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에서 만난 세계, 잊지 못할 3주
Keral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인도 워크캠프, 지난 3주 간의 모든 경험은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각자 다른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지구촌 어느 한 곳에 모여 24시간 내내 함께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 깊이 공유하며 생활해본다는 것 자체가 워크캠프에서만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래 전부터 인도 여행을 꿈꿔왔었는데, 단순히 여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이상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역 봉사도 같이 할 수 있는 워크캠프를 찾아보게 되었다. 참가가 확정되고 난 뒤, 비행기 티켓을 사고 일정에 대해 준비할 무렵 러시아에서 참가하는 친구로부터, 미팅포인트까지 함께 만나서 가면 어떻겠냐는 메일을 받게 되었다. 같은 캠프에 참가하기로 한 한국인 참가자와도 연락이 되어서 결국 서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우리는 망갈로르 공항에서 몇시에 만나기로 메일로 약속을 하고 떠났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뱅갈로르에 도착한 뒤, 그 곳에서 망갈로르 행 국내선 비행기를 한번 더 타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그곳엔 큰 배낭을 매고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기에 우리는 서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함께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서 Kannur이라는 지역까지 기차를 3시간 정도 타고 그 다음 캠프 장소인 Parassinni로 들어가는 버스를 1시간 반 정도 타고 들어가서야 워크캠프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도착하면 바로 씻을 수 있을거란 나의 기대와 달리... 하필 그날 정전이 되어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고, 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우린 결국 첫날부터 특별하게 촛불 하나를 켜놓고 서로에 대해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그 순간에는 매우 불편했지만, 지나고 보니 이 경험 또한 매우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국에서는 정전이라는걸 거의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인터넷 없이 사는 그 곳의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오히려 모든 것이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매일 밤, 우리는 각 국가 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프레젠테이션 때는, 한국의 지도와 국기를 크게 그려놓은 뒤 문화, 역사, 음식 등을 소개하였고, 마지막엔 한국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내고 맞춘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챙겨갔던 한복입은 인형 열쇠고리를 선물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그 이후로 많은 친구들이 우리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 캐나다 친구는 내년에 남자친구와 한국에 놀러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고, 러시아에서 온 친구 한 명은 한국으로 석사과정을 하러 오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나와 고민상담을 하기까지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진 거 같아 자부심이 느껴졌다.
우리가 했던 일은 마을에 새로 공사가 진행중인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청소도 하고 책상 등을 옮기는 일들을 하는 것이었으며, 몇 번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보통 오후에는 인도 전통 ‘Ayurveda’에 대해 배우고 그 다음으로는 요가를 배웠다. 인도에서의 요가는 매우 새로웠다. 그들에게 요가는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도록 하는 없어선 안될 하나의 규칙적인 생활이었던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만난 아이들도 매우 인상 깊었는데 정말 너무 귀여웠다! 동네 사람들은 우리가 외국인이라 어디에 가든 항상 신기하게 쳐다보며 ‘Hi, how are you’를 외쳐주었는데, 그런 순박한 마을 사람들이 매우 편안하고 좋았다. 워크캠프 끝나고 델리가 있는 북쪽으로 가면서 느끼게 된건 확실히 남부사람들이 더 표정이 밝고 순박했다는 사실이었다.
워크캠프 리더들이 또한 정말 좋은 사람들이어서 3주동안 서로 친해지며 매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처음에 인도를, 그것도 여름에 남부 지방으로 간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말리기도 했었는데 여름에 인도도 모자라 몬순(장마)시즌인 남부로 가면 정말 고생도 많이하고 지내기 어려울 것일거라는 거였다. 하지만 이미 이번 인도행은 다른 여행과는 달리 사서고생을 하겠다는 각오가 어느때보다 제대로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었다ㅎㅎ 물론 너무 습하고 모기가 많아서 헌혈을 아주 많이 하기는 했지만 ..막상 남부에 갔을 땐 오히려 비가 많이 내려 종종 시원하기도 했었다.
