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Nature Playgrou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만나다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 즘은 들어봤음직한 해외봉사활동, 저 역시 ‘언젠가는 나도 참가하고싶다’ 며 항상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던 일이었습니다. 올 해, 봄 학기를 독일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고 있었던 저는 한국에 돌아가기 전, 유익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활동을 찾던 중에 이미 유럽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 한국인 친구에 의해서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워크캠프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살펴본 후에 국가, 기간 그리고 프로그램 내용을 고려하여 학기를 마치고 체코로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참여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은 SDA104 Nature Playground 였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공터에 친환경적인 놀이터를 건설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저의 마음에 들었고, 곧 만나게 될 해맑은 어린이들의 표정을 상상하며 워크캠프가 시작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
워크캠프 시작하기 전에 받아보았던 인포싯을 통해서 미팅포인트, 워크캠프 내용, 준비물 그리고 비상 시 연락처 등 자세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걱정이나 불안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거주한 탓에 가까이 위치한 체코까지 이동 시에도 큰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다만, 새롭게 만나서 같이 생활하게 될 외국인 친구들에 대한 호기심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미팅포인트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기차나 버스로 한 시간 정도 소유되는 Chomutov역 이었습니다. 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캠프리더에게 도착을 알리고 데리러 오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캠프 장소와 역이 조금 거리가 있었던 관계로 캠프리더가 계속해서 승용차로 멤버들을 마중나가 픽업하여야 했는데 한 번도 귀찮은 내색없이 웃으면서 반갑게 맞아주려고 했던 점이 너무 고맙고 워크캠프 전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출발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숙소는 마을 중앙에 위치하였던 어린이 도서관 건물이었습니다. 총 4층의 이 건물은 지하실에 부엌, 식당 그리고 샤워실이 있었고, 1층과 2층은 멤버들을 위한 침실, 마지막으로 3층은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자유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잔디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항상 지역주민들과 어린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아름답고 깔끔했던 최고의 시설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날 저녁, 8개국에서 모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앞으로의 계획을 숙지하고 게임 등을 통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워크캠프이면서 같이 참여한 한국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새롭고 낯선 그들과 함께할 시간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드디어 워크캠프의 공식적인 첫날, 멤버들이 준비한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위한 첫 삽을 푸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하루 일과 중 6시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보통 일은 땅을 파거나 무거운 돌을 나르는, 쉽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분담해서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한 번의 갈등없이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타 워크캠프의 후기를 보면 빠지지않고 발생하는 것이 활동 중의 갈등이라고하지만 우리들은 고된 일과 속에 서로 배려하며 언제나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앞장 섰고, 지쳐가는 모습이 보일 때면 격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2주 라는 기간동안 도서관 주변에 있는 잔디 공터에 땅을 깊이 파고 모래와 자갈 등을 깔아서 발지압장을 만들고, 물펌프시설을 이용하여 물이 흐르는 분수대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위치해 있던 키작은 나무들과 놀이터와 어울려 꽤나 근사해 보이는 놀이기구를 어린이들에게 선물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이 곳에서 뛰어놀며 행복해할 아이들의 표정이 떠오르면서 제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습니다.
일과 후에는 견학을 가거나 자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일어나서 일을 하느라 힘들 법도 했지만, 누구 하나 싫은 내색없이 즐겁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놀러다녔습니다. Jirkov 지역의 거대한 성에 방문하여 성대한 저녁과 파티로 하룻밤을 지내기도 했고, 체코 프로축구 경기 개막식을 보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스케이트 링크장을 빌려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도 생각납니다. 다른 무엇보다 워크캠프 기간 중에 있었던 저의 생일에는 워크캠프 멤버 14명이 함께 노를 젓는 배를 타고 호수 위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었던,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헤어짐의 끝에서
걱정과 기대가 뒤섞인 채로 시작되었던 2주간의 체코에서의 워크캠프. 일이 마무리되고 헤어질 시간이 찾아왔음을 모두가 알게 되었을 때부터 함께 하는 1분, 1초의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고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각자의 주소와 연락처를 교환하며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의 뒷면에 서로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이별의 아쉬움을 적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우리들과 주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였고, Jirkov 시장님까지 오셔서 우리가 했던 활동들에 대하여 칭찬하시고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각 멤버들의 국기를 새긴 작은 현판을 제작하여 분수대 앞에 걸음으로써 아름다웠던 축제와 워크캠프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에도 같은 캠프에 지원해서 또 같이 하자고 말하며 헤어졌던 친구들, 여전히 SNS나 엽서를 보내며 저의 안부를 묻는 정 많은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 낯설게만 보였을 검은 머리와 눈을 가진 저에게 먼저 다가와 중국배우에 빗대어 Jackie Chan Kim 이라 부르며 따랐던 어린 꼬마 아이들, 훗날에 저를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2012년 체코에서의 여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 즘은 들어봤음직한 해외봉사활동, 저 역시 ‘언젠가는 나도 참가하고싶다’ 며 항상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던 일이었습니다. 