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워크캠프, 서툰 영어도 괜찮아!

작성자 손하늘
프랑스 CONCF-7502 · 복지/노력 2024. 07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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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대학교 국제교류처에서 국제워크캠프를 지원 받는다는 안내를 받아 일생의 한번은 해외봉사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가 처음이기에 후기들과 유튜브 등 여러정보를 수집하고, 첫 유럽이기에 유럽 내에서 주의해야할 것들이나 짐을 어떻게 준비하고 가야하는지 고민이 가득했었습니다. 몇개월간 준비를 끝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프랑스로 가게되어 소매치기 관련하여 대비할 물품과 2024파리올림픽 기간이라 대중교통 이용 간 주의해야할 것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포싯을 여러번 확인하여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같이 활동하는 팀원들과 첫만남때 다들 어색한 사이였고, 저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걱정마라고 우리가 알아서 잘 파악하겠다며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2주간 캠핑장에서 좁은 공간의 개인텐트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다행히 에어메트리스를 지급해줘서 그나마 편안히 잠자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매 순간마다 이동할 때는 단체에 속한 관계자가 차량으로 픽업하여 이동시켜주었는데 큰 승합차를 통해 이동하게되어 편하게 베이스캠프와 활동지를 오갈 수 있었습니다.
서론이 좀 길어지긴 했는데 현지에서는 지역 아동들과 축제를 보내기 위해 나무팔레트를 재활용하여 의자와 탁자, 작은 미니바, 벤치를 제작하였고, 페인트를 덧칠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활동간 저희는 팀명을 고민하는 중 한국에서 이전에 유행했던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가 어떻겠냐고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너무 좋은 것 같다며 팀명은 ‘청바지’로 정해졌습니다.
무더운 더위속에서 망치질과 페인트칠을 진행하였지만 열심히 일할땐 일하고, 쉴땐 쉬는 시간을 가지며 컨디션관리를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다같이 파리 시내로 놀러가서 에펠탑, 개선문, 몽마르뜨언덕, 판테온 그리고 한인마트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꼭 이 친구들에게 K-Food를 경험시켜주고 싶어 한인마트에서 라면과 떡볶이 재료를 구매하여 음식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친구들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고 다음에 또 먹고싶다고 하며 다시 기회가 찾아오면 좋겠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파리2024 올림픽 기간이라 성화봉송도 눈앞에서 볼 수 있었고, 숙소 근처에 호수가 있어서 다같이 수영하러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워크캠프가 마무리 되어갈 때 쯤 워크캠프 관계자들과 시장님을 만나뵙고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그 과정이 엄청 놀라웠고, 우리가 이러한 활동들을 하는 것이 지역 신문에 알려진다니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이런 기회는 한국에서도 흔치않았기에 정말 좋은 경험을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주간 지내면서 딱 가을 날씨라고 느껴졌던 것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선선해서 쾌적한 날씨였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낮에 더워서 그늘이 없는 곳에선 땀이 많이나고 힘들었겠지만, 그늘로 들어간다면 알맞은 기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서 없이 이것저것 기억나는대로 작성해봤지만 너무나도 크나큰 경험들과 재미났던 활동들이 많아서 후회없는 2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녀온 뒤 저의 첫 유럽을 경험하고 오니 유럽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안이나 위생이 한국에 비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만족도 80%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영어를 잘 못해도 잘 알아들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를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소통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만 원활한 소통이 안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기로 영어 스킬을 더 확실하게 키워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워크캠프를 참여하여 해외친구와 좋은 경험,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로 마무리를 하자면, 해외인데 나혼자 한국인인데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지내야하지?라는 생각!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다녀왔으니까요.
하지만 어쨌거나 사람사는 곳이기에 소통이 원활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이야기는 오갈 수 있고, 전혀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처음이면 고민이 많이 들겠지만, 저는 그 마저도 경험과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주저하지말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봉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