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핫야이, 설렘으로 시작된 나의 태국 여행

작성자 안나영
태국 STV1111 · EDU 2011. 11 태국 핫야이시티

Creative English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Work Camp는 일반적인 해외봉사와 다르다.,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갈 것인지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하는 점이 기업 해외봉사활동, 학교에서 가는 단체 봉사활동 들과 차별되는 점이다. 또한 Work Camp 기간이 끝나면 자유로이 여행 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내가 태국을 목적지로 정한 후 IWO에서 시행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다른 참가자들의 수기를 들으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무엇을 즐길 것인지 하나하나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보니 이건 봉사활동이 아니라 여행하러 가는 설레임마저 생겼다. 캠프 기간 이후 무엇을 하고 뭘 먹고 어디서 머물 것이며, 가방은 배낭을 할 것인가 트렁크를 할 것인가 샴푸의 양은 얼마가 적당할까 별별 고민을 다 했었다. 인터넷에 태국 워크캠프를 검색도 해보고 이미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도 들어가보고 정보가 조금 약했었다. 하지만 그 중 준비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어떤 수준의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태국의 학교 사정은 어떠한지 우선은 태국 홍수도 시급했다. Work Camp에 몇 번 이메일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목적지는 변함없고 캠프도 예정대로 실시됩니다. 안심하고 가셔도 되요.” 조금 황당했었다. 홍수 때문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무슨 동문서답인가 싶어 무책임함 섭섭함 운영방침에 의심까지 들었다. 어쨌든 결국 태국에 갔지만 이상 무. 홍수가 나건 말건 태국은 고요했고 세계 언론은 조금 과하게 보도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태국 홍수는 매년 일어나는 것이고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Work Camp를 못 믿은 나를 탓했다. 태국 도착 후 방콕에서 하루 묵고 기차로 17시간 태국 남부의 최대도시 핫야이로 출발했다. 태국 시간으로 9시에 도착했어야 할 기차는 12시에 도착했다. 핫야이 기차역에서 캠프 리더를 만났고 기차역에서 40분 떨어진 곳으로 캠프리더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도착 후 캠프 생활이 바로 시작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칠 학교를 배정받고 첫 수업을 했다.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이였고 공립학교로 가게 된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맑다는 단어 이외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아이들에게 영어에 흥미를 가지도록 이끄는게 더 급했다. 왜 배워야 하는지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야 하는지 동기가 없다보니 수업을 즐기고 따라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강한 Motivation이 필요 했다. 그렇게 쉴 틈 없이 수업을 하면 시간이 금방 흐른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느끼지 못한 피로가 숙소에 도착하면 긴장이 풀어짐과 동시에 폭풍 피로가 몰려온다. 그러다 보면 13일은 금방 흐른다. 아쉽고 아이들이 궁굼하고 보고싶다. 내가 누굴 가르친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받고 돌아왔다. 태국 엄마가 해주던 밥도 그립고 정말 언제 한번 더 가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캠프를 마친 후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개인 여행을 즐겼다.

Tip! Tip!
숙소 - 침낭은 정말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Creative English Camp의 숙소는 야외 방갈로이다. 한국 식으로 하면 넓고 전기선이 연결되는 큰 움막? 평소 1박 2일 프로그램을 동경했다면 바로 도전!!

화장실 - 태국 전통 화장실은 특별하다! 평소 화장실이 바뀌게 되면 큰 볼일을 잘 못 보는 사람이 있다면 변비약을 챙겨가는 것을 권한다. 볼일을 본 후 물로 해결해서 그런가 옛날 건물에는 휴지가 없다. 개인이 몇 일 쓸 분량만 챙겨 모자라면 그 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음식 - 더운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맵다. 디져트는 이가 시리도록 달다.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태국의 모든 음식이 입맛에 맞아 많이 먹었다. 혹시나 해서 챙겨간 소화제가 유용하게 쓰였다. 숙소에서 제공하고 권하는 음식 과일 모든 도전해 볼 것! 마지막 날은 태국 음식을 다 못 먹고 가는 것이 아쉬워 하루 10끼 먹었다….

옷 - 짧은 옷을 입고 돌아다녀도 상관은 없지만(그 곳에 머무르는 다른 외국인들은 실제로 탑 까지 입지 않는다) 아이들 수업을 할 때만큼은 짧은 나시 반팔 짧은 바지는 입고 가르칠 수 없다. 신발은 편한 운동화 한 켤레 준비해 가는 것이 좋고 평소에는 조리를 신어도 무방하다. 그리고 건물 안은 정말 춥다. 에어컨을 너무 틀어서 긴 팔 가벼운 점퍼 정도는 챙겨 가는 것이 좋다.
개인 화장품 - 썬크림, 모자 꼭꼭! 해가 쨍쨍한 정오는 정.말 덥다. 그래서 어떤 학교는 점심시간 이후 2시간의 자유시간을 주는 학교도 있다.

약 – 모기 약은 필수. 그 이외 약은 개인이 필요한 것 필요한 양 만큼 챙겨가자.

선물 – 홈페이지에도 말하듯이 태국 주민과의 교류가 많은 편이다. 한국 홍보를 할 수 있는 물건이나 간단한 선물을 준비해 가면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 – 초등학교에 가기 된다면 ABC는 다! 알고 있다. 단어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하지만 대화 문장에 관해서 약한 듯 하다. 가게 된다면 예를 들어 레스토랑 상황에서의 영어대화 등 상황별로 영화대화를 가르쳐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숙소에 지금 까지 무엇을 가르쳤는지 영어자료 등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태국 봉사자도 있는데 영어를 할 수 있는데 태국어를 조금 배워서 수업시간에 쓰면 아주, 용이하다! 카오자이 마이? ^^

교통 – 비행기 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만큼 좋은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기 때문! 적어도 한달 전에 예매 할 수 있다면 꼭 할 것. 경유가 더 싼 편이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대기시간이 조금 길 수 있다. 그 때 아에 대기 시간을 길게 잡고 중간 기착지에서 짧게 여행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태국에서 교통비는 정말 싼 편에 속한다. 공항에서 내려서 기차역 혹은 방콕 시내 게스트 하우스나 카오산의 게스트 하우스를 가려면 밤에 도착할 경우 택시를 타는 수 밖에 없다. 공항에 한국인이 종종 보이니 카오산에 가게 된다면 택시비 쉐어도 괜찮다. 핫야이로 가는 방법은 기차를 타고 가거나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둘 다 한국 돈으로 큰 차이는 없다. 버스가 더 빠른 편이나 기차(침대 칸)가 더 편하지 않을까.. 미팅포인트도 기차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