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봉사와 갈등 속 성장
Carmignano – Baccheret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봉사에 대해 경험이 없던 나는,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봉사를 다녀오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고 국제워크캠프를 접하게 되었다. 합격통보를 받고 어떤 나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될지 기대되고 설레었다. 평소에 이탈리아를 가고 싶어 했던 나는, 이탈리아로 봉사활동이 결정되어 신났다. 이렇게, 처음에 워크캠프를 접할 때는 기대와 설렘으로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사전오티를 참석하고, 여행에 대해 준비하다 보니, 걱정과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전오티에서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상황을 만들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상황극을 해보았지만, 그것을 하면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무엇을 할지에 대한 주제로 구성원간의 갈등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봉사활동으로 했던 일은, 원래 산에서 물줄기가 마을까지 흘러 내려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나무들과 풀 들이 자라 더 이상 물이 흘러 내려오지 못해, 그 곳에 나무들을 자르고 풀을 잘라 물줄기가 내려올 수 있도록 길을 다듬는 일이었다. 평소에 그런 일을 해보지 않았고,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낫을 처음 잡아 보았다. 처음 하는 일이라 나에게 매우 어려웠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힘을 맞추고, 서로 도와주면서 일을 빨리 끝내고,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
워크캠프에서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7시쯤 일어나, 준비된 빵을 먹고 일을 하러 나갔다.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 아침마다 산을 올라야 했다. 항상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산에 올라오느라 힘들고 지친 참가자 모두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약 3시간 정도 일을 하고 와서, 점심이 준비될 동안 씻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가장 더운 시간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일을 했으니 다들 지쳐 한, 두 시간 정도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난 뒤, 커피타임이 있었다. 커피와 쿠키를 가운데 두고, 동그랗게 모여 이야기를 하였다. 각 나라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K팝 열풍이라고 해서 mp3에 음악도 다운 받아 갔지만, k팝을 아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삼성뿐이었다. 어떤 친구는 삼성이 일본회사라고 생각했던 친구도 있었다. 한국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이 친구들과 어떻게 생활하고, 교류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끼리 돌아가면서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만들어 주고, 음식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문화교류를 시작 했던 것 같다. 참가자들 모두가 불고기를 너무 좋아했다. 사전오티 때 호떡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떡 믹스를 챙겨갔는데, 정말 호떡이 인기가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우리나라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매일 각자 자신의 나라 음식을 해주고 간단한 설명을 해주면서 그들의 음식문화를 조금씩 알 수 있었다. 음식을 돌아가면서 해주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거의 봉사활동이 끝날 무렵, 동네주민들이 피자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맛있는 이탈리아 피자였다. 나중에 보니 총 먹은 피자가 30판이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그 피자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또, 마지막 날에는 파스타와 다른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직접 만드신 이탈리아 술을 설명하시면서, 나누어 마셨던 것이 기억에 난다. 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친구가 스페인의 정통 술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봐,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날 밤의 파티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게임도 하며 즐겁게 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지막 밤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진짜 헤어지는 것이 실감이 났다. 남긴 이메일을 통해 다시 연락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언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매우 시골이였다.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고, 나이가 드신 분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Bar 주인과 버스기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 그런데 유럽친구들은 그 분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친구들이 모두 이탈리아어를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친구들의 언어와 이탈리아어, 둘 다 모르니 당연히 이탈리아어로 묻고 대답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탈리아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물어보니, 이탈리아어로 묻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나라말로, 이탈리아 사람에게 묻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버스기사는 이탈리아어로 말하고, 내 친구는 스페인어로 말하고… 서로 다른 언어, 각자 자기네 나라 말을 쓰면서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캠프를 통해 영어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두 명의 스페인 친구들 이였는데, 그 친구들이 쉬운 스페인어를 매일 몇 개씩 가르쳐 주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숫자, 인사 등 이런 쉬운 표현들을 가르쳐 주고, 따라하면서 더욱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 스페인 친구들에게도 한국말을 가르쳐 주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다.
