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하노이, 9일간의 특별한 봉사 베트남에서 맞이한 따뜻한

작성자 이민아
베트남 SJV1129 · SOCI/KIDS 2012. 01 베트남 하노이

Making Chung cakes and Lunar New Year for disadvantaged peop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생애 첫 단체활동이 아닌 개별적으로 떠난 해외경험! 모든걸 내가 주도해야 하고 내가 결정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설렘보단 처음엔 두려움으로 먼저 다가왔다. 워크캠프 확정이 되고 나서도 망설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난 무렵..가벼운 마음으로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나의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
비록 다른 사람들보다는 보다 짧게 9일 정도로 워크캠프를 다녀왔지만 하루하루 다양한 경험과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 나이다.
내가 다녀온 워크캠프는 베트남 하노이인데 버스를 타면 시내와 가깝게 위치한 곳 이여서 워크캠프기간
중 시내도 자주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인이 4명이나 있어서 외롭지는 않았던 것 같다^^
주제는 베트남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의 떡국처럼 베트남 새해음식 ‘청 케이크’라는 음식을 만들어 고아
원 및 장애인 센터 등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함께 문화 체험을 하는 활동이었다.
하지만 청 케이크 음식 만들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었고 손수 100개 이상을 만들
고 찌는 등 불침번을 설 정도로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었다. 음식 만들기는 단순 노동활동이었지만
계속 쭈그려 앉아서 했던 일을 또 하고 반복하고 그것 또한 나름 힘들었었다. 거의 9일의 워크캠프 기간
동안 4일 정도는 청 케이크를 만들었던 것 같다. 다 만든 청 케이크를 들고 5일째부터는 근처 빈민가
같은 지역인 수상가옥과 복지 센터 등에 음식을 나눠주러 다니고, 태국동요와 한국 동요를 안무와 함께

보여주며 공연 프로그램 활동도 참여하였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하였던 것 같다. 다양한 국가가 함께 생활하였는데 한국인들이 한국음식 재료와 간단한 음식들을 가장 많이 챙겨와서 한국음식을 많이 선보였다. 조금은 매워했지만 많이 좋아해주어서 불고기, 김밥, 반찬 등을 많이 해주었다. 캠프리더가 일을 다하고 오후쯤에는 참가자들을 모두 데리고 나가서 베트남 하노이 근처에 유명한 호치민 박물관, 사원 등을 시티투어 시켜주어 자유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베트남의 외부환경은 교통이 혼잡하여 외출을 조금만 하고 돌아다녀도 금방 피곤함을 느꼈던 것 같다. 현지인들과 함께 밤에 잠이 오지 않아 beer bar도 가서 놀고 가까워지고, 야시장, 클럽 등등! 다양한 국적의 캠프 참가자들과 많은 경험과 시간을 보내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고 가까워졌던 것 같다. 또 우연히 베트남 유명 대학교에서 문화체험의 날과 같이 다양한 국적의 부스를 만들어서 행사를 진행하는 날 우리 캠프 참가자들도 그 대학교에 방문하여 함께 행사를 즐겼었다. 한국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다. K-pop의 영향이 너무나 많아서 나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은 정말 인기가 많았던 하루였던 것 같다^^
한국 노래, 한국 수도, 특히 서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국 요리 등!! 미리 이 대학교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가 준비해간 한국 지도와, 여러 팜플렛, 브로셔들을 줄 수 있었을 텐테….챙겨가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을 만큼 한국에 대해 궁금한 것들과 질문을 우리에게 하는데 너무나 고맙고
신기하였다.
사진도 찍고 서로 현지인들과 페이스 북 친구도 하며, 한국인 4명이 무대에 나가서 ‘노바디’ 춤을 추며…
지금도 생각하면 부끄러운데 너무나 좋아해주어서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이 먼 곳 베트남 타지에 와서 느끼게 되어 한국인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너무나 좋았다.
마지막 날 숙소에서 함께 지낸 참가자들끼리 서로 각자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International time)을 보내었는데 처음 먹어본 음식들도 있어서 신기하였다. 너무나 아쉬워서 미리 챙겨간 엽서에 한 명, 한 명, 같이 참가한 친구들에게 영어로 편지를 써주었는데 영어가 서툴었지만 의미는 통할 거라고 믿고 한 줄씩 써내려 갔는데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웠던 것 같다. 워크캠프 기간 중 매일 자기 전 다이어리에 간단히 그날 있었던 일을 메모하고 잠을 잤는데 그 순간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베트남에 다시 또 언제 와서 이 친구들을 볼 수 있겠냐 만은 짧은 10일 사이에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아쉬운 것은 다같이 단체 사진을 못 찍은 것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워크캠프를 다녀와서 느낀 점이 있다면 다음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영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내 삶에서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남을 것 같다. 혼자서 외국을 다녀온 것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느낀 경험과 감정들! 잊지 못할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