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네덜란드, 낯선 시골에서 찾은 의미
State Forestry - Bakkeve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내 인생 첫 유럽여행, 남들과 같이 이나라 저나라 짤막짤막하게 관광식으로 여행하는게 싫었다. 뭔가 의미있고 추억에 남을만한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의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워크캠프 사전모임에 참석하면서 ‘바로 이거다!’ 싶어서 캠프를 신청하고 여행을 준비했다.
친구와 함께 워크캠프를 신청하고 거의 한달간을 결과만 기다렸다. 안되면 어떡하나 마음 졸이며 기다린결과 우린 함께 캠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네덜란드에 도착했을 때 친구를 찾으러 가는데 사람들이 전부 영어를 잘해서 아주 쉽게 찾을수 있었다. 내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편도 아닌데 현지인들이 대답을 척척 해주니까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순탄히 친구를 만나서 암스테르담에서 흐로닝헌 행 열차를 타고 assen역까지 가서 몇번의 환승을 거쳐 미팅포인트에 도착했다. 사실 환승하는데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느라 거의 두시간 가량을 늦었다, 괜히 한국인만 늦게왔다고 욕먹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미팅포인트 가는 길에 같은 캠프 친구들을 여러명 만나서 다행이였다. 미팅포인트에서 잠시 기다리니 키가 아~주 큰 아저씨가 우리를 데릴러 오셨다. 그 무거운 캐리어를 양손에 하나씩 번쩍번쩍 들어주시는데 되게 신기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친구들은 텐트를 설치하는 중이였다. 나와 친구는 텐트를 같이 사용하기로해서 같이 설치하기 시작하는데 여러 외국인 친구들이 ‘도와줄까?’라고 물어봐줬다. 처음 보는 사람이고 어색하지만 도와주는데 거리낌이 없어 보여서 한국과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가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 그정도일줄은 몰랐다. 텐트를 치기 시작한지 10분여쯤 흘렀을까 갑자기 하늘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더니 1분도 지나지않아 살면서 맞아본적없는 굵다란 빗방울이 쏟아졌다. 텐트를 다 치지도 못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리더친구가 일단 비를 피하자면서 식당으로 모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비를 피해 식당에 모였고 마주보고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시작하게 되었다. 22명이나 되는 인원이라 이 많은 친구들의 국적과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리더가 간단하게 우리의 할일과 일정을 설명해주었고, 비가그치고 우리는 텐트를 마저 설치하였다. 텐트에서의 첫날밤.. 밤새 비가내리고 침낭속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에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매트리스 밑에 손을 넣어보니 매트가 물에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그때 심정은 정말 ‘아 집에가고싶다’였다..
우리의 첫일정은 자전거 테스트였는데 네덜란드 자전거라 그런지.. 페달에 발이 닿지않았다. 네덜란드 여자 평균키가 175cm 라는게 정말 사실이란걸 몸소 느낄수 있었다. 우린 일을하러 가거나 슈퍼에 가거나 다른지역으로 이동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했다. 매일 4명식 cooking team을 정해서 모두들 일을하일 나갔을 때 자전거를타고 슈퍼에가서 장을 봐오고 아침,점심 샌드위치 재료와 저녁거리를 사오고 저녁을 준비하도록했다.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cooking team이 되었는데, 파스타를 하기로했다. 토마토를 직접으깨서 소스를 만드는데 되게 신기했다. 우리는 보통 만들어진 소스를 사다가 하는데 직접 소스를 만드니까 어떤맛일지 궁금했다. 보기에는 맛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이 좋았다.! 우리는 그런식으로 매일 저녁을 각나라 음식으로 맛보게 되었고.. 나는 가끔씩 배탈이 나기도 했었다 ..
이캠프의 주제인 State Forestry.. 이게 무슨일을 하는것일까 궁금했었다. 우리가 지내고있는 캠프사이트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자연지대가 있는데 , 그 자연지대가 잘 보존 될수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였다.
예를들면 강가 주변의 습지대에 습지를 건조하게 만드는 나무들이 자라면 그나무들을 전부 톱으로 잘라서 숲으로 나무를 던지고, 꽃이나 열매가 자라는 식물 주변에 나는 잡초들을 suffling해서 다 제거해주거나, 젖어있는 건초들을 잘 마를수있게 마른땅으로 옮겨주는 일등을 한다. 우리 캠프 인원이 22명이나 되는이유를 일을하면서 알게되었다. 아주 드넓은 지대에서 일을해야하니 많은 인원이 필요했던것이였다.
