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졸업 전, 이탈리아에서 만난 운명
Ca’Soldato - Monevecchi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1학년 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워크캠프였지만,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경제적 제약도 따랐기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서 워크캠프 가는 것을 지원해주는 기회가 생겼고 내가 그 기회를 잡게 되었다. 지역 선정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상하게 이탈리아가 끌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명이었지 않나 생각이 된다.
처음 이탈리아를 떠나며, 지진과 치안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처음 밀라노로 입국하여 이탈리아를 만났을 때, 두려움은 온데간데 없고 반가움과 설레임만 있을 뿐이었다. 처음 미팅 포인트로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다. 기차역을 찾는데 헤맸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 내에 정확히 미팅 포인트로 갈 수 있었고, 거기서 어색하고 낯선 유럽 친구들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졌다. 스페인, 프랑스, 체코, 터키에서 온 인사를 하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 숙소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 쌓여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첫 날은 짐 풀고, 먼 비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느라 친구들과 별로 이야기를 못하고 잠이 들었다. 그 다음 날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주로 몬테베끼아 지역 산들을 돌아다니며 안내 표지판을 붙이고, 페인트칠을 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일을 했다. 몇 시간 일 하지도 않는데 처음하는 노동이라 많이 힘들었다. 유럽 애들은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지치지도 않는 듯했다. 점심 때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씨에스타를 즐겼다. 그러곤 4시쯤 일어나 다같이 산책을 간다. 말이 산책이지 이것도 나에겐 노동이었다. 워낙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탈리아 오기 전에 허리를 다쳐서 더 힘든 것도 있었다. 어찌 됐던, 친구들의 배려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일주일이 후딱 가고, 정말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다. 캠프 중간 중간에 함께 밀라노 시내도 놀러가고, 베르가모라는 도시도 다녀왔다. 리더인 로라 집에도 잠시 들리고, 마을 축제에 가서 불꽃놀이도 구경하였다.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려고 가져간 불고기 양념장으로 불고기를 만들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너무 슬펐다. 그래도 친구들이 맛있다고 다 먹어주어서 고마웠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자기나라 음식을 만들었다. 나는 딱히 만들건 없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감자, 당근 등과 볶아서 간장으로 살짝 간을 했다. 정말 이번엔 다들 맛있게 잘 먹어주어 뿌듯했다. 그렇게 마지막 날을 보내고 다음 날 작별 인사를 하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났다. 2주 동안 동거동락 했는데, 이렇게 헤어지다니…. 정말 내가 언제 다시 유럽에 와서 이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페북 친구를 하고 연락을 하자고 다짐했다.
다행히, 캠프가 끝나고도 지금까지 몇몇 친구와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꼭 유럽을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 워크캠프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나 기쁘다. 뿐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일을 하면서 정말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살면서 또 워크캠프에 참여해보고 싶다. 곧 취직을 하면, 그런 기회를 갖긴 힘들겠지만…
처음 이탈리아를 떠나며, 지진과 치안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처음 밀라노로 입국하여 이탈리아를 만났을 때, 두려움은 온데간데 없고 반가움과 설레임만 있을 뿐이었다. 처음 미팅 포인트로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다. 기차역을 찾는데 헤맸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 내에 정확히 미팅 포인트로 갈 수 있었고, 거기서 어색하고 낯선 유럽 친구들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졌다. 스페인, 프랑스, 체코, 터키에서 온 인사를 하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 숙소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 쌓여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첫 날은 짐 풀고, 먼 비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느라 친구들과 별로 이야기를 못하고 잠이 들었다. 그 다음 날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주로 몬테베끼아 지역 산들을 돌아다니며 안내 표지판을 붙이고, 페인트칠을 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일을 했다. 몇 시간 일 하지도 않는데 처음하는 노동이라 많이 힘들었다. 유럽 애들은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지치지도 않는 듯했다. 점심 때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씨에스타를 즐겼다. 그러곤 4시쯤 일어나 다같이 산책을 간다. 말이 산책이지 이것도 나에겐 노동이었다. 워낙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탈리아 오기 전에 허리를 다쳐서 더 힘든 것도 있었다. 어찌 됐던, 친구들의 배려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일주일이 후딱 가고, 정말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다. 캠프 중간 중간에 함께 밀라노 시내도 놀러가고, 베르가모라는 도시도 다녀왔다. 리더인 로라 집에도 잠시 들리고, 마을 축제에 가서 불꽃놀이도 구경하였다.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려고 가져간 불고기 양념장으로 불고기를 만들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너무 슬펐다. 그래도 친구들이 맛있다고 다 먹어주어서 고마웠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자기나라 음식을 만들었다. 나는 딱히 만들건 없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감자, 당근 등과 볶아서 간장으로 살짝 간을 했다. 정말 이번엔 다들 맛있게 잘 먹어주어 뿌듯했다. 그렇게 마지막 날을 보내고 다음 날 작별 인사를 하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났다. 2주 동안 동거동락 했는데, 이렇게 헤어지다니…. 정말 내가 언제 다시 유럽에 와서 이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페북 친구를 하고 연락을 하자고 다짐했다.
다행히, 캠프가 끝나고도 지금까지 몇몇 친구와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꼭 유럽을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 워크캠프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나 기쁘다. 뿐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일을 하면서 정말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살면서 또 워크캠프에 참여해보고 싶다. 곧 취직을 하면, 그런 기회를 갖긴 힘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