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사진으로 피어난 우정
Advent Photo Marathon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우연히 아이슬란드의 빙하와 오로라 사진을 본 후로, 막연히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문득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인에게 말을 했더니 봉사 활동도 하며 여행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국제워크캠프를 소개해주었다. 그때 처음으로 국제워크캠프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알아볼 수록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약 10일 간 함께 생활하며 봉사 활동을 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나라 중 내가 여행으로 계획했던 아이슬란드도 있다는 사실도 정말 신기했다. 게다가 포토마라톤 봉사활동이라니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긴 고민을 하지 않고 바로 지원할 수 있었다. 모든 준비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워크캠프를 신청 후 며칠 뒤 설명회를 듣고, 합격 메일을 확인하자마자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할 때까지 꿈을 꾸는 느낌이었다. 영어에 능숙하지 않아 걱정도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이 주는 설렘이 더 커서 두렵지 않았던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 안내 받았던 장소로 가서 차를 타고 워크 캠프가 진행되는 숙소로 향했다. 활동 기간 동안 묵을 방에 짐을 풀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나와 함께 갔던 언니만 한국인이었고, 프랑스, 아일랜드,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니 새삼 다른 나라에 온 게 실감이 났다. 캠프리더는 우리가 약 10일 간 어떤 활동을 하는 지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마지막에는 사진 전시회를 하는 봉사 활동이었다. ! 낮에는 그렇게 아이슬란드 시내를 돌아다니며 여행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는 웨어울프 카드게임도 하고 놀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봉사활동이 끝나갈 때 즈음에는 각자 본인 나라 음식을 만들어 함께 파티를 했는데, 나와 함께 간 언니는 찜닭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불고기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 만든 안먹어봤던 음식들도 먹어보는 좋은 경험이었다. 사진 전시회도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다 ! 각자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3장을 제출해서 작은 영화관의 로비의 벽 쪽에 붙였던 .. 아주 작은 미니 전시회였지만 ! 거기에 우리의 작품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값진 경험을 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각 나라의 음식 문화도 공유하며 눈을 넓힐 수 있었고, 또 아이슬란드의 황홀한 풍경들도 원 없이 눈에, 카메라에 담아내는 행복한 경험을 했다. 여행이 끝난 후 휴대폰을 분실하는 바람에 사진을 다 날려서 남아있는 사진이 몇 개 없어 기억에 의존하며 썼지만 .. 그때도 그랬고 지금 돌이켜봐도 좋은 기억 뿐이다. 영어 실력을 좀 더 향상 시켜서 기회가 된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