사실 인도에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딱히 한가지 이유를 대기가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좋았던 순간 만큼 고생스러운 순간들 또한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그것도 워크캠프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느낀 이 모든 것들은 정말 기대 그 이상이었으며,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을 열고 상황에 대해 웃음과 여유로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면, 인도에서의 워크캠프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사실 오래 전부터 인도 여행을 꿈꿔왔었는데, 단순히 여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이상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역 봉사도 같이 할 수 있는 워크캠프를 찾아보게 되었다. 참가가 확정되고 난 뒤, 비행기 티켓을 사고 일정에 대해 준비할 무렵 러시아에서 참가하는 친구로부터, 미팅포인트까지 함께 만나서 가면 어떻겠냐는 메일을 받게 되었다. 같은 캠프에 참가하기로 한 한국인 참가자와도 연락이 되어서 결국 서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우리는 망갈로르 공항에서 몇시에 만나기로 메일로 약속을 하고 떠났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뱅갈로르에 도착한 뒤, 그 곳에서 망갈로르 행 국내선 비행기를 한번 더 타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그곳엔 큰 배낭을 매고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기에 우리는 서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함께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서 Kannur이라는 지역까지 기차를 3시간 정도 타고 그 다음 캠프 장소인 Parassinni로 들어가는 버스를 1시간 반 정도 타고 들어가서야 워크캠프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도착하면 바로 씻을 수 있을거란 나의 기대와 달리... 하필 그날 정전이 되어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고, 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우린 결국 첫날부터 특별하게 촛불 하나를 켜놓고 서로에 대해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그 순간에는 매우 불편했지만, 지나고 보니 이 경험 또한 매우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국에서는 정전이라는걸 거의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인터넷 없이 사는 그 곳의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오히려 모든 것이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매일 밤, 우리는 각 국가 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프레젠테이션 때는, 한국의 지도와 국기를 크게 그려놓은 뒤 문화, 역사, 음식 등을 소개하였고, 마지막엔 한국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내고 맞춘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챙겨갔던 한복입은 인형 열쇠고리를 선물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그 이후로 많은 친구들이 우리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 캐나다 친구는 내년에 남자친구와 한국에 놀러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고, 러시아에서 온 친구 한 명은 한국으로 석사과정을 하러 오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나와 고민상담을 하기까지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진 거 같아 자부심이 느껴졌다.
우리가 했던 일은 마을에 새로 공사가 진행중인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청소도 하고 책상 등을 옮기는 일들을 하는 것이었으며, 몇 번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보통 오후에는 인도 전통 ‘Ayurveda’에 대해 배우고 그 다음으로는 요가를 배웠다. 인도에서의 요가는 매우 새로웠다. 그들에게 요가는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도록 하는 없어선 안될 하나의 규칙적인 생활이었던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만난 아이들도 매우 인상 깊었는데 정말 너무 귀여웠다! 동네 사람들은 우리가 외국인이라 어디에 가든 항상 신기하게 쳐다보며 ‘Hi, how are you’를 외쳐주었는데, 그런 순박한 마을 사람들이 매우 편안하고 좋았다. 워크캠프 끝나고 델리가 있는 북쪽으로 가면서 느끼게 된건 확실히 남부사람들이 더 표정이 밝고 순박했다는 사실이었다.
워크캠프 리더들이 또한 정말 좋은 사람들이어서 3주동안 서로 친해지며 매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처음에 인도를, 그것도 여름에 남부 지방으로 간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말리기도 했었는데 여름에 인도도 모자라 몬순(장마)시즌인 남부로 가면 정말 고생도 많이하고 지내기 어려울 것일거라는 거였다. 하지만 이미 이번 인도행은 다른 여행과는 달리 사서고생을 하겠다는 각오가 어느때보다 제대로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었다ㅎㅎ 물론 너무 습하고 모기가 많아서 헌혈을 아주 많이 하기는 했지만 ..막상 남부에 갔을 땐 오히려 비가 많이 내려 종종 시원하기도 했었다.
사실 인도에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딱히 한가지 이유를 대기가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좋았던 순간 만큼 고생스러운 순간들 또한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그것도 워크캠프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느낀 이 모든 것들은 정말 기대 그 이상이었으며,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을 열고 상황에 대해 웃음과 여유로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면, 인도에서의 워크캠프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