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도 너무 낭만적인 청춘,
청춘에게 가장 어울리는 계절 봄.
봄을 앞둔 우리는 낭만을 꿈꿔봅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나라, 프랑스에서.
"가끔 여행에서의 하루는 집에서의 10년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아나톨 프랑스, 프랑스문호
어느 광고에서는 여행은 살아보는 거라고 한다.
짧은 여행 스케줄 하나 짜는 것도 정신이 없는데,
연고도 없는 곳에서 살아보는 것은 그야말로 ‘꿈’ 같기만 하다.
‘work together, live together, learn from each other’
at workcamp
이렇게만 된다면, 꿈이 가능할 것 같다.
붐비는 도시를 벗어나 작은 마을로
관광객이 붐비는 길을 벗어나 어제 봤던 주민들을 오늘도 보는 그곳으로
비록 나의 이름은 몰라도, Bonjour! 라며 웃어줄 그들을 만나러!
사랑의 도시(la ville de l’amour) 파리에서 5~6시간 떨어져 있는 지역들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축제를 준비하기도 하고,
폐 속에 미세먼지마저 훌훌 날려버릴 시원한 공기 가득한 알프스 산맥 어딘가에서 환경 미화를 하고,
와인 향기가 가득할 것 같은 보르도의 한 와이너리였던 곳에서 새로운 공간으로의 재탄생을 함께 만들어보기도 한다.
#1. 섬에서 하는 워크캠프, ANEC1
육각형 모양의 프랑스 본토의 남동부, 이탈리아와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있는 듯한 섬, 코르시아.
한 번도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어 상상이 안 되는 그곳을
워크캠퍼 참가자의 글을 통해 상상할 수 있다.
“고운 모래와 투명한 푸른빛을 내는 바다에 들어가면 얕은 물인데도
내 바로 옆으로 팔뚝 반만한 물고기들이 헤엄을 친다.
오후 6시. 라베찌에서 보니파시오 항구로 가는 마지막 배가 관광객들을 다 태우고 떠나면
섬에는 어둠과 고요가 내린다.
이렇게 해가 지고 나면 세상은 온통 어둡고
빛을 내는 것은 우리가 지내고 있는 등대의 불빛뿐이다.
달 그림자라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
보름이 뜨는 날에는 달이 뜬 바로 위의 바다에만 빛이 난다.
고개를 젖히면 언제든 머리위로 금방이라도 쏟아져버릴 듯한 많은 별들이 있다.
나는 그렇게 많은 별들을 본 적이 없었다.” -김나형, 보고서 중에서
코르시아 섬에서의 워크캠프 정보
코드▶ ANEC1
일시▶ 4/18~ 29(12일)
도착▶ AJA in Ajaccio 공항
활동▶ 분수대(Milelli's fountain)보수
구성▶ 총 12명(6명 International volunteers + 6명 French volunteers)
#2.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SJ01,02,08
알프스라고 하면 스위스를 떠올리겠지만,
알프스 산계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어요.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에는 많은 이들이 자연을 만끽하러 오고,
세계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갖춰진 알프스 산맥에서 진행되는 워크캠프를 참여하러 오죠.
알프스 워크캠프에서는
하는 일도 자연보호, 쉬는 일도 자연보호.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연이 만들어 놓은 산을 오르내리며 일상 생각 정리를 하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호수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며 철없이 웃던 꼬마 시절의 명랑함을 보게 될 거에요.
알프스 산맥에서의 워크캠프 정보
코드(일시)▶ SJ01(4/24~28), SJ02(5/8~21), SJ08(6/4 ~ 17) *SJ01은 5일간 진행되는 워크캠프로, 참가비용의 10만원 할인 적용됩니다.
도착▶ Lus la Croix Haute기차역(SJ01), Serres 기차역(SJ02, SJ08)
활동▶ 나무 가지치기, 산책로 환경미화
#3.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SJ03,07 19세기 발로히(Vallauris) 광산에서는 은이 펑펑 나왔드랬죠.
지금은 더이상 광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 광산마을을 만나러
여기저기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꾸준해요. 광업이 활성화 되던 시기로 돌아가보는 시간! 함께 해볼래요?
광산 지역에서의 워크캠프 정보
코드(일시)▶ SJ03(5/14~28), SJ07(5/28~6/11)
도착▶ Tende 기차역
활동▶ 광산지역 방문객들이 들르는 갤러리 보수작업
#4. 한 잔, 두 잔, 비워내는 와인잔! CONCF-001
와인하면 한번쯤 들어본, '보르도' 한번쯤은 와이너리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요?
24헥타르(72,600평)의 거대한 과거 와이너리가 지금은 정원, 야외활동 장소로 탈바꿈 했어요.
비록 포도가 끝없이 즐비한 와이너리를 보지 못할 수는 있지만, 과거의 와이너리의 모습을 함께 상상해보아요.
혹시 알아요? 봉사활동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 보르도 와인이 워크캠퍼들을 맞이하고 있을지?!!! :) 보르도에서의 워크캠프 정보
코드▶ CONCF-001
일시▶ 5/4 ~ 19
도착▶ Bordeaux 기차역
활동▶ 공원 산책로를 깨끗하게! 연못을 둘러칠 나무 울타리도 만들고 다른 것들도 뚝딱뚝딱!
12세기 수도원은 세월이 흐름 속에서
불에 타고, 망가지고, 다시 지어지기를 반복하며
농장과 학교로 사용되어 지다가
지금은 자연을 만끽하려는 하이커들의 종착점이 되고 있다. 이제 워크캠퍼들의 손을 통해 길은 좀 더 다듬어져서
많은 이들이 자연과 역사의 흔적을 함께 돌아보게 될 것이다.