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오토바이 가득한 호치민에서의 특별한 여름

작성자 장지원
베트남 SJV1203 · RENO/ KIDS 2012. 04 베트남 호치민

Ben Tre cit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Vietnam. 워크캠프가 있기 전까지는 전혀 관심밖의 나라였던 베트남 이였다. 워크캠프를 베트남으로 신청한것은 “새롭고 색다른 곳에 가보자” 라는 타이틀로 베트남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았던 KIDS/RENO. 베트남에 가기전에 나는 무한한 기대감을 가지고 비행기를 탔다.
처음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하였을 땐 위험한 도로를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 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은나라, 신호등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날씨도 더웠으며 음식을 먹는 식당도 길거리도 너무 지저분하였다. 한국과는 다른, 너무나 다른 곳이였다.

미국에서 온 한국인 참가자 언니와 미리 연락을 해서 비행기일정도 같이 맞춰서 함께 워크캠프 일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였다. 기존에 열릴려고 했던 워크캠프 site 에서 우리를 허락하지 않아서 워크캠프 site 가 변경되었다. 워크캠프기간 내내 호텔에서 머물게 되었지만 변경된게 시설면에서도 더 좋았던 것 같다.
도착당일에 공항으로 픽업나온 로컬봉사자인 문을 만나고, 언니와 함께 호치민시티 를 둘러보았다.
다음날 워크캠프 시작 첫날인 월요일엔 호텔로비가 미팅포인트여서 쉽게 봉사자들이 모였다.
로컬봉사자 3명, 한국인 2명, 이탈리아2명 이 모였다. 원래는 2명의 프랑스인이 있었는데 연락이 두절된같았다. 총 7명의 워크캠퍼 였다. 어색한 기운과 함께 첫날에는 시티투어를 나갔다.
호치민 근교 공원도 둘러보고, 호치민 시티 내의 유명한 건물들도 구경하였다.
두번째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우리의 워크장소는 절 이였다. 호텔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절인데, 그곳에는 스님을 비롯하여 장애인 및 고아 아이들이 공부도하면서 함께 지내는 절 이였다.
총 1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있었다., 주된 워크는 절 시설 보수 및 페인트 칠하기, 아이들에게 영어수업 및 게임하면서 함께 수업하기 였다. 점심먹고나서는 2시까지 프리타임이 있었다.
워크캠프 내내 2주동안 호텔에서 머물러서 직접적인 취사는 하지 않았으며, 아침은 간단하게 빵 종류를 먹었고, 점심은 절에서 채식식단으로 제공되었다. 저녁은 호텔근처 식당에서 사먹었다.
처음 몇일동안은 적응하기가 너무힘들었다. 베트남생활이 익숙하지 않았고, 음식도 깨끗하지 못한 비위생상태에 더운날씨까지 겹쳐서 이틀정도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각오도 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왔지만 주위에서 듣던 얘기와는 너무나 달랐다. 너무 환상과 기대감을 갖고 와서 그런지 실망감이 컸었다.
하지만 나약한 내 상태가 내자신 스스로에게 너무 창피했으며, 2주라는 기간이 끝날때는 조금이라도 변화된 내 자신을 볼수있을 것 같아 긍정적인 마음만을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곳에서 부터 또 시작되었다.
봉사하는 일은 너무나 보람찼었고 의미있는 일이여서 every work time 마다 열심히 임하려고했었지만, 캠프리더의 자질부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캠프리더가 어떻게 되었을지 정도로 의심이 들 정도였다. 캠프리더의 이름은 Duc (덕?득?) 이였는데 심지어 로컬봉사자중 1명 조차도 어떻게 캠프리더가 되었는지 의심이 된다하였다. Organize 를 너무 못하고 매번 준비부족으로 일할때마다 material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는데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였다. 또한 리더쉽도 부족한듯하였고, 매번 work time 마다 어디론가 사라지기를 일수였다. 그리고 봉사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자기가 north 에서 워크캠프할때는 이렇게 안했다고 아이디어를 가로막기도 하였다 그부분에선 굉장히 close 된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워크캠프리더가 아닌가 싶었다.
인터내셔널 봉사자들이 캠프리더에게 하나둘 불만을 갖게 되자, 함께 캠프리더의 문제점 시정요구를 SJV 현지 코디네이터인 Hoai 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다음날 현지코디네이터가 우리를 찾아왔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개선된점 은 전혀 없었다. 심지어 얼굴을 보고 안부조차도 묻지 않았던 현지코디네이터를 보고 이부분에서 SJVietnam organization한테 정말 큰 실망을 하였다.
이태리에서 온 한 친구를 빼고는 대부분 워크캠프가 이번이 처음이였다. 그 친구는 많은 워크캠프를 참여했었는데 이번처럼 disaster 한 워크캠프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렇게 불만가득한 인증서 를 쓸줄은 몰랐다. Work 의 취지는 너무 좋았으나, 아이들을 돌보거나 절의 시설보수 및 페인트를 칠하고 아이들에게 선물도 나눠주는 것은 너무 보람차고 좋았으나, 캠프리더 및 현지 organization에 대한 실망감은 정말 컸다. 떠나는 마지막날에는 인터내셔널 참가자들이 캠프리더에게 이번 워크캠프에 대해서 불만을 털어놨음에도 제대로 듣지않는 행동을 취하는 모습에 더 실망하고, 캠프리더와는 인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나왔다.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워크캠프기간 동안 내 자신 스스로한테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온것같아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려한다.
다음기회에는 좀더 참여인원수도 많고, 제대로된 워크캠프에 참여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