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서툰 영어,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작성자 최아영
프랑스 REMPART14 · RENO 2012. 07 두흐덩

Tour du Petit Hui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의 추억
영어도 잘하지 못하는데,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해서 대화에 있어서는 조금 힘들었다.
같은 한국인이었던 언니는 프랑스 문화 전공이여서인지 프랑스어를 조금은 할줄 알아서 언니한테 의지하의 다녔던 것 같다. 구성은 독일2명, 프랑스3명, 관리자2명, 러시아2명, 한국2명 으로 구성되어있었고, 가끔 건축가나, 친구들이 놀러와 인원은 항상 달랐던 것 같다.
라뒤프랑스지만 작은 동네의 문화유산?같은 성벽 부분을 보수하는 작업을 했는데, 조금 힘든 작업이었다.
우선 오래된듯한 나뭇가지나 풀들을 모두 뽑고 오래된 시멘트를 떼어내고 새로 시멘트를 만들어서 벽에 던지듯 바르는 작업이었다. 생각보다 일이 많아서인지 마지막 2일 정도는 밤9시 넘어서 일이 끝나기도 했다. 처음 일할 때, 풀 뽑는 것은 열심히 했는데, 못을 떼어낼 부분에 대고, 망치로 쳐서 떼내는 작업을 했는데, 나한테는 무리였다. 망치가 일반적인 망치가 아니라, 정말 쇳덩어리여서 5분도 안했는데 팔이 저리고, 이거 일하다가는 내일 팔 근육통이 올것만 같아서, 이 일은 못하겠고 망치질 말고 어떠한 일이든 달라, 다른건 할수있다. 라고 했는데 풀 뽑는 일을 주었다. 일주일 내내 풀뽑는 일을 했는데, 뭔가 너무 쉬워서 다른 참가자에게 미안했다. 망치질말고, 시멘트를 만드는 일이라던지, 시멘트를 바르는 일을 시켜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망치질 못한다고 한 소리를, 이 일을 못하겠다고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관리자와 다시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런거였냐며 바로! 시멘트 붙이는 작업에 투입되었고, 고된일이나 막노동에 자신이 있었어서인지 남들보다 잘해냈던 것 같다. 관리자도 감탄을….잘던진다며….ㅋㅋㅋㅋㅋ일하고 나서 먹는 밥은 역시 꿀맛. 시멘트 범벅인 얼굴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먹는 밥은 한국의 된장찌개가 생각이 안날정도로 맛있었다. 식사에 대해서는, 대체로 돌아가면서 식사를 준비했는데, 프랑스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항상 아침,점심,저녁에는 바게뜨와 여러반찬. 근데 그 반찬도 간도 하나도 안맞고, 자기식성에 맞추어 소금을 뿌려먹도록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2주다될즈음, 한국가면 바게뜨 쳐다도 안볼거라며, 엄청 질려했는데, 한국오니 가끔 바게뜨에 버터 발라먹는 맛이 생각난다.
내가 준비했던 식사는 불고기와 계란말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불고기는 소스가 있으니 걱정이 없었고, 계란말이는 한국에서 자주 해먹던 요리이기 때문에 마음이 놓였었다. 인기도 좋았고, 밥이 타이쌀이라는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맛있었는지, 관리자가 5일쯔음 지나서 또 불고기를 하자고 했었는데, 불고기 소스 남은 것은 반통밖에 없었다. 혹시몰라 챙겨갔던 간장과 참기름이 있었기에, 불고기 소스를 만들어서 기존에 있던 소스와 섞어서 만들어서 맛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불고기 같고 맛있어서 행복했다.
여자가 된 기분이랄까…..정말 레시피 없이 감각만으로만 소스 만들어서 했는데, 맛있었다.
저녁에 자유시간이 많았는데, 할리갈리! 말이안통해도 그림으로 하는 게임은 문제없을 것 같아서 보드게임중에서 할리갈리를 챙겨갔다. 처음에는 게임룰을 조금 이해 못하는듯 하더니 하다보니 나보다 더 잘하고, 더 좋아했다. 되게 재밌어 해서 초반에는 매일저녁 할리갈리를 했던 것 같다. 결국 한국올 때 할리갈리 종은 고장나서 귀국했다.
역시 노는걸 좋아하는 외국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에 놀러가고, 근교에있는 성, 불꽃놀이, 바에서 춤추고 여러가지 추억들이 많다. 워크캠프시작전에 자유여행5일정도 파리에서 했었는데, 워크캠프 하다가 차타고 파리가서 에펠탑 밑에서 싸왔던 바게뜨 샌드위치를 먹을 때 , 평화롭고 자유롭달까.
갔었던 2주 안에 프랑스 대혁명 날이 있었다. 이날은 프랑스에게 의미있는 날이여서 대혁명 전날과 대혁명날에 크게 불꽃놀이를 한다고 했다. 대혁명 전날에는 일이 끝나고 7시쯔음 다같이 근교 유명한 성당 불꽃놀이가 잘보이는 높은 마을에가서 여기저기서 터트리는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멀리서 보았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불꽃놀이는 멋졌고, 사람들도 환호하고 즐거웠다.
대혁명 당일에는, 마을 시청에서 불꽃놀이를 하였는데, 마을에서 도움을 주는 우리들이여서인지 특별히 시청내부에 들어와 2층에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밑에 클럽처럼 DJ가 음악을 틀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춤추는데, 노래도 익숙하지 않고, 춤도 어깨동무에 발차기……..조금 놀라웠다.
프랑스 사람들이 우리나라 클럽문화에 대해 알면 되게 재밌어할 것 같았다.
다같이 외식을 하기도 했는데, 중국 전문 음식점에 갔다. 뷔페식이었는데, 한국음식과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역시 중국음식은 느끼한 것이 많고, 기름기도 많아서 많이 먹지 못했다. 일은 조금 힘들었는데, 사람들도 좋았고, 조금 충돌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착하고, 재밌고, 밤에 피자도 만들어먹고, 티라미슈도 만들어먹고, 자유롭고, 행복했다.
또 한번 기회가 있다면 ,다른나라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