어쩌다보니 우리캠프가 bakkeeveen 지역신문에 실리게 되었고, 우리 일하는 모습을 동네 기자들이 와서 찍고 인터뷰하고 그랬다. 나중에 마지막날 리더가 우리가 실린 신문을 복사해서 나누어줬는데…..거기에 내가 아주 대문짝하게 나와서 조금 부끄러웠다. 그신문을 보신 어떤 할머니께서 우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싶으시다고 하셔서 그 할머니댁에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적어도 70살은 넘어 보이셨는데 영어에 아주 능숙하셔서 깜짝놀라고, 자전거를 나보다 더잘타셔서 또 깜짝놀랐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groningen이라는 큰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 탐방을 하러 떠났다. 남자 리더의 친구가 그동네에서 살고있다면서 우리를 가이드 해준다고 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그 건물이나 거리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해주었고 이런저런 여담도 해주면서 재미있게 가이드 해주어서 고마웠다! 근데 마침그날 fish market이 열렸었는데 도시한복판에 갈매기 떼가 날아들어서 깜짝놀랐었다 ㅎㅎ
주말이 지나고 매일 같은일을 반복하고 지내면서 서로서로 더 친해지고 서로의 나라에대한 이야기나 문화도 교류했다. 언어도 다르고 외모도 다르지만 또래 아이들의 생각은 참 비슷비슷 하다는걸 느꼈다. 나에게 가장큰 컬쳐쇼크는 케냐친구 emilly였다.. 에밀리언니는 우리를 집중시킬 때 아주 초고음의 하이톤목소리로 소리를 꽥!!! 지른다. 아마 케냐식 방법인 것 같았는데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방법이라 끝까지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마지막날이 되기 하루전날 우리는 폴라로이드 사진도찍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행복하지만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2주만에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모여서 이만큼 친해질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매일 같은일을하고 같은밥을먹고 같은일정을 보내니깐 급속도로 친해질수 있었던것같다. 여러나라의 문화도 느낄수있었고 좋은친구들도 많이 얻어가서 보람되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내년 여름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어준 친구들!! 너무보고싶당
친구와 함께 워크캠프를 신청하고 거의 한달간을 결과만 기다렸다. 안되면 어떡하나 마음 졸이며 기다린결과 우린 함께 캠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네덜란드에 도착했을 때 친구를 찾으러 가는데 사람들이 전부 영어를 잘해서 아주 쉽게 찾을수 있었다. 내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편도 아닌데 현지인들이 대답을 척척 해주니까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순탄히 친구를 만나서 암스테르담에서 흐로닝헌 행 열차를 타고 assen역까지 가서 몇번의 환승을 거쳐 미팅포인트에 도착했다. 사실 환승하는데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느라 거의 두시간 가량을 늦었다, 괜히 한국인만 늦게왔다고 욕먹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미팅포인트 가는 길에 같은 캠프 친구들을 여러명 만나서 다행이였다. 미팅포인트에서 잠시 기다리니 키가 아~주 큰 아저씨가 우리를 데릴러 오셨다. 그 무거운 캐리어를 양손에 하나씩 번쩍번쩍 들어주시는데 되게 신기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친구들은 텐트를 설치하는 중이였다. 나와 친구는 텐트를 같이 사용하기로해서 같이 설치하기 시작하는데 여러 외국인 친구들이 ‘도와줄까?’라고 물어봐줬다. 처음 보는 사람이고 어색하지만 도와주는데 거리낌이 없어 보여서 한국과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가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 그정도일줄은 몰랐다. 텐트를 치기 시작한지 10분여쯤 흘렀을까 갑자기 하늘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더니 1분도 지나지않아 살면서 맞아본적없는 굵다란 빗방울이 쏟아졌다. 텐트를 다 치지도 못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리더친구가 일단 비를 피하자면서 식당으로 모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비를 피해 식당에 모였고 마주보고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시작하게 되었다. 22명이나 되는 인원이라 이 많은 친구들의 국적과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리더가 간단하게 우리의 할일과 일정을 설명해주었고, 비가그치고 우리는 텐트를 마저 설치하였다. 텐트에서의 첫날밤.. 밤새 비가내리고 침낭속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에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매트리스 밑에 손을 넣어보니 매트가 물에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그때 심정은 정말 ‘아 집에가고싶다’였다..
