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Illora, 내 안의 외향성을 깨우다

작성자 오경민
스페인 ESDA 3219 · 축제/문화 2019. 07 - 2019. 08 Illora

ALLORA ILLOR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의 소개로 워크캠프기구에 대해 접하게 됐을 때 바로 내가 꼭 놓쳐서는 안될 기회라고 직감하며 참가 신청을 했다. 사실 이탈리아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서 이탈리아 워크캠프들에 불확정 통보를 받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학교에서 마침 스페인어를 스페인 교환학생에게 받을 기회가 생기며 스페인어, 스페인 사람, 문화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겨우 한 달 남짓 배워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고, 또 평소에 내성적이라 외향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는 외국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걱정도 되었지만 워크캠프 전 가장 많이 준비한 부분이 심리적으로 즐기며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몫을 최선을 다 하며 지내자고 마음을 다 잡는 것이었이기에 이내 기대감이 가장 크게 들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스페인의 Illora는 삼사십도를 넘나드는 더운 시골 마을이다. 전통 있는 마을의 뮤직 페스티벌의 주최를 위한 시설물 관리 및 페스티벌 중 마을의 아이들과 아티스트들을 관리하는 일을 우리 워크캠프에서 맡았다. 워크캠프 내에선 요리 준비 및 뒷정리 등의 일이 있었다. 잠은 학교에서 교실에서 두세명씩 나뉘어 자고 샤워는 체육관의 공용 샤워실에서 했다. 나는 터키친구와 프랑스친구들과 룸메이트가 되어 스페인어를 부족히 배워갔어도 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생활했다. 앞서 나열했던 일들을 한 번 씩 맡아보며 무대 앞에 친구들에 이끌려 춤도 춰보고 스페인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며 특히 같은 교실에서 자는 친구들과 돈독히 지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마칠 즈음에 확실히 같이 지낸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느끼며 내성적이었던 내가 쉽게 말 붙일 자신감이 붙은 게 느껴졌다. 항상 해외에서 지낼 때마다 조금 더 그 나라의 사람들을 문화들을 속깊이 체험해보지 못해 항상 느꼈던 아쉬움을 제대로 채워진 게 느껴진 첫 경험이었다. 곧 또 해외에 갈 일이 있는데 그 때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떻게 교류를 하면 될 지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우리나라 문화 중엔 무엇을 어필할 수 있는지 미리 연습을 한 것 같아 자존감이 채워져 준비가 된 것 같다. 다음엔 조금 더 시원한 지역 ㅎㅎ 으로 지원할 것 같지만 꼭 다시 워크캠프를 참가할 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