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대만에서 만난 유럽, 문화 충전 100
Be a Warm Heart of Taiwa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국제 교류에 관심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유는 외국인들과 교류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프로젝트를 함께 하다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그들의 아이디어는 항상 정말 흥미롭습니다. 아직 1학년이지만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미국학생의 한국 홈스테이 프로그램이나, 우리학교 국제학부에서 주관하는 International Summer School 등 여러 국제활동들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워크캠프에서 봉사를 한 것보다 정말 신나게 놀다 온 기분이 더 크게 듭니다. 핀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권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는데, 대만이나 우리나라 같은 동양친구들이 이해하기 힘든 사고 방식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식사를 돌아가면서 자기나라 음식 만들기를 하여 다른 음식문화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사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이 바로 이 음식 돌아가며 만들기였습니다. 제가 나름 요리를 잘 해서 친구들이 항상 자기 요리 할 때 저보고 도와달라고 부탁들을 해서 각 나라의 요리하는 과정을 상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요리를 하는 것도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재료를 구입하고 식기구를 준비하는 계획과정이 있고 실제 요리를 하는 것은 신중하고 차분하게 진행해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리를 하면서도 서로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좋은 리더십을 발휘 하는 방법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봉사시간이 따로 잡혀있지 않은 날에는 타이중현 관광을 다녔습니다. 대만의 야시장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 등에 나가면 항상 k pop 이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또 노래 말고도 대만 사람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에 빠져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국인 이라는 이유로 어디를 다녀도 환영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돌아 다녔던 장소 중에는 야시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 이유는 사실 대만의 어느 곳을 가도 야시장이 엄청나게 많아서입니다. 제가 대만에 한달동안 지내면서 야시장을 거의 10곳 넘게 다녔던 것 같아 기억에 남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사귀었던 대만 친구들 2명이 제가 우리 봉사자 친구들과 따로 여행하는 것을 도와 주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가 다니는 대학교도 둘러보고 놀이공원에서도 놀았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같은 동양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봉사는 모든 것이 철저한 사전 준비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2주간의 봉사 중에서 첫 한 주는 거의 계속 계획만 세울 정도로 철저히 준비를 했습니다. 조그만 범죄를 저질렀거나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보호해 주는 시설이었는데, 일종의 소년원 같은 곳이라 들어가기 전에 조금 긴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아이들이 너무 순진하고 밝았습니다. 여러 나라의 (우리 봉사자들의 나라) 문화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알려주고 재밌는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3일을 너무 즐겁게 보냈습니다. 헤어질 때는 아이들이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로 가까워 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대만의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과 하는 캠프가 있었는데, 이건 아직 잘 짜여 지지 않은 초기의 프로젝트라 그런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봉사자들의 더 좋은 캠프를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토의하고 다듬는 과정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했습니다. 학생들이 수줍어해서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꺼려하는 것과 봉사자들이 활동에 많이 개입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친목 다지기 게임 등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봉사를 끝나고 지금 한국에 귀국한 후에도 각국의 봉사자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냅니다. 저번주에는 슬로바키아 봉사자 친구가 우리를 보려고 한국에 놀러 와서 이틀 동안 한국 구경도 시켜주고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진행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워크캠프여서 정말 보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