우리의 첫일정은 자전거 테스트였는데 네덜란드 자전거라 그런지.. 페달에 발이 닿지않았다. 네덜란드 여자 평균키가 175cm 라는게 정말 사실이란걸 몸소 느낄수 있었다. 우린 일을하러 가거나 슈퍼에 가거나 다른지역으로 이동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했다. 매일 4명식 cooking team을 정해서 모두들 일을하일 나갔을 때 자전거를타고 슈퍼에가서 장을 봐오고 아침,점심 샌드위치 재료와 저녁거리를 사오고 저녁을 준비하도록했다.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cooking team이 되었는데, 파스타를 하기로했다. 토마토를 직접으깨서 소스를 만드는데 되게 신기했다. 우리는 보통 만들어진 소스를 사다가 하는데 직접 소스를 만드니까 어떤맛일지 궁금했다. 보기에는 맛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이 좋았다.! 우리는 그런식으로 매일 저녁을 각나라 음식으로 맛보게 되었고.. 나는 가끔씩 배탈이 나기도 했었다 ..
이캠프의 주제인 State Forestry.. 이게 무슨일을 하는것일까 궁금했었다. 우리가 지내고있는 캠프사이트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자연지대가 있는데 , 그 자연지대가 잘 보존 될수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였다.
예를들면 강가 주변의 습지대에 습지를 건조하게 만드는 나무들이 자라면 그나무들을 전부 톱으로 잘라서 숲으로 나무를 던지고, 꽃이나 열매가 자라는 식물 주변에 나는 잡초들을 suffling해서 다 제거해주거나, 젖어있는 건초들을 잘 마를수있게 마른땅으로 옮겨주는 일등을 한다. 우리 캠프 인원이 22명이나 되는이유를 일을하면서 알게되었다. 아주 드넓은 지대에서 일을해야하니 많은 인원이 필요했던것이였다.
어쩌다보니 우리캠프가 bakkeeveen 지역신문에 실리게 되었고, 우리 일하는 모습을 동네 기자들이 와서 찍고 인터뷰하고 그랬다. 나중에 마지막날 리더가 우리가 실린 신문을 복사해서 나누어줬는데…..거기에 내가 아주 대문짝하게 나와서 조금 부끄러웠다. 그신문을 보신 어떤 할머니께서 우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싶으시다고 하셔서 그 할머니댁에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적어도 70살은 넘어 보이셨는데 영어에 아주 능숙하셔서 깜짝놀라고, 자전거를 나보다 더잘타셔서 또 깜짝놀랐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groningen이라는 큰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 탐방을 하러 떠났다. 남자 리더의 친구가 그동네에서 살고있다면서 우리를 가이드 해준다고 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그 건물이나 거리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해주었고 이런저런 여담도 해주면서 재미있게 가이드 해주어서 고마웠다! 근데 마침그날 fish market이 열렸었는데 도시한복판에 갈매기 떼가 날아들어서 깜짝놀랐었다 ㅎㅎ
주말이 지나고 매일 같은일을 반복하고 지내면서 서로서로 더 친해지고 서로의 나라에대한 이야기나 문화도 교류했다. 언어도 다르고 외모도 다르지만 또래 아이들의 생각은 참 비슷비슷 하다는걸 느꼈다. 나에게 가장큰 컬쳐쇼크는 케냐친구 emilly였다.. 에밀리언니는 우리를 집중시킬 때 아주 초고음의 하이톤목소리로 소리를 꽥!!! 지른다. 아마 케냐식 방법인 것 같았는데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방법이라 끝까지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마지막날이 되기 하루전날 우리는 폴라로이드 사진도찍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행복하지만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2주만에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모여서 이만큼 친해질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매일 같은일을하고 같은밥을먹고 같은일정을 보내니깐 급속도로 친해질수 있었던것같다. 여러나라의 문화도 느낄수있었고 좋은친구들도 많이 얻어가서 보람되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내년 여름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어준 친구들!! 너무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