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핫야이, 19시간 기차 여행 끝에 만난 인연
Education/Creative English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15
드디어 워크캠프장소로 간다는 설레임을 안고 방콕에서 핫야이행 기차를 탔다 출발시간은 15:40. 경적소리를 내며 기차는 출발하고 창밖의 풍경은 나의 눈속으로 속속들이 들어왔다. 나무와 들판 그리고 집들이 펼쳐졌는데 타국에서 보는거라 뭐든 신기해 보였다. 장거리 여행에 기차가 편하다고들 말하지만 편하게 가려면 1층침대칸에 더불어 에어컨이 있는 좌석으로 선택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창문이 열리는 태국기차에서 각종 매연냄새와 시골냄새 엄청난 소음에 낭만은 깨져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종착역이 보일 것 같지 않은 기차여행은 예정소요시간은 17시간 이였지만 19시간 끝에 핫야이 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meeting point가 기차역이라서 이동할 필요는 없었기에 주변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드디어 워크캠프 봉사자들을 만났다. 어색어색한 분위기 속에 서로에 대한 소개를 히며 director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멋진나무숲 속에 조그마한 천이 흐르고 그 가운데 자리잡은 우리의 숙소 처음엔 당황했다. 바닥과 지붕만 있고 그 아래 모기장만이 놓여 있었다. 화장실은 수세식이지만 물내리는 버튼은 없었다. 당황했다. 내가 생각하던 시설과는 전혀달라서,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적응하기로 마음먹고 이곳에서의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16 ~1/28
2주간의 소중한 경험이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새삼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주로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하는 봉사를 하였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7세~12세)이라 주목시키기도 힘들었고 현지인 친구가 도와주지 않으면 수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이들이 영어로 얘기하면 알아듣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 막 숫자와 색깔 동물 날짜 등을 말하는 수준이라 회화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수업은 게임과 노래를 영어와 접목시켜 진행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고마웠다.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모습에 감동했다.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수업에 필요한 태국어를 잘 할 수 있었다면 답답함 없이 더욱더 좋았겠지만 난 확신한다. 눈빛으로도 우린 서로를 이해했었다는 것을… 한 학교를 두세번 방문한 곳도 있었지만 한번 방문한 곳도 있었다. 한 학교를 꾸준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다음 봉사자가 또 와서 더 잘해주겠지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인상적이었던것은 내가 간 초등학교에서 행사를 크게 하여 그곳에서 전통 춤도 보고 잔치음식도 맛보는 기회를 갖고 하나라도 더 해보고 먹어보고 가져가라는 주민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터라 아직까지도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억난다.
딱 한번 영어수업이 아닌 한국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송클라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 방문하여 그 아이들에게 제 2외국어인 한국어 수업에서 원어민 발음을 들려주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어,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많은 청소년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쾌감을 느꼈다.
수업이 없는 주말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정말 자유시간이다. 한주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아이들의 넘치는 열정에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주말은 점말 달콤한 시간이다. 우리는 이 시간에 지역 박물관도 방문했고 도서관에 가서 인터넷도 하고 핫야이 시내와 송클라 시내에 나가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원도 방문하고 바다도 가고 지금 생각해 보니 짧은 시간에 정말 알차게 놀았던 것 같다. 이 때는 봉사자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의 취향도 알게 되고 진지한 얘기도 하게 되고.. 너무나 소중했던 인연이다.