올 해, 봄 학기를 독일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고 있었던 저는 한국에 돌아가기 전, 유익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활동을 찾던 중에 이미 유럽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 한국인 친구에 의해서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워크캠프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살펴본 후에 국가, 기간 그리고 프로그램 내용을 고려하여 학기를 마치고 체코로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참여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은 SDA104 Nature Playground 였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공터에 친환경적인 놀이터를 건설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저의 마음에 들었고, 곧 만나게 될 해맑은 어린이들의 표정을 상상하며 워크캠프가 시작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
워크캠프 시작하기 전에 받아보았던 인포싯을 통해서 미팅포인트, 워크캠프 내용, 준비물 그리고 비상 시 연락처 등 자세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걱정이나 불안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거주한 탓에 가까이 위치한 체코까지 이동 시에도 큰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다만, 새롭게 만나서 같이 생활하게 될 외국인 친구들에 대한 호기심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미팅포인트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기차나 버스로 한 시간 정도 소유되는 Chomutov역 이었습니다. 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캠프리더에게 도착을 알리고 데리러 오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캠프 장소와 역이 조금 거리가 있었던 관계로 캠프리더가 계속해서 승용차로 멤버들을 마중나가 픽업하여야 했는데 한 번도 귀찮은 내색없이 웃으면서 반갑게 맞아주려고 했던 점이 너무 고맙고 워크캠프 전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출발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숙소는 마을 중앙에 위치하였던 어린이 도서관 건물이었습니다. 총 4층의 이 건물은 지하실에 부엌, 식당 그리고 샤워실이 있었고, 1층과 2층은 멤버들을 위한 침실, 마지막으로 3층은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자유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잔디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항상 지역주민들과 어린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아름답고 깔끔했던 최고의 시설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날 저녁, 8개국에서 모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앞으로의 계획을 숙지하고 게임 등을 통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워크캠프이면서 같이 참여한 한국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새롭고 낯선 그들과 함께할 시간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드디어 워크캠프의 공식적인 첫날, 멤버들이 준비한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위한 첫 삽을 푸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하루 일과 중 6시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보통 일은 땅을 파거나 무거운 돌을 나르는, 쉽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분담해서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한 번의 갈등없이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타 워크캠프의 후기를 보면 빠지지않고 발생하는 것이 활동 중의 갈등이라고하지만 우리들은 고된 일과 속에 서로 배려하며 언제나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앞장 섰고, 지쳐가는 모습이 보일 때면 격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2주 라는 기간동안 도서관 주변에 있는 잔디 공터에 땅을 깊이 파고 모래와 자갈 등을 깔아서 발지압장을 만들고, 물펌프시설을 이용하여 물이 흐르는 분수대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위치해 있던 키작은 나무들과 놀이터와 어울려 꽤나 근사해 보이는 놀이기구를 어린이들에게 선물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이 곳에서 뛰어놀며 행복해할 아이들의 표정이 떠오르면서 제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습니다.
일과 후에는 견학을 가거나 자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일어나서 일을 하느라 힘들 법도 했지만, 누구 하나 싫은 내색없이 즐겁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놀러다녔습니다. Jirkov 지역의 거대한 성에 방문하여 성대한 저녁과 파티로 하룻밤을 지내기도 했고, 체코 프로축구 경기 개막식을 보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스케이트 링크장을 빌려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도 생각납니다. 다른 무엇보다 워크캠프 기간 중에 있었던 저의 생일에는 워크캠프 멤버 14명이 함께 노를 젓는 배를 타고 호수 위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었던,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헤어짐의 끝에서
걱정과 기대가 뒤섞인 채로 시작되었던 2주간의 체코에서의 워크캠프. 일이 마무리되고 헤어질 시간이 찾아왔음을 모두가 알게 되었을 때부터 함께 하는 1분, 1초의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고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각자의 주소와 연락처를 교환하며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의 뒷면에 서로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이별의 아쉬움을 적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우리들과 주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였고, Jirkov 시장님까지 오셔서 우리가 했던 활동들에 대하여 칭찬하시고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각 멤버들의 국기를 새긴 작은 현판을 제작하여 분수대 앞에 걸음으로써 아름다웠던 축제와 워크캠프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에도 같은 캠프에 지원해서 또 같이 하자고 말하며 헤어졌던 친구들, 여전히 SNS나 엽서를 보내며 저의 안부를 묻는 정 많은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 낯설게만 보였을 검은 머리와 눈을 가진 저에게 먼저 다가와 중국배우에 빗대어 Jackie Chan Kim 이라 부르며 따랐던 어린 꼬마 아이들, 훗날에 저를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2012년 체코에서의 여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