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Fourneville, 잊지 못할 3주
FOURNEVIL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친구의 권유로 함께 참여하게 된 워크캠프..!! 아직도 그 때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다. 프랑스전공자인 친구와 나는 이번 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프랑스도 직접 체험해보고, 봉사도 하자라는 취지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 참여하는 워크캠프이면서 처음 유럽이란 국가에 가보는 것이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면서 많이 걱정되었다. 3주간 처음 만난 다국적 친구들과 지내야 했기 때문에 서로 문제가 생길까도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워크캠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2주간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7월 9일 Pont L’eveque 기차역에서 워크캠퍼들과의 만남. Fourneville지역 분들이 우리를 픽업해주러 왔고, Fourneville에서 나머지 친구들도 만났다. 우리는 리더까지 총 10명 타이완2명, 스페인2명, 한국인3명, 러시아 1명, 프랑스 2명이었다. Candy, Sophie, Caremela, Judith, 영우오빠, 예지, Sergey, Mateo, Yannick..! 다 잊지 못할 친구들. 우리가 맡게 된 일은 그 마을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성당의 외부를 수리하는 것이었다. 주로 돌로 이루어진 그 성당에 돌을 지탱해주고 있는 시멘트를 깨고, 새로 다시 시멘트 칠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맡은 것은 시멘트를 깨는 일이었다. 사실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3주간 친구들과 함께 하니 매일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몰랐고, 마지막에 우리가 이룬 결과를 보니 정말로 뿌듯하였다. 아침 7시 30분에 기상하여, 비몽사몽상태로 아침을 먹고 8시부터 1시까지 일.. 친절하신 주민 분들이 안전모, 안전장갑, 마스크, 안전안경까지 다 준비해주셔서 일할 때 안전하게 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에서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추억들은 쿠킹 팀과 일이 끝난 오후활동이었다. 한국에서도 음식을 만들 일이 거의 없었던 나였기에 음식을 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2명이 하루씩 맡아 요리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재미있었다. 특히 둘째 주에는 international week이라 하여, 예지와 한국 음식 불고기와 호떡을 만들어 주었는데, 친구들이 정말 좋아하였다. 또한 마지막 주에는 international day라 해서 지역 주민 분들을 초대하여 각 나라의 음식들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행사를 하였는데, 그 때도 사람들이 불고기와 호떡을 좋아해서 뿌듯하였다. 특히 Caremela가 호떡을 너무 좋아하여 오늘이 아니면 평생 다시 못 먹을 수도 있다 하면서 3-5개 정도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다른 나라 음식들을 접해서 처음 먹을 때도 너무 좋았다. 크럼블, 파이야, 토마토참치치즈피자, 타이완 누들, 블리니, 스파게티, 쿠스쿠스 등.. 모두 너무 맛있었다. 프랑스의 치즈, 바게뜨, 빵오쇼콜라 등의 다양한 종류의 빵들, 북부지방의 Cidre 등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해볼 수 있었다. 프랑스여행에서도 접해볼 수 없는 워크캠프에서만 접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오후활동! Fourneville 지방은 워크캠프의 지원을 처음 받는 지방일뿐더러 젊은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우리에게 친절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시간이 되실 때마다 주변 지역들을 관광시켜주시고, 주말에만 열리는 market, 해군을 기념하는 기념일의 미사, 북부지방에서 유명한 Calvados 공장 견학, 자전거레이스 관람, 지역 가이드 등 우리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또한 가끔은 우리들끼리 지역 분들의 라이드를 받아 딴 지역으로 가서 바다도 가고, 북부지방의 특산물도 먹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곳에 있는 동안 Honfleur, Deuville, Trouville, Liseaux 등의 지역들을 관광할 수 있었다. 다른 지방으로 놀러 가지 않는 날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하고, 마을에 있는 목장이나, Cidre 농장 방문을 하였다. 또한 평생 있지 못할 Accrobranche도 체험하였다. 나무 위에 줄을 매달고 올라가서 하는 것인데, 사실 담력훈련 같은 기분이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고, 프랑스 와서 잘 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저녁에는 Apero나 저녁식사 초대, 생일파티 초대를 해주셔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지역 분들의 친절 때문에 3주간 진정한 프랑스의 생활, 문화를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있었던 날 중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 일이라 해서 우리 숙소 앞에 있는 테니스코트 장에서 마을 사람들과 다같이 바비큐파티를 하였다. 이날 이 곳에 사는 많은 주민들과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프랑스어를 많이 접해볼 수 있는 날이었다. 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이 행사를 끝냈다. 3주간 음악만 틀어놓으면 저절로 춤을 추는 친구들 때문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저녁에는 항상 카드게임이나 마피아게임 등 여러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서 3주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처음에는 3주가 언제 갈까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쉬웠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에도 또 워크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워크캠프는 평생 꼭 해봐야 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