기차를 19시간이나 타면서 이리저리 뒤척이기도 했고, 숙소에서 특이한 화장실도 경험했고 흙탕물이 나오는 샤워기로 샤워해서 수건이 노랗게 변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은 이때 뿐이라는 생각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가서 그런 생활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ㅎㅎ 봉사를 하면서 내가 나누어 주고 온 것 보다는 얻어 온 것이 더욱 많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에 대한 따스함을 느끼고 아이들의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떠올리면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툰영어로 beaytigul eunsol을 외쳐주던 꼬마 아이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드디어 워크캠프장소로 간다는 설레임을 안고 방콕에서 핫야이행 기차를 탔다 출발시간은 15:40. 경적소리를 내며 기차는 출발하고 창밖의 풍경은 나의 눈속으로 속속들이 들어왔다. 나무와 들판 그리고 집들이 펼쳐졌는데 타국에서 보는거라 뭐든 신기해 보였다. 장거리 여행에 기차가 편하다고들 말하지만 편하게 가려면 1층침대칸에 더불어 에어컨이 있는 좌석으로 선택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창문이 열리는 태국기차에서 각종 매연냄새와 시골냄새 엄청난 소음에 낭만은 깨져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종착역이 보일 것 같지 않은 기차여행은 예정소요시간은 17시간 이였지만 19시간 끝에 핫야이 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meeting point가 기차역이라서 이동할 필요는 없었기에 주변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드디어 워크캠프 봉사자들을 만났다. 어색어색한 분위기 속에 서로에 대한 소개를 히며 director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멋진나무숲 속에 조그마한 천이 흐르고 그 가운데 자리잡은 우리의 숙소 처음엔 당황했다. 바닥과 지붕만 있고 그 아래 모기장만이 놓여 있었다. 화장실은 수세식이지만 물내리는 버튼은 없었다. 당황했다. 내가 생각하던 시설과는 전혀달라서,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적응하기로 마음먹고 이곳에서의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16 ~1/28
2주간의 소중한 경험이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새삼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주로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하는 봉사를 하였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7세~12세)이라 주목시키기도 힘들었고 현지인 친구가 도와주지 않으면 수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이들이 영어로 얘기하면 알아듣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 막 숫자와 색깔 동물 날짜 등을 말하는 수준이라 회화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수업은 게임과 노래를 영어와 접목시켜 진행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고마웠다.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모습에 감동했다.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수업에 필요한 태국어를 잘 할 수 있었다면 답답함 없이 더욱더 좋았겠지만 난 확신한다. 눈빛으로도 우린 서로를 이해했었다는 것을… 한 학교를 두세번 방문한 곳도 있었지만 한번 방문한 곳도 있었다. 한 학교를 꾸준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다음 봉사자가 또 와서 더 잘해주겠지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인상적이었던것은 내가 간 초등학교에서 행사를 크게 하여 그곳에서 전통 춤도 보고 잔치음식도 맛보는 기회를 갖고 하나라도 더 해보고 먹어보고 가져가라는 주민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터라 아직까지도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억난다.
딱 한번 영어수업이 아닌 한국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송클라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 방문하여 그 아이들에게 제 2외국어인 한국어 수업에서 원어민 발음을 들려주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어,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많은 청소년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쾌감을 느꼈다.
수업이 없는 주말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정말 자유시간이다. 한주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아이들의 넘치는 열정에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주말은 점말 달콤한 시간이다. 우리는 이 시간에 지역 박물관도 방문했고 도서관에 가서 인터넷도 하고 핫야이 시내와 송클라 시내에 나가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원도 방문하고 바다도 가고 지금 생각해 보니 짧은 시간에 정말 알차게 놀았던 것 같다. 이 때는 봉사자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의 취향도 알게 되고 진지한 얘기도 하게 되고.. 너무나 소중했던 인연이다.
기차를 19시간이나 타면서 이리저리 뒤척이기도 했고, 숙소에서 특이한 화장실도 경험했고 흙탕물이 나오는 샤워기로 샤워해서 수건이 노랗게 변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은 이때 뿐이라는 생각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가서 그런 생활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ㅎㅎ 봉사를 하면서 내가 나누어 주고 온 것 보다는 얻어 온 것이 더욱 많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에 대한 따스함을 느끼고 아이들의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떠올리면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툰영어로 beaytigul eunsol을 외쳐주던 꼬마 아이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