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뜨거운 여름에 따듯한 마음으로 함께한 9박 10일의 순간

작성자 김민오
한국 IWO-71 · 교육/문화 2026. 07 여수

거문도 워크캠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국제워크캠프는 여름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의 섬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캠프리더로 지원하여 캠프를 참가하였는데, 덕분에 워크캠프가 어떠한 방식으로 준비가 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직접적으로 경험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다른 캠프 리더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특히 다른 캠프 리더 분께서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하고 제안을 주셨기 때문에, 함께 국제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그 분을 통해서 새로운 점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워크캠프를 참여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한국의 섬을 방문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거문도의 위치가 제가 살고 있는 지역하고는 거리가 멀다보니 여행을 기획하기도 어려웠는데, 국제워크캠프 기회를 통해 제가 알지 못했던 한국의 다른 모습도 알 수 있지 않을까를 기대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활동을 하면서는 날씨의 영향으로 실제로 거문도를 가지 못하게 되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거문도를 가지 못했기 때문에, 여수에 위치해 있는 다른 섬들인 \'송도\'와 \'낭도\'에 방문할 수 있었는데, 그곳에서 섬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송도\'는 대부분이 노령인구로 구성된 섬이다보니, 국제워크캠프 참가자들이 함께 섬을 방문했을 때, 정말 반가워하셨고, 저희가 해안가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해변가를 청소하는 것 이외에도 개인 가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분과 함께 협업하여 송도의 입구에 있는 창고를 페인트칠을 하였는데, 이전에는 시멘트 건물같이 보이던 창고가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지면서 건물이 주는 느낌도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창고 옆 캣호텔에 고양이 각자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활동도 함께 하였는데, 모든 참가자가 보금자리 하나씩 페인팅과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히 의미있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25명의 참가자들이 하루에 걸쳐 만들어낸 노력이 송도의 입구의 이미지를 좀 더 따듯하고 새롭게 바꿔준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국제워크캠프의 참가를 통해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과 어떻게 한 팀으로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정된 일정과 다르게 운영된 부분들이 많아보니,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나 각자의 어려운 부분이 다른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캠프 리더분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의 리더십을 보고 그 분을 통해 새로운 점을 배울 수 있었던 점도 의미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그 분께서는 다른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사소한 부분도 챙겨주려 노력하면서 다른 참가자들이 리더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 따듯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