고 꾸몄다.
그리고 하고 요리를 준비했다. Finger food 정도로 준비하라고 하길래 우리는 불고기양념 다 쓴 걸 후회했는데 금요일! 어김없이 일을 호박전이랑 부침개가 생각나서 그걸 만들었다. 만드는 도중에 먹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만들고 아저씨의 별장 같은 곳에 가서 하우스키퍼 부부랑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었다. 우리는 호박전과 부침개, 중국은 고기당근만두, 독일은 애플파이, 스페인은 오믈렛, 네덜란드는 샐러드, 프랑스는 샌드위치, 체코는 베리로 만든 소스와 빵을 준비했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었다. 아저씨는 우리를 위해 생고기를 준비했는데 내 생각에는 사슴고기 같았다.. 사냥한 사슴고기. 그래서 나는 먹지 않았다. 먹고 캠프파이어를 하는데 아저씨가 소시지를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먹고 2주동안 우리가 제일 많이 했던 마피아 게임을 다같이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을 주민분들께서 우리를 위해 병따개와 종이, 연필, 자, 볼펜이 들은 선물주머니를 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 종이에 서로 메일주소를 교환하고 집으로 와서 친구들한테 편지를 쓰고 인사동에서 산 한국느낌 동전지갑이랑 같이 나눠주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다. 포장을 한지로 했는데 Nice paper라고 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시고 내일을 위해서 잤다.
우리는 9시 45분에 출발하는 거였지만, 중국친구들과 네덜란드 친구는 아침 7시 45분에 출발해서 일찍 일어나서 인사하고 헤어졌다. 슬펐지만 아침을 먹고 캠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다음에 우리도 씻고 준비를 했다. 우리는 스페인자매와 프랑스 친구랑 같은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남은 친구들이랑 포옹을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근데 나만 너무 슬픈 것 같았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아저씨가 명함을 주셨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가는데, 기차에서 스페인 자매랑 많이 친해졌다. 프랑스 친구랑은 많이 안 친했는데 편지를 읽어주니까 감동받은 것 같다고 언니가 그랬다. 그리고 헤어질 때 또 눈물이 났다. 헤어질 때 포옹하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2주 동안 다른 나라 친구들하고 지내면서 하이킹도 많이 하고, 보드게임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영어도 못하고 일도 힘들어서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이 되니까 나에게 정말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더 말하고, 게임하고, 하이킹하고, 캠프파이어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친구들이 있는 나라로 여행을 가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