워크캠프를 가기 전엔 그냥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워크캠프를 경험해 보니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을 넘은 문화에 대한 교류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준비해 가지 못해 후회를 많이 했다. 다음에 기회에 있다면 한국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준비를 해 국제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다.
봉사활동으로 했던 일은, 원래 산에서 물줄기가 마을까지 흘러 내려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나무들과 풀 들이 자라 더 이상 물이 흘러 내려오지 못해, 그 곳에 나무들을 자르고 풀을 잘라 물줄기가 내려올 수 있도록 길을 다듬는 일이었다. 평소에 그런 일을 해보지 않았고,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낫을 처음 잡아 보았다. 처음 하는 일이라 나에게 매우 어려웠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힘을 맞추고, 서로 도와주면서 일을 빨리 끝내고,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
워크캠프에서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7시쯤 일어나, 준비된 빵을 먹고 일을 하러 나갔다.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 아침마다 산을 올라야 했다. 항상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산에 올라오느라 힘들고 지친 참가자 모두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약 3시간 정도 일을 하고 와서, 점심이 준비될 동안 씻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가장 더운 시간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일을 했으니 다들 지쳐 한, 두 시간 정도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난 뒤, 커피타임이 있었다. 커피와 쿠키를 가운데 두고, 동그랗게 모여 이야기를 하였다. 각 나라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K팝 열풍이라고 해서 mp3에 음악도 다운 받아 갔지만, k팝을 아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삼성뿐이었다. 어떤 친구는 삼성이 일본회사라고 생각했던 친구도 있었다. 한국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이 친구들과 어떻게 생활하고, 교류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끼리 돌아가면서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만들어 주고, 음식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문화교류를 시작 했던 것 같다. 참가자들 모두가 불고기를 너무 좋아했다. 사전오티 때 호떡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떡 믹스를 챙겨갔는데, 정말 호떡이 인기가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우리나라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매일 각자 자신의 나라 음식을 해주고 간단한 설명을 해주면서 그들의 음식문화를 조금씩 알 수 있었다. 음식을 돌아가면서 해주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거의 봉사활동이 끝날 무렵, 동네주민들이 피자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맛있는 이탈리아 피자였다. 나중에 보니 총 먹은 피자가 30판이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그 피자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또, 마지막 날에는 파스타와 다른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직접 만드신 이탈리아 술을 설명하시면서, 나누어 마셨던 것이 기억에 난다. 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친구가 스페인의 정통 술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봐,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날 밤의 파티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게임도 하며 즐겁게 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지막 밤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진짜 헤어지는 것이 실감이 났다. 남긴 이메일을 통해 다시 연락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언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매우 시골이였다.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고, 나이가 드신 분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Bar 주인과 버스기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 그런데 유럽친구들은 그 분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친구들이 모두 이탈리아어를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친구들의 언어와 이탈리아어, 둘 다 모르니 당연히 이탈리아어로 묻고 대답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탈리아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물어보니, 이탈리아어로 묻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나라말로, 이탈리아 사람에게 묻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버스기사는 이탈리아어로 말하고, 내 친구는 스페인어로 말하고… 서로 다른 언어, 각자 자기네 나라 말을 쓰면서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캠프를 통해 영어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두 명의 스페인 친구들 이였는데, 그 친구들이 쉬운 스페인어를 매일 몇 개씩 가르쳐 주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숫자, 인사 등 이런 쉬운 표현들을 가르쳐 주고, 따라하면서 더욱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 스페인 친구들에게도 한국말을 가르쳐 주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다.
워크캠프를 가기 전엔 그냥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워크캠프를 경험해 보니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을 넘은 문화에 대한 교류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준비해 가지 못해 후회를 많이 했다. 다음에 기회에 있다면 한국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준비를 해 국제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