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마르부르크, 숲 속 통나무집에서의 2주
MR-Marbac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월 19일 드디어 독일 Marburg로 향했다.
현재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거주 중에 있기 때문에 첫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은 없었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어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까 하는 기대 반이 공존했다.
약 3시간 정도 만에 Marburg에 도착했다. 역 앞에 가니 여행가방을 가진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단번에 워크캠프참여자들을 알아보았다.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 받고 우리가 2주 동안 생활하게 될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의 공간은 숲 속에 있는 통나무 집이었다.
저녁이 되니 한국, 러시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일본, 우크라이나, 핀란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 모두가 한 공간에 모였다.
서로 어색했던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열띤 토론의 현장으로 변해갔다.
다음날 Marburg 시내구경을 갔다. Marburg는 작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에게 그림동화로 알려진 그림형제가 머물던 곳이기도 했고 열정이 가득한 대학도시이기도 했다.
우리모두는 성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맑고 화창한 날씨였기에 가능했다. 사실 이 즈음이면 우중충한 독일 전형적인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데 오늘따라 굉장히 맑고 따뜻했다.
마치 Marburg에 온 우리들을 환영하듯이 말이다.
일주일 세 번, 세시간의 독일어 수업이 있었다.
우리의 의견을 반영한 눈높이 위주의 수업이었고 독일의 교육시스템이나 문화를 배우고 독일어로 토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업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문법이나 문장완성도를 따지지 않을 뿐 더러 남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내가 독일어나 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원어민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완벽하게 말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은 문법적으로 옳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있으면 서슴없이 다시 되묻곤 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숲으로 나가 장작도 패고 물이 흘러갈 수 있는 길도 만들었다.
러시아에서 온 katja는 이런 일을 이미 집에서 해 본적이 있다며 자신 있게 해 나갔다. 우리도 katja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작업했다.
금요일에는 ‘Internationales Essen’ 시간으로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모두들 솜씨를 발휘해 자국의 음식을 선보였고 우리는 김밥과 불고기를 만들었다. 점성이 없는 쌀이라 모양은 볼품없었지만 맛은 굉장히 좋았던지 순식간에 동이 났다.
크로아티아에서 온 Lea는 ‘너희 한국인 모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만들게 할거야’ 라고 말하며 김밥과 불고기에 흠뻑 빠져있었고 항상 적은 양의 음식만 먹는 일본친구 kyoko는 ‘한국음식이면 계속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하며 내일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외국친구들의 폭발적인 한국음식 사랑덕분에 이틀 뒤에 또 다시 불고기를 만들어야만 했다.
토요일, 쾰른에 가는 날이다.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 쾰른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쾰른 역에 내리자 마자 우리는 쾰른 대성당의 장엄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성당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우리 캠프식구들도 그에 뒤질 새라 열심히 셔터를 눌렀고 아름다운 배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초콜릿박물관도 방문하고 맛있는 카레소시지도 먹고 나니 하루가 금새 지나갔다.
우리는 수업, 봉사활동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여행을 갔다.
카셀, 쾰른에 이어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를 돌며 독일과 문화를 경험했고 이러한 시간 동안 친구들과 더욱더 돈독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 굉장히 길다고만 생각했던 2주라는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다. 모두들 이 시간을 아쉬워했고 혼자 타국에서 고독하고 외로운 일상과 싸우고 있던 나에게는 더욱더 보내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 우리는 한명 한명과 포옹을 주고 받으며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고 이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기로 맹세했다.
현재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거주 중에 있기 때문에 첫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은 없었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어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까 하는 기대 반이 공존했다.
약 3시간 정도 만에 Marburg에 도착했다. 역 앞에 가니 여행가방을 가진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단번에 워크캠프참여자들을 알아보았다.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 받고 우리가 2주 동안 생활하게 될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의 공간은 숲 속에 있는 통나무 집이었다.
저녁이 되니 한국, 러시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일본, 우크라이나, 핀란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 모두가 한 공간에 모였다.
서로 어색했던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열띤 토론의 현장으로 변해갔다.
다음날 Marburg 시내구경을 갔다. Marburg는 작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에게 그림동화로 알려진 그림형제가 머물던 곳이기도 했고 열정이 가득한 대학도시이기도 했다.
우리모두는 성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맑고 화창한 날씨였기에 가능했다. 사실 이 즈음이면 우중충한 독일 전형적인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데 오늘따라 굉장히 맑고 따뜻했다.
마치 Marburg에 온 우리들을 환영하듯이 말이다.
일주일 세 번, 세시간의 독일어 수업이 있었다.
우리의 의견을 반영한 눈높이 위주의 수업이었고 독일의 교육시스템이나 문화를 배우고 독일어로 토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업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문법이나 문장완성도를 따지지 않을 뿐 더러 남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내가 독일어나 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원어민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완벽하게 말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은 문법적으로 옳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있으면 서슴없이 다시 되묻곤 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숲으로 나가 장작도 패고 물이 흘러갈 수 있는 길도 만들었다.
러시아에서 온 katja는 이런 일을 이미 집에서 해 본적이 있다며 자신 있게 해 나갔다. 우리도 katja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작업했다.
금요일에는 ‘Internationales Essen’ 시간으로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모두들 솜씨를 발휘해 자국의 음식을 선보였고 우리는 김밥과 불고기를 만들었다. 점성이 없는 쌀이라 모양은 볼품없었지만 맛은 굉장히 좋았던지 순식간에 동이 났다.
크로아티아에서 온 Lea는 ‘너희 한국인 모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만들게 할거야’ 라고 말하며 김밥과 불고기에 흠뻑 빠져있었고 항상 적은 양의 음식만 먹는 일본친구 kyoko는 ‘한국음식이면 계속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하며 내일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외국친구들의 폭발적인 한국음식 사랑덕분에 이틀 뒤에 또 다시 불고기를 만들어야만 했다.
토요일, 쾰른에 가는 날이다.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 쾰른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쾰른 역에 내리자 마자 우리는 쾰른 대성당의 장엄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성당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우리 캠프식구들도 그에 뒤질 새라 열심히 셔터를 눌렀고 아름다운 배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초콜릿박물관도 방문하고 맛있는 카레소시지도 먹고 나니 하루가 금새 지나갔다.
우리는 수업, 봉사활동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여행을 갔다.
카셀, 쾰른에 이어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를 돌며 독일과 문화를 경험했고 이러한 시간 동안 친구들과 더욱더 돈독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 굉장히 길다고만 생각했던 2주라는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다. 모두들 이 시간을 아쉬워했고 혼자 타국에서 고독하고 외로운 일상과 싸우고 있던 나에게는 더욱더 보내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 우리는 한명 한명과 포옹을 주고 받으며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고 이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기로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